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갑자기 삘을 받아서 만들었던 테슬.
가죽공에 초창기에 학원에서 만들어 본 테슬이 다 였는데 굳이 테슬을 만들어 보고 싶지 않았다.
일일이 자르려면 정말 많은 공이 들어가야 한다.
부드럽고 얇은 가죽으로 만든 테슬이 예쁘게 떨어지는데 그런 가죽을 얇게 자르기 너무 어렵다.
제일 보기 싫은게 끝 부분이 옆으로 휘는 테슬들.
일자로 예쁘게 떨어지게 자르느라 팔도 아프고 손도 아프고. 결론은 정말 만들기 싫은 것 중의 하나가 테슬이다.
그리고 테슬 종을 구입해 놓기는 했지만 테슬 종을 사용한 것 보다 가죽으로 마감한 테슬이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든다.
이번에도 가죽으로 마감한 테슬 2 종류.
가죽 테슬 2종류
가죽 : 국산 소가죽(분홍-오플, 남색-BBG)
지갑 : 코인 캐쳐, 국산 사피아노 소가죽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
테슬을 보면 데일 먼저 봐야 할 것이 테슬의 아랫부분이다.
부드럽고 얇은 가죽의 경우 자르다보면 가죽이 늘어나서 끝 부분이 옆으로 휘는 경우가 많다.
끝 부분이 휘지 않도록 잘 자르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제일 쉬운 건 아마 목형일듯 싶다.
문제는 좁은 간격의 목형이 잘 없고 칼날이 많이 박혀야 하다보니 목형 금액이 어마무지 하다는 것.
테슬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판매할 목적이 아니라면 목형 구입은 그닥 메리트가 없다.
그러다보니 손으로 일일이 잘라서 판매하는 테슬의 끝 부분을 잘 보면 좋다. 전문적으로 테슬을 취급하는 사람이라면 목형을 이용하겠지만 그렇지 않고 소소하게 만드는 사람들이라면 끝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하니까.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
진 분홍색은 길이가 길어서 약 3mm간격으로 잘랐다.
원래 2mm 간격으로 자르려고 했으나 길이에 비해 너무 좁으면 조금 이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1mm 넓게 했다.
미니 테슬은 계획대로 2mm 간격.
정말 자르기 힘든 테슬들이다.
테슬 마감 부분에 키링을 걸었다.
키링을 걸 생각은 없었는데 미니 테슬 고리를 너무 좁게 만들어서 어디에라도 달려면 고리가 있어야 겠다 싶었다.
키링의 오링에 고리를 걸어 완성.
아래로 떨어질 때는 조금 테슬이 빈약한가 싶었는데 바닥에 내려 놓으니 빈약해 보이지는 않는다.
여기 저기 코디 하기 좋은 아이템 같다.
자르기만 쉽다면.
테슬의 윗 부분.
돌돌 감긴 가죽의 모양이 보이는 것이 싫어서 엣지코트 마감을 했다.
두가지 색의 가죽을 돌돌 말아서 예쁘게 회오리 모양으로 만들어도 예쁘긴 한데 난 그 부분이 그닥 예뻐 보이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테슬 종을 많이들 사용하지만 테슬 종 보다 가죽으로 마감하는것이 더 좋다.
집에 구입해 둔 테슬 종은 언제나 사용해 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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