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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냉동 해 놨던 티벳버섯 해동하기

by 혼자주저리 2019.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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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티벳 버섯 해동해서 주변 분양하고 다시 냉동 했던 티벳 버섯을 해동 시켰다. 

그 과정들을 어설프지만 사진으로 찍어 놓은게 있어서 정리해본다. 

2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은데 그때 한참 키워서 먹던 티벳 버섯이 많아지면서 냉동을 결심했다. 

한동안 유산균 먹는것도 슬슬 질려지는 때라 일부 분양하고 일부 냉동을 하는데 양이 많아 두 통에 나눠 냉동했다. 

흐르는 물에 깔끔하게 씻어서 물기를 뺀 다음 플라스틱 통에 넣어 냉동실 보관. 

보통 1년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는데 난 어떻게 하다보니 거의 2년 가까이 지나버렸다. 

그래서 이번에 꺼내니 티벳 버섯들이 노란 색을 띠면서 꽁꽁 얼어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과연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살아 날까 싶은 의구심. 

자연 해동을 시켰다. 

냉장일에서 천천히 해동을 해 볼까 싶다가 그냥 상온에서 하루 정도 해동. 난 약 10시간 정도 방치 한 것 같다. 

그리고 난 다음 플라스틱 채에 받쳐서 흐르는 물로 씻어냈다. 

티벳 버섯에서 나는 냄새가 꼬리 꼬리 하고 씻어 냈음에도 티동이의 색이 조금 노란 빛이 돌았다. 

씻은 티벳 버섯에 물기를 빼고 우유를 부어 하루동안 상온에 뒀다. 

우유를 부으니 티벳 버섯이 위로 동동 뜬다. 

상태가 괜찮았을때 몇개씩 위로 뜨는건 봤지만 저렇게 많은 양이 위로 뜨는 건 처음이라 많이 미심쩍었다. 

과연 저 아이들이 살아 있는 티동이들일가? 아니면 죽어서 위로 뜨는 것일까? 

하루가 지난 유산균을 플라스틱 체에 거르기 위해 부었다. 

위에 뜬 티동이는 그대로 유산균을 만들어 냈고 아래에 가라 앉은 티동이는 그들대로 유산균을 만들어 냈었다. 

즉 한 그릇 안에서 두 층으로 분리가 되어 유산균 덩어리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던 것. 

첫날 만들어진 유산균은 모두 버려야 한다. 

냉동 되어 있던 티동이들이 좋지 않은 성분을 만들어 낸다고 하던데 나는 모르는 일이고 그냥 버리라니 버린다. 

두번의 유산균을 버리는 동안에도 티동이들은 두 무리로 나뉘어 있었다. 

느낌적 느낌이긴 하지만 왠지 위에 뜬 티동이들이 상태가 좋지 않은 듯 싶고 아래 가라 앉은 아이들의 상태가 더 건강한건가 싶은 듯 하지만 이 또한 나 혼자만의 생각이다. 

티동이에 대해 잘 모르는 나로서는 그냥 눈으로 보이는 티동이 색이나 형태를 보고 혼자만의 판단을 내리는 것뿐이다. 

혹시나 싶어서 그룹별로 두군데로 나누어 발효를 진행해 봤다. 

그런데 배신감이 느껴지게도 아래에 가라앉았던 티동이들 중에서도 위로 떠 오르는 것들이 있었다. 

양은 많지 않았다. 

이렇게 양쪽으로 나누어 유산균 발효 시도. 

하루가 지난 다음 이 유산균 부터는 먹어도 된다고 해서 먹었다. 

위에 뜬 티동이나 아래에 가라 앉았던 티동이들이나 유산균의 맛은 비슷했다. 

그래서 두 티동이들을 합체. 한꺼번에 발효시킨다. 

두 집단의 티동이를 합체해서 한꺼번에 발효시키기 위해 우유를 부었는데 뜨는양은 처음보다 많이 줄었다. 

그리고 이틀의 발효 후 보여지는 티동이의 색이 맑은 유백색이다. 

마치 우유의 색 같은 느낌. 티동이들이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은 것 같다. 

냉동 되었던 티동이들을 발효 시켜 얻은 유산균을 먹었을 때 가장 큰 변화는 첫 2일 정도 변비가 심해진다. 

동글동글 한 염소 응아 같은 것들 몇개 배출 이후 아랫배는 묵직하니 힘들다. 

그런데 그 이틀이 지난 이후로 편안해 진다. 

냉동 되었던 티동이 유산균이라 처음 이틀 정도 힘들어 지는 건지 모르지만 그 뒤로는 아주 아주 편안해 지는 느낌. 

이틀이 힘들고 그 뒤로 편안하니 티벳 유산균은 꽤 오래 먹어 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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