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소소한 지름을 즐기다가 한 동안 끊었었다.
사실 알리 익스프레스 물건이 잘 만나면 괜찮은데 어떤 건 정말 아닌 것도 있기에 반품도 어렵고 설명도 읽기 어려워 한동안 알리를 찾지 않은 것.
심지어 광군제때도 알리를 찾지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두가지 품목이 생각이 나서 알리를 뒤적였다.
끝 부분에 커버가 있는 시침핀과 핸드드립용 주전자를 살 예정이었는데 구매에 실패 했다.
실패이유 메세지는 위의 내용이다.
인터넷 연결 문제로 실패하고 장바구니로 돌아간다는 것.
우리나라 인터넷이야 잘 된다고 쳐도 중국 인터텟이 문제가 있나 생각하고 그날은 포기했다.
다음 날 다시 장바구니 결재를 시도 했는데 똑같은 메세지로 결재 실패.
그리고 그때 충동적으로 치과용 폭 간격 재는 기구 하나 더 장바구니에 넣고 다음날로 또 다음날에 결재를 시도 했다.
처음에는 인터넷 문제로 봤다가 집에서 와이파이로 결재 해서 안되는 가 싶어서 사무실에서 유선 랜 접속해서 시도해도 안 된다.
그래서 초록창을 검색했는데 내가 찾는 내용과 다른 오류 메세지들.
나랑 다른 오류 메세지들이라도 적용해 보자 싶어서 따라 했다.
첫번째는 중국에서 네이버도 막아서 계정이 구글 지메일 계정이라야 한다는 내용에 따라 내 계정 확인해 보니 계정은 지메일로 파 놨네. 그럼 이것도 아니다.
그 다음은 모두 로그아웃하고 장바구니 비우고 다시 시도 하라는데 그것도 안된다.
또다른 방법은 기존에 알리에 등록된 카드가 기간이 다 되어 다른 카드를 등록해야 하는데 계속 등록해도 오류가 나면서 저장이 안되길래 기존 카드 삭제하고 새로운 카드 등록을 해 봤다.
그런데도 안 되더라.
심지어 오류 화면을 캡쳐해서 알리익스프레스 쳇봇에 문의도 넣고 했지만 답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뿐이었다.
며칠 동안 머리를 싸 매고 인터넷을 뒤졌지만 답을 알지 못함에 답답했다.
구매한 물건이 당장 필요 한 것이 아니고 없어도 큰 문제는 없는 것이지만 괜한 오기가 발동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구글을 뒤졌다.
구글에서 개인통관 부호를 적지 않으면 안 나오는 거란다.
그래서 생각해 보니 알리에 개인통관 부호를 넣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개인 통관 부호를 입력하기로 했다.
난 PC버전으로 했다. 모바일 버전은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참고 하시길.
장바구니에 들어가 맨 위의 모두 선택을 선택한다.
만약 당장 구입하지 않을 물건이 장바구니에 같이 담겨 있다면 1번의 모두 선택을 누르지 말고 구입하고자 하는 물건들안 선택하면 된다.
그럼 오른쪽에 총 합계 금액이 나온다.
모두 선택했다면 2번의 구매 버튼을 누른다.
이 이후에 조금 헤맸다.
구매 버튼을 누르면 모니터 가득 찬 구매 화면이 아닌 작은 사이즈의 팜업 같은 구매 화면이 뜬다.
이 곳을 아무리 살펴도 통관 부호를 넣는 곳이 없다.
몇번을 시도 해도 없어서 혹시나 싶어서 팜업창의 오른쪽 상단에 전체화면 버튼을 눌렀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클롬으로 접속해서 영어 자동 번역 하도록 설정을 해 놔서 화면은 그냥 모두 한글로 번역된 화면이다.
화면이 나오면 위와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주소가 적힌 부분 위에 작은 말풍선창이 뜬다. 그 곳에 내가 중요라고 체크해 놓았다.
그 중에서 중요라고 체크된 곳의 OK를 누른다.
위의 화면이 나온다.
난 주소랑 전화번호등을 모두 지웠지만 저 곳에 기본적으로 내가 등록해 놓은 주소와 전화 번호가 입력이 되어 있다.
그러니 그 곳에 따로 손을 댈 필요는 없다.
제일 중요한 고유통관번호 라고 적어 둔 1번.
그곳에 고유 통관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고유 통관번호는 개인적으로 세관 홈페이지에 가서 받아야 한다.
난 알리 이전에 아이허브 구매를 위해 받아 둔 것이 있어서 그 번호를 그대로 입력했다.
그다음 2번의 기본값으로 설정을 눌렀다.
이제 정확하지는 않으나 저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고유통관번호가 저장되지 않을 듯 해서 눌러 놨다.
그다음 3번의 구매 버튼을 누르면 된다.
며칠동안 나에게 스트레스를 내려줬던 알리익스프레스 구매가 완료가 되었다.
반드시 있어야 하는 필수적인 물품이 아님에도 구매가 되지 않아 고민 했던 것들.
오기로 뒤지기는 했지만 해결 되니 이제 속이 시원하다.
이제 구매 내역 리스트도 확인이 된다.
뭔가 숙제를 하나 끝낸 기분이다.
별것 아닌데 좋다. 이렇게 하나의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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