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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책

3대 미스테리로 손꼽히는 엘러리 퀸의 'Y의 비극'

by 혼자주저리 2020.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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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의 비극

저자 : 엘러리 퀸

역자 : 이가형

출판사 : 동서문화사

출판일 : 2003. 01.01

증발됐던 부호 요크 해터는 독살된 시체로 뉴욕 만에 떠오르고 그 뒤 걷잡을 수 없이 연속되는 의문의 사태로 순식간에 해터 집안을 참극 속으로 몰아 넣는다. 레인 탐정의 등장. 그의 추리망에 걸린 인물. 그가 도저히 범인일 수 없는 현실적인 모순..... 빈틈없는 복선과 명쾌한 해명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작품.

세계 3대 미스터리로 불리는 Y의 비극.

이번에 처음으로 제대로 읽었다. 

이 책을 읽다가 중간에 멈추고 검색을 했었다. 

난 스포일러를 좋아하니 검색. 결론을 알고서 처음부터 다시 읽었다. 

추리 소설의 경우 혼자서 읽기 시작하면 다 읽은 다음에 다시 읽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나 고전 추리 소설의 경우는 더욱 그런 경우가 많다. 

전반적으로 세밀한 묘사들을 단순 묘사로 읽고 넘기다가 뒷 부분에 설명을 보고 앞 부분부터 다시 읽는 상황들.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해 결론을 미리 알고 처음부터 찬찬히 읽으면 더 자세히 읽을 수 있다. 

이번에는 결론을 알고 읽으면서 앞 부분의 세세한 묘사들을 챙겼다. 

범인을 알고 있으니 그 서술 부분들을 보면서 이건가? 저건가? 이런 생각들. 

모르고 읽는다면 그 작은 부분들을 전혀 범인과 연관을 시키지 않고 그냥 넘기는 우를 범한다. 

그래서 다시 읽어야 하는 경우들이 많다. 

덕분에 고전 추리들은 두번씩 또는 세번 읽은 책도 제법 된다. 

코난 도일이나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들. 

이번에 엘러리 퀸을 시작했으니 천천히 작품들을 찾아 읽어야지. 

Y의 비극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죄를 벌함에 있어서 어디까지가 최선일까? 

재키의 범죄에 대한 최후가 과연 어디까지 정의이고 어디까지 개인적인 감정일까?

명확하게 나오지 않은 재키의 음독에 대한 내용은 의견이 분분했던것 같지만 결국은 도르리 레인이 손을 쓴 걸로 결론을 내린 사람들이 많은듯 했다. 

과연 도르리 레인의 판단일까? 아니면 재키의 실수였을까? 

재키의 의도라고 보기는 힘들 듯 싶다. 

호기심으로 살인을 실행했던 어린 재키가 본인의 죄에 대한 댓가로 음독을 했을 경우는 정말 생각할 수 없으니 재키의 실수 아니면 도르리 레인의 의도인듯. 

도르리 레인의 의도라면 과연 어디까지 용납해야 하나 라는 문제가 대두된다. 

난 글쎄 선택을 하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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