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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요즘 재미있게 본방사수를 하고 있는 "팬텀싱어"

by 혼자주저리 2020.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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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텔레비젼을 좋아하지 않은것 같다. 

그 중에서도 코메디 프로를 가장 싫어 하고 그 다음이 경연 프로그램이고 그 다음 싫어 하는것이 예능프로그램인 듯 싶다. 

슬랩스틱 코메디를 보면서 웃음을 터트리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고 망가지는 모습을 연출하는 코메디언들을 보는 것도 편하지 않았다. 

경연 프로그램은 경연 자체는 즐거울 수 있지만 경연이 아닌 주변의 이야기가 많고 진행자와 게스트의 잡담도 듣기 거북하고 점수나 결과를 발표 할 때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 사용하는 편집은 너무도 지루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점들이 싫어서 보지 않는다. 

물론 예전에 나가수 같은 프로그램은 봤었고 불후도 좀 챙겨 보긴 했었다. 

그것도 어느순간 안 보게 되어 버리는 현상이.

예능은 국민 예능이라는 무한도전도 안 봤는데 1박2일 초창기에 조금 봤었던 것 같다. 

이러니 우리집에 텔레비젼이 없어도 불편함이 전혀 없는 생활이 된다. 

드라마만 종영되고 나면 다시보기로 몰아보기 하는 편이라 본방사수를 하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 

그런데 요즘 본방사수를 하는 경연프로그램이 생겼다. 

친구랑 여행을 가서 숙소에 쉬면서 드라마 부부의세계를 봐야 한다기에 미리 틀어놨던 텔레비젼에서 보게되었다. 

드라마 자체는 그닥 흥미가 없었는데 그 전에 틀어 놨던 팬텀싱어가 꽤 매력적이었다. 

본선 진출자들이 가려지고 그들의 무대가 진행되는데 일단 불필요한 말들이 별로 없었다. 

경연 준비 모습을 잠깐잠깐 보여주기는 하지만 길지 않았고 참가자들의 노력과 준비 할 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만 짧게 편집된 모습이 좋았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참가자들의 무대가 편집없이 제대로 보여준다는 것. 

물론 화면 편집은 있지만 소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들려준다. 

경연 프로그램 특유의 긴장을 높이기 위한 순간의 반복 재생같은것도 없어서 경연자들의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랜만에 본방사수를 하고 싶어지는 경연 프로그램. 

금요일 저녁이면 공방에 가는데 공방 쌤에게 부탁해서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해 공방에서도 본방사수를 한다. 

알고 보니 여행지에서 우연히 본 팬텀싱어 회차를 공방샘도 우연히 보면서 재미있다고 느꼈다는 거다. 

덕분에 금요일 저녁 공방에는 팬텀싱어의 노래들이 흘러 넘치고 있다. 

팬텀싱어 3

방영 : JTBC, 2020년 4월 10일~방영중, 금요일 밤 9시

제작 : 기획 김형중  PD 김희정, 김지선, 황제민, 박성환, 김학영, 이은진, 김수연, 강영현, 정미희, 공민우. 심경진

작가 : 노윤, 이지현, 이은정, 김수연, 김경남, 박혜미, 김보라, 이지선

성악, 뮤지컬, 국악, K-pop 보컬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천상의 목소리를 갖고도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진정한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을 총망라하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

무대 하나하나 모두 보고 듣기에 좋았다. 

이 프로그램은 경연프로그램이면서도 경연의 긴장됨 보다는 참가자들의 어울림과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표현하려는 노력등이 좋아 보였다. 

다 좋은 무대들이었지만 특히 몇몇 무대는 계속 그 감동이 뇌리에 남는다. 

특히 공방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연결해 공방 내 소리가 울리도록 틀어놓고 감상을 하면 집에서 블루투스를 연결하더라도 작은 소리로 작게 듣는것과는 너무도 다른 감동이다. 

공방이 공간이 크게 틔여 있기도 하고 소리가 조금 커도 문제가 되지 않는데 집에서는 공간이 틔여 있지도 않고 소리가 크면 주변 피해가 갈 수 있는 아파트 구조라 집에서 다시 들으면 감동이 조금 덜하다. 

그럼에도 음원을 사고 싶다는 충동이 불끈거리는 이 기분. 

대부분의 경연자들의 무대가 좋았지만 개인 단독 무대 보다는 1:1 미션에서 같이 꾸민 무대 중 기억에 남는 몇몇 무대를 옮겨왔다. 

사실 제목도 다 생각 나는 것이 아니라 찾는게 힘들어 몇 무대만. 

나중에 다시보기로 처음부터 한번 몰아보기 하고 싶지만 집에서의 감동이 적어 고민 중이다. 

 

 

다 좋지만 꼭 안아줄래요 이 노래는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아마 내가 본 팬텀싱어 공연 중 최고로 내 뇌리에 남은 무대인 듯 싶다. 

 

 

더 많은 무대들이 있지만 다 챙기기에 힘들어 이정도로 올린다. 

다음 주 금요일이 기다려진다. 

2:2 듀엣 미션이 시작되면서 첫 무대가 너무 너무 퀄리티가 있는 무대였기에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무대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감에 금요일이 기다려지는 일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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