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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 완료 또는 완성

H 뱅글 팔찌, 클릭아슈 팔찌

by 혼자주저리 2018.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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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서서리에 관심이 없는 나. 

하는 일이 일이다보니 반지, 팔찌, 시계, 귀걸이를 착용하지 못했었다. 

그렇게 일을 하다보니 이제는 내 몸에 뭔가 부착되는 것이 너무도 귀찮고 싫어서 장식품은 쳐다보지도 않은 상황이었다. 

예전에 다꽁에게 주기 위해 가죽끈으로만 만들었던 팔찌도 내 것은 없고. 

아직 어린 아이라 그때 만든 팔찌는 가죽끈을 꼬아서 만드는 팔찌 였었다. 

그런데 이번에 감사한 분에게 선물을 해야 할 일이 있어서 평소 그냥 보고 지나치던 H뱅글 팔찌 일명 클릭아슈를 만들어 봤다. 

H뱅글 팔찌, 클릭아슈

에르메스에서 만드는 클릭아슈는 배색으로 들어가는 부분이 색 유리를 사용한다. 

그래서 도톰하고 반딱반딱한 느낌이 깔끔하기는 하지만 그닥 예쁘다는 생각을 해 보지는 못했었다. 

그냥 그런 디자인의 팔찌가 비싸기는 엄청 비싸구나 생각했었다는. 


난 가죽공예를 하니까 배색 부분을 가죽으로 덧 대었다. 

단순하게 보면 그냥 검정에 가까운 남색의 가죽을 선택했다. 

그런데 그 가죽이 오묘하게 고급스러운 느낌. 

일단 둥근 모양이 가죽 자체에 찍혔고 빛에 따라 투톤 느낌의 파란색 반짝이가 살짝 아주 살짝 비치는 느낌이 좋다. 

밋밋하고 단순한 것 보다는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사진상으로 표현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실물이 더 예쁘다는 것. 

주황색 엘바멧 가죽(맞나?)을 깔고 사진을 찍었다. 

역시 빛에 따라서 색이 오묘하게 달라 보이는 뱅글에 부착된 가죽. 

오른쪽의 두개가 살짝 겹친 팔찌를 보면 같은 가죽을 사용했음에도 아래에 있는 팔찌는 단순히 검정색 무늬 가죽 같지만 위에 빛이 비치는 팔찌에는 살짝 푸른색 펄이 느껴진다.

실내에서 빛의 양이 한정적일 때 찍은 사진으로 보이는 느낌.

위 사진과 같이 주황색 가죽을 바탕으로 깔았지만 강한 자연광에 색이 조금 날려 보이는 상황의 느낌이다. 

역시나 아랫 부분은 짙은 단색으로 보이지만 빛의 각도에 따라서 푸른색 펄이 조금 보이는 고급진 가죽이 너무 예쁘다. 

이 팔찌는 가죽의 선택에 따라 느낌이 아주 많이 달라 질 수 있을 것 같다. 

골드 프레임에 짙은 남색의 가죽이 잘 어울린다. 

착용 방법은 팔찌의 양쪽을 살짝 누른 상태에서 중앙의 H 모양을 옆으로 살짝 틀면 열린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열지를 못해서 조금 힘들어 하기는 하던데 알고보면 정말 쉽다는 것.

다꽁도 이 팔찌를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한다. 

다꽁이 생각하는 배색은 흰색. 

공방에서 흰색 가죽이 괜찮은 것이 있는지 찾아 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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