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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박일도 찾기의 기나긴 여정 드라마 - 손 the guest

by 혼자주저리 2019.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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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the guest

방영 : OCN, 16부작, 2018년 9월 12일~11월 1일

연출 : 김홍선

극본 : 권소라, 서재원

출연 : 김동욱(윤화평), 김재욱(최윤), 정은채(강길영), 이원종(육광), 박호산(고형사)

안내상(양신부), 김혜은(박공주), 전무송(할아버지), 이해영(아버지)


그것은... 동쪼고 바다 깊은 곳에서 온다. 

동해으 작은 마을에 전해오는 전설이 있다. 

동쪽 바다 깊은 곳에서 와서 사람에게 들어온다는 큰 귀신 손. 

악마 보다 악마같은 인간.

악의 본질에 다가서다

빈부격차, 혐오문화, 직장내 왕따 등 한국 사회의 문제들

그리고 그 문제로 일어나는 범죄들.

이 범죄들은 과연 '손'의 소행일까? 아니면 인간의 어두운 마음 때문일까? 

인간의 일그러진 마음에 깃든 '손'

그 손에 씌인 사람들이 저지르는 잔인한 살인사건들.

그리고 '손'보다 더 악독한 인간들의 행태를 그려냄으로써

인가의 악한 마으메 대한 본질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손 더 게스트가 방영이 될 때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 

그때는 왜 인지 그닥 봐 지지 않았었다. 

그러고 보니 그 당시에 드라마 자체를 잘 보지 않았던 시기였던것 같다. 

우연히 신퀴 리부트를 보고 그 뒤를 이어 프리스트를 보고 난 다음에 바느질등 작업할 때 뭔가 허전해서 평소 틀던 음악이나 팟빵이 아닌 드라마를 찾아 틀었다. 

작업없이 드라마를 볼 양이면 자막을 읽어야 하는 미드나 일드를 찾아 틀었겠지만(그러고보니 나의 무서운 아내였나? 3회까지 봤는데 그 뒤가 궁금한데 벌써 몇달째 찾아 보지 않고 있네.) 작업과 병행해야 해서 한드를 틀었다. 

그렇게 보게 된 손 더 게스트. 

일단 제복에서 보이는 것 처럼 악령 또는 귀신이 나오는 드라마다보니 전체적으로 어두운 배경이다. 

덕분에 작업하다가 화면이 제대로 안 보여서 뒤로 돌려 다시 보기를 몇번씩이나 하면서 끝까지 본 드라마이기도 하다. 

한참 방영이 되고 있을 때 사람들이 이 드라마가 무섭다고 하던데 솔직히 난 무서운 건 모르겠고 보다가 조금 지쳤다고 해야 하나 그랬던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한마디로 정의 하자면 '김종욱 찾기'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박일도 찾기'이다. 

박일도 찾기에 너무 집중 하다보니 드라마의 중 후반쯤 되었을때 지쳐서 도대체 언제까지 박일도를 찾을 거야 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대로 하차 해야 하는 고민도 살짝.

결국 다 보기는 했지만 이 드라마는 전체적인 흐름은 박일도 찾기만 빼면 좋았다. 

단지 케릭터가 발전이 없고 그냥 좌충우돌 그대로.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들에게 감정적으로 동화를 잘 시키는 나로서는 주인공에게 몰입할 수 없는 요인이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드라마를 평하자면 박일도 찾기와 케릭터의 발전이 없는 것을 빼면 수작인다. 

그런데 문제는 박일도 찾기가 드라마의 대부분이고 케릭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거슬리는 부분들. 

그래서 비슷한 드라마인 프리스트와 비교를 하자면 전체적인 드라마의 분위기가 가벼워 보이는 프리스트가 조금 더 재미있게 다가왔다. 

손 더 게스트는 무겁고 암울한 분위기지만 거기에 겉도는 윤화평의 케릭터, 물론 마지막 회에서는 조금 변하지만 드라마를 전체적으로 이끌어가는 케릭터로는 조금 불편한 느낌이었다.(오로지 나의 주관적 감상입니다.)

반전의 묘미는 정말 좋았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 분류해도 될 듯. 


1. 빙의 되지도 않고 악령을 따랐던 정말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인물들. 

   작가가 말하고 싶은 의도는 이 부분이 아니었을까? 

2. 프리스트가 현실에 있을 듯 주변인들때문에 현실성을 많이 잡았다면 손 더 게스트는 완전히 판타지형이다. 

3. 마지막까지 박일도가 누구인가를 놓고 미끼를 던지는 것은 재미있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박일도를 찾다보니 드라마의 여정상 조금 지친 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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