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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건강

먹으면 먹는대로 몸에서 반응하는 너무도 정직한 몸뚱아리

by 혼자주저리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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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쓰고자 하는 내용은 정확하게 보면 당뇨나 혈당 또는 다이어트 관련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 카테고리를 잡은 이유는 당화 혈색소를 검색하다가 발견된 항목이라서 그렇다. 

약을 처방 받아 먹고 두번째 당화 혈색소 검사를 했다. 

검사를 가기 전 공복 혈당이나 식후 혈당이 높게 나오는 편이었고 앞서 3박 4일의 여행을 다녀오면서 매일 저녁 친구랑 막걸리 한잔씩했었다. 

여행 전에도 기름진 음식들이 땡겨서 옛날 통닭도 사 먹고 동생네 꼬드겨서 치킨도 시켜 먹고 사무실에서도 의샤의샤 해서 치킨 시켜 먹는 등 엄청나게 기름진 음식들을 먹었었다. 

여행 전 열심히 먹어 댔지마 여행을 기점으로 먹거리에 조심을 하려고 했지만 여러 이유로 혈당이 높아서 고민이었다. 

더 짜증나는 현실은 기름진 음식들을 많이 먹을 때는 혈당이 그렇게 높지 않다가 기름진 음식을 줄이니 혈당이 높아 진다는 것. 

이러니 단 것도 못 먹는데 기름진 음식이라도 먹자 싶은 마음이라고 해야 하나? 

당연히 몸무게도 올라서 다시 다이어트를 해야 할 판이다. 

당뇨약을 다시 처방 받아야할 시기가 되어 병원에 가니 3개월이 지났으므로 혈액검사를 해 보자고 하셨다. 

혈액 검사 결과 당화 혈색소는 5.8이 나오고 빈혈 수치는 131이 나와서 괜찮았다. 

공복이나 식후 혈당은 높은 편이지만 당화 혈색소가 저 수치로 나오면 당뇨병 전단계 전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관리를 잘 했다고 이 부분에서는 칭찬을 받았다. 

문제는 혈액내 지방의 수치였다. 의사샘이 어떤 단어를 사용했는데 고지혈증인지 아닌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445.

의사 샘 말로는 평균 여성들의 수치로는 너무 높다고 했다. 

식후 수치라고는 해도 너무 높아서 문제가 될 것 같다고 앞으로 고열량 음식은 배제하라고 했다. 

일단 현 상황에서 고열량 음식을 먹지 말고 운동을 하면서 관리를 해야 한다고 한다. 

공복에 체크 했을 때 150이 넘으면 오메가 3를 처방해서 같이 먹어야 하고 200이 넘으면 고지혈증을 낮추는 약을 처방 할 예정이라고 했다. 

내 몸에 포화지방산이 많이 있어서 문제인데 또 불포화 지방산의 수치도 좋아서 일단 식이 조절을 하면서 관리를 해 보자고 하셨다. 

먹으면 먹는대로 바로 바로 반응하는 어마무시한 내 몸뚱아리여. 

한참 컨디션이 좋았을 때는 의사 샘들마다 내 건강검진 결과를 보면 신기하다고 했었다. 

몸무게는 과체중인데 이런 몸 무게이면 대부분 고지혈증이나 하다못해 이번처럼 혈액내 지방 수치라도 높아야 하는데 혈액검사는 너무도 깔끔했었다. 

검사 결과를 볼 때 마다 의사샘들 왈 신기하네요 했었다. 

몸무게는 있지만 혈액 검사 결과는 너무 깔끔했던 옛날의 나. 

하지만 지금은 먹으면 먹는대로 혈액에서 결과를 보여준다. 

단 음식을 너무 좋아하는 나는 당뇨를 알고 부터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했다.

멸치볶음도 달달하게 조림 음식도 단짠으로 하면 맛있게 잘 먹는다. 

후식류도 좋아하고 빵, 떡류도 좋아하고 사탕이나 껌은 싫어하지만 초컬릿은 엄청 좋아하는데 요즘 잘 먹지 못한다. 

그 식욕을 기름진 음식으로 풀었었다. 

기름진 음식도 좋아 하는 편이니까. 

물론 반찬류의 볶음이 너무 기름지면 싫다. 

하지만 튀김류는 너무너무 좋아하고 전류도 좋아한다. 

단 음식류도 기름진 음식류도 이제 조절을 해야 하는 몸뚱아리가 된 나는 무엇으로 이 식욕을 잠재워야 할까? 

이래 저래 넋두리처럼 주절거렸지만 결론은 엄청난 이 식욕을 잘 참아야 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 없이 살아야 잘 참을 수 있을 텐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그래도 잘 관리 해서 약을 최대한 먹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지. 

이제 오메가3나 검색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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