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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괜한 설레발

독학 가죽공예 새들스티치 연습 그리고 국비로 가죽학원 등록

by 혼자주저리 2017.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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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에서 잠시 맛만 본 가죽공예를 독학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문화센터에서는 새들스티치를 알려 주지 않았었어요. 

집에서 독학으로 연습하면서 인터넷을 보고 새들스티치를 배웠습니다. 

말 그대로 글로 배운 바느질이었어요. 

그런데 한 순간 바느질이 무너지더군요. 

앞, 뒤 모두 바느질 선이 예전에 비해 튀고 모양이 이상해 지는 것입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일단 바느질을 멈추고 다시 인터넷을 검색했습니다. 

결론은 연습을 처음부터 다시 해 봐야 겠다는 것이었구요. 

그게 하기 싫어서 여태 미루다 연휴를 맞이해서 바느질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쭉쭉 바느질만 하기 너무 지루해서 가지고 있는 목타는 다 꺼내어 골고루 치면서 새들스티치를 연습했어요. 

정신없는 사진이기는 하지만 일단 사용하지 않는 가죽을 두장 붙였습니다. 

양면 새들스트치가 두께가 얇으면 잘 나오지 않으니 일단 두개를 붙여 두께를 확보하고 목타를 쭉 쳤죠. 

제가 하는 새들스티치 방법은 목타 방향이 앞으로 누워야 하는데 목타를 친 앞부분이 오른쪽으로 가고 왼쪽에는 뒷면이 오게 됩니다. 

문제는 왼쪽의 뒷면이 깔끔하게 사선이 나오는 편이고 오른쪽은 뒤죽박죽인거죠.

즉 일반적인 새들스티치와는 전 반대 방향인겁니다. 사진 맨 윗쪽의 하나 줄은 선이 깔끔하게 나오는 부분이 앞 부분이 되게 하기위해 연습하다 망한 거예요.

물론 저 한 줄만 해 보고 망했다고 하면 어쩌냐고 하시겠지만 결론은 아무리해도 비슷하게도 사선이 예쁘게 안나오니 더이상 연습을 못하겠다는 거였습니다. 

한땀이라도 예쁜 사선이 나오면 계속 연습하면서 내 것으로 만들면 되는데 전혀 예쁜 사선이 나오지 않았거든요. 

이 부분이 원래 앞 쪽의 목타를 쳤던 부분입니다. 

제 바느질로는 뒷 부분이 되어 버린 상황이죠. 

아래로 갈 수록 뒷 부분도 약간의 사선이 나오기는 하지만 역시나 일정하지도 않고 나왔다가 말았다가 하고 있습니다. 

바느질은 좀더 많이 연습을 해야 할 것 같구요 목타를 치는 힘도 조금 더 익숙해 져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결심했어요. 그냥 레더노리에서 판매하는 방향이 반대로 되어있는 목타를 사이즈별로 구매해서 사용하기로. 

어차피 제 바느질 방법이 엉망인제 제 방법을 바꾸기 보다는 도구를 거기에 맞게 바꿔서 사용할까 싶어요. 

그냥 편하게 편하게 하면 그게 제일이 아닐까 하는 편리한 생각을 하는 중입니다. 

비싸고 좋은 목타도 소용 없는 바느질이라 일단 방향이 반대로 된 목타를 주문해서 그 아이들을 잘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 

사선은 사이즈가 작은 것으로 사고 큰 것은 그냥 오울그리프로 구매 하기로 혼자 마음먹었어요. 


부산 서면에 위치한 아르떼제 가죽학원에 국비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일주일에 세번 총 40회 수업이고 국비로 200만원이 지원이 되고 본인 부담금은 약 45만원에 아주 조금 못 미치는 금액입니다. 

일주일에 세번이라는 횟수가 조금 부담스럽기는 한데 마음 먹었을때 해야 한다는 생각에 무작정 질렀습니다. 

10월 23일 월요일부터 월, 수, 금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수업들어갑니다. 

문제는 마치고 집에오면 11시가 넘을 것 같네요. 거의 12시가 다 되어 갈 것 같습니다. 일상이 제대로 유지가 될런지 그게 걱정입니다. 

참고로 국비 수업은 기본 도구와 재료비도 포함이라고 합니다. 

도구 구매를 하지 않으면 본인부담금이 조금 줄어드냐고 물었는데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도구 세트를 학원에서 받으면 제가 가지고 있는 거랑 비교해 보고 아마도 중고로 팔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건 싫어라 하는 편인데 지금 있는것도 많은데 또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겠죠. 국비가 아닌 개인 등록시에는 도구세트 구입비를 수강료와 별개로 따로 받는것 같더라고요. 그냥 자비 부담금에서 빼 주면 좋았을 걸 또 귀찮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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