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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양산 도자기 공원에서 도자기 체험하고 일본 유부초밥 도시락 까먹기

by 혼자주저리 2019.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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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휴일 집에서 쉬고 있는데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조카를 데리고 도자기 체험을 하려고 하는데 같이 가자는 연락이었다. 

그날 별 일이 없었으니 동생네 체험 여행에 동행. 

양산 도자기 공원으로 나들이 다녀왔다. 

http://www.ceramicpark.co.kr/

 

도자기공원

도자기 체험, 천연비누 체험, 천연염색 체험, 효도 체험, 숲 생태 체험 초ㆍ중ㆍ고 학생체험, 대학생, 어린이집, 유치원 기업연수, 개인, 단체

www.ceramicpark.co.kr

도시락도 준비 한다는 동생을 말리고 동생에게는 조카용 도시락만 준비 하라고 하고 내가 유부초밥을 싸 간다고 했다. 

동생도 조카 챙기느라 아침부터 바쁠텐데 도시락 쯤이야. 

마침 사무실 직원들과 함께 부산 국제시장에서 공동구매했던 일본 유부초밥이 있었다. 

일본 유부 초밥 특유의 단짠 양념이 잘 되어 있다. 

가격 대비 용량도 많은 편이라 우리나라 슈퍼마켓에서 파는 유부초밥에 비해 가성비도 좋은 편이다. 

우리는 택배비 별도로 저 유부초밥 한 봉을 6,800원에 구입을 했다. 

사무실 직원들이 같이 공동 구매 하는 바람에 택배비는 1인당 1,500원꼴 잡힌 편. 

주문하고 다음날 바로 받아서 좋았고 많은 용량이라 남은 유부는 1회 분량씩 소분해서 잘 포장해 냉동 보관하면 된다. 

우리나라 유부 초밥에 있는 후리카게나 단촛물은 없지만 저 유부 자체가 단짠으로 양념이 강하게 되어 있어서 그닥 필요는 없다. 

사실 우리나라 유부초밥도 내장된 후리카게외에 개인적으로 후리카게를 더 넣거나 야채류를 다져서 볶아 넣는데 이번에는 후리카게를 아주 조금 표시도 안 날 정도로 넣고 유부초밥을 했다. 

유부에 간이 너무 강해서 후리카게를 많이 넣으면 짜 질 수 있으니까. 

난 잡곡밥에 후리카게가 거의 안 보일 정도로 살짝만 넣고 유부초밥 도시락 완성. 

데리러 온 동생네 차에 올랐다. 

네비게이션이 가자는 대로 갔는데 입구에서 엄청난 오르막을을 오르니 주차장이 나왔다.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모습. 

눈 앞에 보이는 흰색 건물의 1층이 체험관이다. 

주차장에서 돌 계단을 오르면 왼쪽으로 체험관이 있고 오른 쪽으로 전시실 겸 사무실이 있다. 

전시실 겸 사무실 건물 1층은 직원들 작업장이고 2층이 전시실 겸 사무실이라 이곳에 들어가 접수를 했다. 

전시실에 처음에 멋 모르고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보게 된 촬영금지.

그래서 전시실 사진은 모두 지웠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전화로 미리 예약을 했음에도 직원이 나오지 않아 한참을 기다려 도자기 체험을 해야 했다.

우리가 11시에 체험 예약을 했고 10시 30분 경에 도착했는데 공원에 직원은 없었다. 

45분쯤 직원이 도착을 했고 여기저기 문을 여는 동안 기다렸다가 전시실에서 한참을 기다려 도자기 체험 선생님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이 부분은 조금 많이 아쉬웠다.  

체험 예약은 6살 조카 한명이었는데 선생님 한 분이 붙어서 설명을 해 주시며 도자기를 만들게 유도 하셨다. 

6살짜리 아이에게 설명은 조금 어려운 내용같았지만 일단 동생과 조카는 체험을 하도록 하고 난 주변 산책. 

도자기 공원 주변으로 소소하게 산책을 할 수 있었다. 

작은 산책로가 있어서 그 길을 따라 나즈막한 산을 등산도 할 수 있었고 아마 주민으로 보이는 분들이 등산을 위해 찾는 모습도 보였다. 

그럼에도 개인 사유지 같은 개념인건지 많은 사람이 있어서 번잡스럽거나 하지는 않았다. 

혼자 산책을 하는 동안 등산을 하고 내려와서 몸을 푸는 운동을 하는 아저씨 한 분과 나처럼 산책으로 오신 부부 한쌍을 봤을 뿐. 

산에 조금 더 올라가고 싶었지만 동생네 체험 시간이 얼마나 될 지 모르는 상황이라 도로 내려왔다. 

내려 오니 체험 선생님은 안 계셨고 일정량의 도자기 흙을 받은 동생과 조카가 이것저것 만들고 있었다. 

그 옆에 나도 앉아서 향꽂이 두개 만들기. 

어차피 망손이니 예쁘게는 못 만들고 향이나 꽂을 수 있으면 다행이다 싶게 둥근 꽃잎 모양과 길죽한 모양의 향꽂이를 만들었다. 

이 아이들은 이곳 사장님 말씀으로는 3~4주 후에 찾으러 가면 된단다. 

택배는 파손의 위험이 있어서 계속 찾으러 오라는 말씀만. 결국 4주 후 내가 조카를 데리고 찾으러 갔다. 

그게 지난 주말. 

찾으러 가기 전 오전에 미리 전화를 했었다. 

4월말 체험인데 찾으러 가도 되냐고? 그랬더니 오란다. 

갔더니 우리 도자기는 아직 가마 안에 있단다. 그리고 마라려서 굽는데 한달이라는 시간이 걸린단다. 

체험날 들었던 이야기와도 다르고 오전에 전화를 했을 때 내용과도 다른 이야기들. 

당황 스러웠지만 우리가 30분 정도를 기다릴 수 있으면 가마에서 꺼내 준단다. 

그래서 이번에도 옆의 산에 올라가 조카에게 간식도 먹이고 잠시 놀다가 찾아 올 수 있었다. 

 

생각보다 모양이 별로인 듯하지만 조카는 너무 너무 좋아 했다. 

그래도 향이 꽂히는 향꽂이를 만들었으니 선향이나 찾아 봐야 겠다. 

나그참파 또는 HEM.

뭔가 또 일을 벌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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