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 케이스 완성본★
요즘 계속 꽂혀있는 골프공 케이스.
이번에는 스프링도트로 잠금을 했고 조금 타이트하게 사이즈를 잡았다. 부드러운 가죽으로 했으면 이 사이즈가 괜찮았을 것 같은데 가죽이 조금 하드하다보니 사이즈가 너무 딱 맞아서 타이트하다.
사용하다보면 가죽은 늘어난다지만 사이즈를 조정해 봐야 할 것 같다.
앞서 만들었던 골프공 케이스보다 사이즈를 줄여서 패턴을 만들고 그 패턴에 맞게 재단을 했다.
이번에는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해서 본딩이 될 부분을 체크했다.
편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꼼수이다.
본판의 본딩 부분은 피할을 하지 않고 옆판의 본딩 부분은 피할을 했다.
손피할. 하드한 가죽이라 조금 쉬운 편이었지만 그래도 역시나 손피할을 하고 나니 가죽이 늘어난다.
그리고 은면(맞나?)에 토코놀을 바르고 오랜만에 유리판을 꺼내어 문질 문질했다.
열심히 문질문질했지만 그닥 버라이어티한 효과는 못 봤다.
너무 적게 문질렀다거나 또는 내가 방법이 잘못 되었거나 둘 중의 하나일 듯.
단면에 간단하게 일차 엣지를 바르고 본판 뒷편에 벨트 고리를 붙였다.
본판이 일직선으로 쭉 늘어진 디자인이라 벨트 고리 위치 잡는게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방법은 다 생기는 법.
패턴을 대고 위치부분에 송곳으로 살짝 마킹을 한 다음 고리를 붙였다.
고리 아래 윗 부분의 바느질은 두줄씩.
예쁘게 또는 튼튼하게.
잠금 부분에 스프링 도트를 달았다.
처음에는 잘못 달아서 한번 잘라내고 다시 달았다.
스프링도트도 위치에 잘 달아도 망치질의 방향에 따라 조금씩 틀어진다는 걸 알게 된 작업이다.
잘라낸 흔적에 가슴이 아프다.
스프링 도트를 다는 건 아직 많이 어설픈데 결국 스냅기를 사야 하나? 아직도 고민중.
옆판까지 다 바느질을 한 다음 골프공을 넣어 봤다.
가죽이 하드하다보니 너무 타이트하다.
저 타이트함이 사라질때까지 한참의 시간이 필요 할 듯 싶다.
사이즈 조정을 다시 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마무리 엣지는 멈춰버렸다.
지금 골프공 케이스만 몇개를 만드는지 모르겠다.
순서가 바뀌었지만 이것보다 앞서서 만든 골프공 케이스는 부드러운 가죽이라 공을 넣는 순간 가죽이 쳐져서 보기가 싫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타이트하다.
결국 다시 또 도전을 해야 할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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