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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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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가을을 충분히 만끽하고 있는 요즘 일상

by 혼자주저리 2018.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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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직장에서 가장 좋은 것은 사무실을 벗어 나면 바로 나무들을 가까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무실에 5분도 안 걸리는 곳에 가벼운 등산이 가능한 산의 입구로 갈 수 있고 사무실 주변 환경이 나무들이 참 많은 곳이다. 

점심 시간이 지나고 난 다음 나른한 오후 살짝 사무실을 나와서 10여분 정도 걷다보면 예쁜 환경들을 자주 만나곤 한다. 

주차장 뒤 벚나무가 잔뜩 들어찬 작은 공간. 

봄이면 벚꽃구경 하러 먼 곳을 갈 필요가 없다. 바로 이곳으로오면 벚꽃구경은 정말 원없이 할 수 있다. 

인근 주민들도 벚꽃구경하러 자주 오는 곳. 간혹 이곳에서 삼겹살 구워서 막걸리까지 마시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그건 정말 아닌 듯. 

하얀 벚꽃 아래에서 또는 알록달록 단풍 아래에서 잠시의 휴식을 가질 수 있는 정도로만 느껴주면 좋겠다. 

굳이 삼겹살 냄새에 막걸리 냄새 풍기지 말고.

다음 주면 다꽁의 수능 시험 날이다. 

그래서 다음주 수, 목, 금은 연가를 제출 한 상황. 

수요일은 다꽁의 학교 수능 출정식이고 난 다꽁의 기숙사 짐을 받아야 하는 것이고 그리고 다꽁을 예비 소집장까지 데려다 줘야 한다. 

그리고 도시락 준비. 

집안 살림 속도가 늦은 나로서는 전날 미리 미리 준비를 해 놔야 수능 당일 바쁘지 않을테니까. 

그리고 목요일은 수능 시험. 

다꽁을 시험장에 데려다 주고 출근을 해도 되지만 출근을 한다고 해서 제대로 일이 손에 잡히지는 않을 듯. 

그래서 난 오전에 근처에 있는 절에 다녀 올 까 싶다.


수능이 끝나고 나면 미리 예매해 둔 영화(신.동.사2)를 보러 가야 한다. 

영화를 볼 경황이 되면 좋을 테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애를 다독여야 하는 상황. 

금요일은 아마 다꽁 핸드폰을 하고 또 영화(보헤미안 랩소디)를 보지 않을까? 

토요일에 뭔가 또 다른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일요일에는 다꽁과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보러 가야 한다. 

뭔가 빡빡한 일정들.

다음 주 3일간의 연가를 위해서 난 지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중이다. 

내가 하는 업무는 매일 매일 시간에 맞춰 해야 하는 일들이 있고 일주일은 단위로 요일별로 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 그리고 월간, 연간 정해진 일들. 

특별한 변수는 잘 없이 정해진 일들을 하면 되지만 문제는 여행을 가거나 다음주 처럼 일이 있어서 연가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그 일들을 미리 미리 처리해 놔야 한다. 

미리 해 놓는 것은 가능하지만 미루는 건 불가능한 내 일들. 

딱 한가지 서류만 뒤로 미룰 수 있다. 

그건 9월 첫째주까지 하고 지금껏 미뤄져 있다. 

다음 주 수, 목, 금에 해야 하는 일들을 당겨서 해 놓느라 이번 주는 산책을 전혀 하지 못했다. 

이 부분은 아쉽다.

어제 엄청나게 내리던 비가 그치고 하늘이 너무 예쁘다. 

물론 아직 하늘에 회색빛 구름도 있고 하얀 구름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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