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5개 동시 진행을 했던 작업이다.
원래는 4개를 주문 받고 하나는 8월말 완성으로 주문을 받았는데 4개를 진행하다보니 중간에 살짝 비는 시간이 있어 나머지 하나를 같이 진행했다.
결론은 5개 동시 진행을 했는데 시간안에 마무리가 가능 하다는 걸 느꼈다.
음. 주문 문의가 왔을 때 2개 동시 주문을 못 받아서 거절한 분이 있었는데 5개 동시 진행을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면 주문을 받을 걸.
그땐 4개가 한계인 줄 알았었다.
일본 동전 지갑(Japanese coin purse), 코인캐쳐(Coin Catcher)
가죽 : 외피 - 국내산 소가죽, 내피 - 국내산 소가죽
실 : DIT(인디핑크, 핑크, 녹색), 비니모(검정, 남색)
엣지 : 페니체
동전프레임 : 일본
접착제 : 인터콤(수성)
주문하신 분의 선택에 따라 덮개 부분이 넓은 형, 편지 봉투 모양의 삼각형 두 가지 형태이다.
녹색의 경우 가죽이 너무 부드러워서(트리옴프) 지갑에 힘이 없다고 느껴 질 수 있지만 보강을 해 두어 형태가 무너지지는 않는다.
녹색의 경우 주문을 하나 더 받았고 트리옴프 가죽은 이제 더 이상 사용을 하지 않을 것이다.
예쁜 녹색 가죽을 찾아야 할 듯 하다.
새로운 대체 가죽을 찾기 전 까지 녹색 지갑은 더 이상 주문이 안된다. 바닥에 깔린 밝은 그린은 가능.
지갑의 외부에 카드 수납이 되는 곳이 한 칸 있다.
지갑 내에 동전 프레임에 의해 카드가 원활하게 들어가지 않는 느낌은 있지만 사진을 찍을 때는 일부러 살짝 넣었다.
사용하시는 분에게 가기 전에 내가 형태를 잡을 수는 없는 일이니까.
동전 프레임 뒤쪽에도 카드 수납부가 한 군데 더 있다.
카드는 총 두군데 수납이 가능한 형태.
뒷 부분 카드가 없을 때 모습.
굳이 외부에 카드를 넣지 않아도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필요하다면 넣고 그렇지 않다면 비워서 다녀도 되는 모양.
지폐 수납도 넉넉하다.
지폐수납 시 접합 부분이 벌어지는 걸 방지 하기 위해 실로 두번 감아서 보강을 했다.
지폐가 없이 접었을 때 지폐 수납부 윗 부분.
제법 많은 양의 지폐 수납이 가능하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의 지폐를 수납할 때면 잠금이 조금 힘들어 질 수 있다.
접는 지갑의 유일한 단점. 많은 지폐는 일자형 장지갑 수납이 최고이다.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라면 그날 사용할 지폐만 수납하면 예쁘게 사용 가능.
지폐 수납부 아랫 부분.
제일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접합 부분이 많고 또 많이 두꺼워지는 부분이라 형태 잡기도 어렵고 엣지도 어렵다.
접합 부분 엣지는 떨어져 있는 부분은 따로 작업하고 합체 후 접합 부분에 엣지를 또 따로 올려야 하는데 이때 엣지 연결 부분이 정말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는다.
모든 걸 다 합체 후 엣지를 올리면 가장 깔끔하게 나오겠지만 그렇게 되면 지갑 부분에 엣지가 흘러 더 크게 망하는 지름길이 되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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