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코인캐쳐 완성.
이번에는 주문 제작이 아닌 내가 임의로 만들어 본 제품들.
그래서 개별 판매 글을 올려야 할 것 같은데 그럼에도 일단 완료 포스팅부터 한다.
일본 동전 지갑(Japanese coin purse), 코인캐쳐(Coin Catcher)
가죽 : 갈색 - 외피(오일 풀업) 내피(국산 소가죽), 빨강 - 외피(PVC) 내피(국내 소가죽), 노랑 - 외피(국산 소가죽) 내피(국산 소가죽)
실 : DIT
엣지 : 페니체
동전프레임 : 일본
접착제 : 인터콤(수성)
세가지 모두 새로운 시도였다.
오일 풀업 가죽도 PVC도 샛노랑 민짜 가죽도 처음 만들어보는 가죽들.
오일 풀업이랑 PVC는 생각보다 잘 만들어졌지만 노랑 민짜의 경우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 가죽의 물성이었다.
노랑은 그냥 이 한번 만들어 보는 것으로 끝내는 걸로.
지갑의 뒷면.
일반적으로 뒷면에 카드 수납부가 하나 부착되지만 PVC의 경우 뒷면 카드 수납부를 뺐다.
화려한 PVC의 무늬때문에 카드 수납부가 붙으면 더 복잡하고 정신 없을 듯.
깔끔한 느낌을 원해서 후면 카드 수납부는 빼 버렸다. 그래서 PVC는 카드 수납이 한곳만 된다.
지폐 수납부와 동전 수납부.
갈색의 오일 풀업 가죽의 경우 빈티지한 느낌을 위해 동전 프레임과 잠금장치도 빈티지한 느낌으로 장착했다.
다행히 동전 프레임에 빈티지 느낌이 나는 것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일본에 가면 이 프레임을 몇개 더 사가지고 올 까 보다.
지폐는 넉넉하게 수납이 된다.
지갑의 옆면.
엣지는 노랑만 제외하고 딥 다크 브라운으로 했다.
색이 의외로 잘 어울려서 만족.
PVC의 경우 원단 구입이 힘들다.
이번에 구입 할 때도 내가 직접 구입 한 게 아니라 카페의 일원에게 도움을 받아서 색깔별로 한마씩 구입 했던거.
결국 내가 구입한 원단을 다 쓰고 나면 더 이상 만들 수 없는 지갑이다.
다른 색으로도 만들어 봐야지.
의외로 원단의 패턴 무늬에 딱 맞아 떨어질 때의 희열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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