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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유명해서 먹고 싶었던 동대문 '쉑쉑버거'

by 혼자주저리 2019.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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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를 좋아 하지 않는다. 

일본 돗토리에서 먹었던 베이커 상점가 빵공방의 햄버거 맛을 모를 정도로 햄버거를 그닥 좋아 하지 않는 나로서는 햄버거를 일부러 먹으러 다니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쉑쉑버거는 호기심이 있었다. 

워낙 유명했고 줄서서 먹는다는 버거. 

한번쯤은 먹어 보고 싶었다. 

일단 서울에서 돌아다니며 만났던 너무나 예쁜 하늘. 

너무도 더웠던 날이었다. 

후덥지근한 날씨. 

뜨거운 햇살과 높은 습도가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날이었지만 쉑쉑버거를 먹기위해 기어코 동대문까지 이동을 했다. 

동대문 쉑쉑버거. 

너무도 더운 날이었지만 야외 테이블에 앉아야 할 만큼 사람들이 많았다. 

가게 내부에도 사람이 많아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다행히 우리는 내부에서 잠시 주위를 둘러보다 비워지는 자리를 잡을 수 있어서 에어컨이 틀어 져 있는 테이블에 앉으르 수 있었다. 

그러나 그건 또 편하지는 않았던 경험. 

처음보는 남자분이 우리가 햄버거를 먹는 동안 뚫어져라 쳐다 보는 것. 

이유는 우리가 햄버거를 다 먹고 나면 그 자리에 앉기 위해서.

그 남자분은 한국인도 아닌 외국인이었다는 것이 함정. 그러나 아내는 한국인. 그리고 장모인듯한 할머니와 아이들. 

우리가 앉은 자리를 사수하기는 해야 할 듯한 일가족이었다. 

우리가 급히 햄버거를 먹고 일어나자마자 남자분이 우리 자리에 착석을 하고 그 뒤로 따라 오는 식구들. 

가장 기본 쉑쉑버거. 

어떤 음식을 처음 먹을 때는 그 곳의 가장 기본되는 음식을 먹어보자는 주의. 

음료는 난 시원한 차, 다꽁은 초코쉐이크. 

햄버거는 맛있었다. 

냉동의 정형화 된 햄버거 패티 맛이 아닌 수제 버거 특유의 맛. 

맛있었지만 더운 날씨에 많은 사람을 뚫고 기다려서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은 그닥 들지 않았다. 

왜? 

난 햄버거를 그닥 좋아하지 않으니 맛 본 것으로 만족한다. 

햄버거를 좋아 하는 분들이라면 꼭 먹어 보라고 권하고 싶은 버거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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