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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김해 공항 주변 사설 주차장 "유카"

by 혼자주저리 2019.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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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을 이용할 때면 공항 주차장이 아닌 사설 주차장을 이용한다. 

공항 주차장이 주차료가 비싼 편인데다 주차할 자리도 잘 없다. 

잘못하면 주차장을 뺑뺑 돌다 정말 멀리 주차를 하고 케리어를 끌고 낑낑거리며 걸어야 할 지도 모른다. 

장기 주차장은 무료 셔틀이 운행되지만 그곳도 자리가 없기는 마찬가지. 

그런데 사설 주차장의 경우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주차 걱정 없고 주차비도 공항 주차장 보다 저렴하고 주차장에서 공항까지 데려다 주고 데리러 오니 정말 편하다. 

예전에는 여*박* 사이트에서 할인쿠폰을 발급해 줬던 우현 주차장을 이용했었다. 

처음에는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했고 할인쿠폰 이용에도 별 다른 불만을 표하지 않으셨기에 주로 이용을 했는데 어느순간 직원분이 바뀌면서(아마 운영하시는 분이 바뀐듯) 불친절해 지고 할인도 분명 30%할인 쿠폰인데 그 내용만큼 해 주지 않으면서 계산도 못하게 대충 정리하고 내 쫒기듯 사무실에서 나와야 하는 일들이 발생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해서 다른 곳을 찾아서 이용. 

그닥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지만 왠지 이용이 꺼려지기에 이번에 김해 공항을 이용할 때는 다른 곳을 검색했다.

초록창에 검색하니 처음으로 나오는 업체. 

블로그 평이 괜찮았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당일 주차장에 차를 맡겼다. 

시간은 새벽 5시 30분이 조금 지난 시간. 

우리를 공항까지 데려다 주시는 기사님은 농담을 하고 싶으셨는지 다꽁과 나에게 이런말을 하셨다. 

"일본 사람들은 우리나라 주부들을 보고 많이 놀란다. 모녀끼리 여행을 많이 다녀서."

무슨 의도였을까? 

솔직히 아침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일본 사람들이 놀라면 놀란거지 왜 우리가 그 의견을 들어야 하며 또 각 집집마다 사정이 있는건데 내가 본 건 부자간 여행자들도 많았다. 그런데 굳이 모녀라고 지칭을 해야 하나? 

첫날부터 그닥 좋은 이미지를 남기지 않았는데 차를 찾으러 가서 최악이 되었다. 

공항에서 주차장으로 이동을 할 때 기사님이 무전기에 대고 유카 손님 차량 번호 몇번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걸 들었다. 

내가 도착을 알리는 전화를 했을 때도 차량 번호를 이야기 했고.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차를 찾으러 오신 건지 맡기러 오신건지 손님이 한 팀이 있었고 사무실에는 남자분 한명이 있었다. 

주차비를 계산하고 키를 받으면서 차가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내가 주차를 하고 간 것이 아니기에 내 차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상황. 

밖에는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직원 왈 "키를 눌러서 차를 찾아 보세요."

사무실 입구에서 키를 눌러도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어디 있냐고 다시 사무실에 물었더니 잠시 모니터 확인하고 하는 말 요 앞에 있으니 찾아 보세요. 

주차장은 많은 차로 가득 차 있었다. 

갑자기 내리는 비에 우리는 우산도 없었고 사무실 앞에 있다는 차는 키를 아무리 눌러도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황당해서 뭐라고 한마디 하려고 하니 우리를 공항에서 데리고 온 기사님이 내 키를 받아 들고서 사무실 한 쪽에 있는 우산을 쓰고 밖으로 나가서 주차장을 뒤진다. 

내 차는 사무실에서 조금 떨어진 앞 쪽 한 구석에 세워져 있었다. 

그것도 다른 차들과 다닥다닥 붙어 있는 상황. 

사무실에서의 불친절 때문에 다꽁과 나는 차를 찾자 말자 바로 짐을 들고 차로 이동을 했다. 

비가 오니 다닥다닥 붙은 차 사이로 짐을 들고 이동해서 차 트렁크에 싣고 있는데 우리를 그곳으로 안내한 기사님 왈 

"차 빼고 짐 넣으면 되지."

물론 나도 안다. 차를 빼고 넓은 곳에서 차 문을 열고 짐을 실으면 되는 것. 

그런데 사무실의 태도에 짐을 다 들고 나온 상황에 우산도 없이 하염없이 그들이 내 차 앞을 이중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빼고 내 차를 빼고 짐을 싣기에는 그 당시 비가 제법 많이 내렸다. 

그럼 본인이 이중 주차된 차량을 이동할 때 우산이라도 잠시 들고 서 있으라며 빌려 주던가. 

그렇지도 않은 상황에 무조건 비를 맞으며 서 있을 수 없는 상황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었다. 

그래서 장황하게 길게 늘어 썼지만 결론은 유카 주차장을 이용하 말라는 것이다. 

즐거운 여행이나 힘든 일을 마치고 왔을때 이런 대우라면 굳이 이곳을 이용 할 필요가 있을까? 

김해 공항 주변에 사설 주차장은 많다. 

그리고 또 한가지.

우현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으면서 처음으로 이용했던 다른 이름의 주차장이 유카 주차장 자리였다. 

기억을 더듬에 그 주차장을 찾았는데 전화번도도 주소도 유카랑 다르다. 

그런데 등록된 주소의 로드뷰를 보면 전혀 주차장을 할 자리가 아니다. 

혹시 몰라 그곳의 이름은 적지 않는다. 주차장의 이름 시작할때 처음은 똑같이 "유"로 시작은 되었었다. 

절대로 이용하지 말아야 할 유카 주차장. 이제 다른 주차장을 또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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