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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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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푼이 비빔밥4

2020년 11월 23일 지난 주말의 일상 겨울을 향해 가더니 갑자기 더웠던 지난 주였다. 하지만 금요일 즈음부터 다시 공기가 차가워지기시작했기에 계절은 그대로 오나 보다. 스트레스 많은 요즘은 역시나 먹부림이 최고다. 돼지갈비찜을 했다. 맵고 달짝지근한 갈비찜은 먹을때의 포만감도 스트레스 해소에는 너무 좋은 메뉴인듯. 이번에는 쉽게 하기 위해 양념을 내가 하지 않고 시판 갈비찜 양념장을 사용했다. 핏물 충분히 뺀 갈비를 마늘, 양파, 된장 넣고 한번 부르르 끓여서 물은 버리고 갈비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준다. 씻은 갈비를 깊은 냄비에 담고 가을이니 밤, 대추, 표고버섯, 청량초, 양파, 마늘 그리고 떡볶이떡까지 넣고 시판 갈비 양념을 한병 부어준다. 물 조금 더 보충해 주고 한시간 가량 뭉근하게 끓여서 양념도 배고 갈비가 부들부들 해 지도.. 2020. 11. 23.
2018년 크리스마스 일상 아이가 크고 나니 크리스마스는 남의 일처럼 느껴진다. 미혼일 때는 친구들과 어울려 믿지도 않는 종교의 기념일을 즐기느라 바빴고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이에게 즐거움을 주는 하나의 날로 자리를 잡았었다. 어릴때는 산타크로스의 존재를 믿게 하기위해 선물을 미리 구입하고도 집에 가져오지도 않고 차 트렁크에 숨겨두기도 했었고.아이가 산타크로스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는 그냥 아이가 우리에게 무언가를 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뻔뻔함의 날이 되어버렸던 크리스마스였다. 올해의 크리스마스는 조용히 밀린 일들을 처리하는 날이었다. 다꽁은 집에서 영화 "나홀로 집에"를 보고 난 다음 영드 "셜록"를 보느라 하루를 다 보냈고 난 불타야 하는 이브날 공방에서 주문 제작 작업을 했다. 다들 집에 일찍 들어가고 혼.. 2018. 12. 27.
피곤한 주말에는 양푼이 비빔밥으로 다꽁이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주말은 나에게는 꽤 큰 스트레스다. 물론 아이가 집에 오는 것이 스트레스가 아니라 그 아이를 먹일 음식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다.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했을때는 오로지 고기면 만사 오케이였던 아이였다.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구분 없이 고기면 다 잘먹던 아이. 심지어 아침 일찍부터 삼겹살을 구워도 잘 먹는 아이였다.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에 접어들면서부터 고기가 싫다고 했다. 아이때문에 항상 고기를 넉넉하게 구입해서 냉동실에 보관하다가 꺼내는데 싫은 내색을 한다. 덕분에 아이가 집에 오는 주말이면 도대체 뭘로 아이 밥상을 차려야 하나 고민이 된다. 항상 집에서 밥을 먹는 다른 식구들이야 그냥 있는 밥에 먹으면 되지만 주말에만 오는 아이는 꽤 스트레스다. 지난 주말에도 저녁에 .. 2018. 2. 7.
순대볶음과 양푼이 비빔밥 주말 동안 날씨가 너무 더웠다. 비도 오지 않으면서 습도만 높아서 사람을 무척이나 지치게 하는 날씨들. 이런 날은 집에서 밥을 해 먹기 보다는 밖에서 한 그릇 사 먹고 들어가는게 정답인데 다꽁이 죽어도 집에서 먹어야 겠단다. 일주일 내내 기숙사에 있다가 주말에 집에 오는데 집 밥을 먹어야 한단다. 반박도 못하고 다꽁을 데리고 집에 가면서 장을 봤다. 그런데 또 다꽁이 고기는 싫단다. 아이를 기숙사에 보내면서 체력 보충용으로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같이 보내고는 있지만 집에 오면 고기류를 찬으로 꼭 올렸다. 딱히 고기가 식탁에 오르면 따로 반찬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는 아닌걸로.목살, 삼겹살, 갈매기살, 뒷고기등의 돼지고기와 등심, 갈비살, 낙엽살, 불고기 등의 쇠고기를 주말 내내 돌아가면서 먹었었다. .. 2017.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