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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일기/입시

수시 6장 접수 그리고 자소서 입력 완료

by 혼자주저리 2018.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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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꽁의 수시 원서 접수가 완료되었다. 

수시 6장. 무리 인것은 안다. 

대부분 처음 원서를 쓸 때는 상향 2장, 적정 2장, 안정 2장으로 분배를 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걸 염두에 둔 학교 선택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원서를 쓰려니 이게 만만한게 아닌 거다. 

그래서 결국은 보험용 안정 1곳, 약간 상향에 가까운 적정이라 우기고 싶은 곳 2곳, 극상향 2곳 그리고 전혀 짐작이 되지 않는 곳 1곳. 

전혀 짐작이 안 되는 곳은 자소서도 면접도 없는 곳이다. 

그러니 원서 접수만으로 끝. 

엄마 입장에서는 가장 깔끔한 모양새이다. 

사실 자소서를 쓰면서 다꽁이 너무 힘들어 했으니까.

한동안 신경성 두통으로 힘들어 했던 다꽁은 그 와중에 자소서를 완성했다. 

문제는 자소서를 완성했지만 그게 정말 완벽한 완성은 아니라는 것이다. 

학교마다 다른 자소서 제출 날짜에 맞춰 다꽁은 일차로 완성했던 자소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뜯어 고치고 또 뜯어 고쳤다. 

결국 완전히 내용이 달라진 자소서도 있고 달라지니 내용은 없지만 뭔가를 뜯어 고친 자소서. 

다꽁은 다 썼다고 했던 자소서를 고치고 또 고쳤다.

그리고 신경성 스트레스로 인한 편두통에 시달렸고 이유없는 복통에 시달렸다. 

내과 진료를 했고 신경외과 진료도 받았다. 

그럼에도 다꽁은 자소서 글씨를 보는 순간 순간 멀미와 같은 울렁거림에 힘들기도 했다. 

정말 스트레스에 스트레스. 

그나마 다꽁은 기숙사에서 있으면서 전화로 힘들다 힘들다 징징거리는 것이 다 였지만 만약 집에서 통학을 했다면 아마 더 힘들지 않았을까? 


고3이라는 시기가 너무 힘들다. 

그런 아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도 힘이 들다.

다꽁은 그나마 자소서를 생각보다 쉽게 뽑았던 스타일. 물론 도움을 받았다. 

그 도움이 100% 자소설을 만들어 준 것은 아니지만 다꽁은 일단 컨텐츠는 뽑아 내는 것이 쉬웠다. 다른 아이들보다. 

그건 다꽁도 인정한다. 

그런데 결론은 도움을 받아 완성한 자소서를 다꽁이 새로 다 써야 했다. 

시작은 도움을 받아 조금 쉽게 갔지만 결론은 똑같이 본인이 직접 모든 걸 써야 했다. 

마지막에 오탈자 확인때는 정말 흰 것은 바탕이고 검은 것은 글씨라는 판단만 될 뿐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말도 했다. 

눈에는 보이지만 내용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 힘들어 하기도 했다. 

선생님마다 다른 첨삭과 조언. 

그 사이에 아이는 힘들어 했었다. 첨삭은 딱 선생님 한 분만 정해서 그 분과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욕심이 많은 아이는 여러명의 선생님께 자소서를 보였고 서로 다른 조언에 더 많이 힘들어 했었다. 

자소서는 딱 한명의 선생님이 봐 주시면 그게 제일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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