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공예/ 완료 또는 완성75 독학 가죽공예 시계줄 만들기 바느질이 무너져 한참을 버벅대며 뭔가를 만들기를 거부했었다. 그런데 다꽁이 시계를 주며 시계줄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을 했다. 올해 1월 나고야 오스 시장에 위치한 수요일의 앨리스에서 구매한 시계의 줄이 터져있었다. 일단 완성 사진 먼저.분홍색 에나멜 가죽을 겉피로쓰고 속피는 0.4로 피할해 온 생지 가죽을 사용했다. 에나멜 가죽이 두께가 있어서 보강재는 사용하지 않았다. 역시나 바느질 땀수 조절을 하는 법을 몰라 땀수가 조금 어설프지만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완성물이 나온것 같다. 사실 이 시계줄은 두번째 만든 것이다. 흰색 시계줄을 맨 처음 만들었었다. 흰색 에나멜 가죽을 0.4로 피할했고 속에는 부드러운 양가죽을 보강재로 넣었다. 그리고 그 보강재를 따라 엠보를 살짝 주는 방식으로 처음 만들어 봤다. .. 2017. 10. 14. 급하게 만든 썬글라스 케이스 내일 삿포로로 출발한다. 그 여행의 준비를 위해 짐을 싸다가 애증의 썬글라스를 한참 바라봤었다. 눈이 나쁜 나로서는 안경 아니면 렌즈인데 렌즈는 내 눈이 받아들이지 못해서 안경 말고는 방법이 없다. 물론 라식이나 라섹을 하면 되지만 8~9년전쯤에 검사까지 완료 한 상태에서 수술 날짜를 잡아야 할 타이밍에서 그냥 포기를 했었다. 수술이 두려워서. 그러다보니 평소에 안경을 끼고 생활하는데 썬글라스를 끼기위해서는 가방 속에서 케이스를 꺼내고 안경을 벗고 썬글라스를 끼고 안경은 케이스에 담에 다시 가방 속에 넣어야 한다. 그 일련의 과정들이 너무 귀찮아 그냥 썬글라스를 사용하지 않고 가방 속 짐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도 오전에 짐을 싸면서 두껍고 큰 썬글라스 케이스를 넣었다 뺏다를 반복하다 갑자기 번득 생.. 2017. 8. 13. 목걸이형 썬글라스 걸이, 티코스터 지난 주 동생이 사진 한장을 보내줬었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가죽 썬글라스 걸이를 사고 싶단다. 천연 소가죽이라는 설명과 함께 가로 3cm 세로 5cm 두께 3cm의 사이즈에 윗 부분에 작은 구멍 두개, 그 밑에 가로로 길게 타원형 구멍 하나. 그 밑으로 불박 작업이 된 간단한 제품이었다. 그런데 1+1으로 9,900원이다. 단순하게 3T짜리 소가죽에 철형이 있다면 구멍만 뚫으면 되는건데 하나에 5,000원.비싼 이태리 가죽도 한평(30cm*30cm정도 사이즈)에 20,000원도 안하는데 단면 마감도 없이 단지 자르고 구멍만 뚫은 것의 가격이라니.얼핏 본 사진상으로 단면 마감이 안 되어 가죽의 실 같은 거친 부분이 그대로 보였었다.그래서 큰 소리 탕탕치고 내가 만들어 준다고 했다. 3T짜리 .. 2017. 7. 4. 여권케이스 분홍 에나멜 가죽으로 만든 여권 케이스 세개. 우리 가족이 사용할 것이라 다꽁의 의견이 제일 많이 반영되었다. 요즘 분홍색에 빠진 다꽁에 의해 선택된 분홍 여권 케이스.난 붉은색 실로 스티치 하고 속 날개는 보라색 가죽을 이용 한 것으로 다꽁은 아이보리 실을 사용한 스티치와 속 날개도 분홍 에나멜 가죽을 사용한 것은 다꽁의 것이고 붉은색 엣지코트를 올린 것은 거부당했다. 남자는 분홍이라며 우리가 내밀었을때 아무리 유행이라고 해도 절대로 할 수 없다고 아주 격렬한 거부를 했다. 결국 남은 분홍 하나는 조카에게 주기로 했다. 역시 남자 조카이지만 그래도 남자는 분홍이다.조카에게 줄 여권케이스는 처음에 엣지코트를 분홍으로 올렸었다. 그런데 만들면서 조금 심심해 보여서 분홍 엣지코트를 갈아내고 분홍색을 올려봤었.. 2017. 6. 14. 돌돌말이 필통 여러 개의 돌돌말이 필통을 만들었다. 그 중에서 실패 한 것도 있고 너무 예쁘게 된 것도 있고. 처음에는 다꽁의 요구로 만들었는데 만들면서 또 재미 붙여서 더 만들었던 것 같다. 사진에 있는 것 말고도 세개를 더 만들었으니 총 9개를 만든 것인가? 이 중 두개는 다꽁이 사용한다고 가지고 가 버렸고 하나는 내가 사용하려고 챙겨 놓고 주변에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또 그 중 세개는 이렇게 포장해서 주인을 찾아갔다. 끊을 리본 형태로 묶었더니 이것보다는 그냥 단순히 묶는게 더 나은 것같아 대충 묶었다. 아직 많이 미숙하고 아쉬운 솜씨지만 예쁘게 잘 사용해 주면 좋겠다. 다꽁은 아직 책상 위에 고이 모셔놓고 있네. 하긴 나도 아직 테이블 위에 모셔 놓은 상태이긴 하다. 한 동안은 돌돌말이 필통 안 만들고 싶어 .. 2017. 6. 7. 이전 1 ···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