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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만들어보자

독학 가죽공예 실패한 아이들-언젠가는 성공하고 말 거야.

by 혼자주저리 2018.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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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를 시작하고 배운것도 있지만 혼자서 이런 저런 것들을 만들어봤다. 

다양하게 만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시도를 한 것 같다. 

그 아이들 한번 정리 해 볼까 싶다. 

실패를 했어도 그 또한 나의 가죽공예를 함에 한 과정이기에. 


1. 남자 반지갑

인터넷에 공개 되어 있는 남자 반지갑 패턴을 받았다. 

패턴을 공개해 주신 분이 반지갑만 10개를 넘게 만들면서 공개를 해 준 패턴이기에 큰 의심이 없었다. 

거기에 종이로 패턴을 출력해서 대충 붙여보니 사이즈도 괜찮은것 같기는 했다. 이때 실수가 카드칸 세개를 모두 끼워 봤어야 했는데 중간에 하나만 끼우고 말았다는 거였다.

내가 가진 얼마 되지 않는 오일 가죽을 패턴대로 잘라 붙였다. 

카드칸을 결합하고 아랫부분에 목타를 치고 바느질을 한 다음 카드를 끼웠다. 

다행이 한쪽은 바느질을 하지 않은 상태라는 정도? 

한쪽을 다 결합 한 다음 카드를 맨 윗칸에 꽂았는데 모양이 저렇다. 

카드 칸의 가로 폭도 너무 좁아서 카드를 넣었다 뺐다 하기에 빡빡했다. 

아까운 오일 가죽은 슬프다. 

현재 패턴 수정을 해서 안쓰는 아니 못 쓰는 가죽으로 가결합을 해 본 상황. 이번에는 사이즈가 꽤 예쁘다. 에르메스 사에서 주로 쓴다는 토고 가죽 짜투리를 비싼가격에 업어 온 것이 있는데 그걸 이용해 만들어 볼 예정이다. 만들어보고 괜찮으면 토고 가죽 짜투리를 사러 다시 퍼스트레더에 가야 겠다. 이 가죽은 짜투리임에도 왜 이리 비싼 건지.

이번에는 해리접기 시도. 


2. 일본 동전 프레임 지갑

처음 패턴을 만들고 야심차게 도전한 지갑.

종이 패턴만 만들어보고 완성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나보다. 이 또한 먼저 도꼬가죽으로 만들어 봤어야 함에도 바로 가죽을 이용해 만들었다. 

다행이도 벨리노레더에서 4,000원에 구매했던 쪽가죽과 집에 있던 쪽가죽을 이용한 거라 부착한 동전 프레임만이 아까울 뿐이다. 

결합 순서를 생각하지 않고 룰루랄라 바느질 했다가 뜯어내는 불상사도 있었지만 결론은 사이즈가 너무 타이트해서 지갑이 닫히지 않는다. 

더구나 지폐칸의 사이즈가 작아서 지폐도 천엔짜리는 빡빡하게 들어가지만 만엔짜리는 들어가지도 않는다. 

다행이 패턴을 수정해서 오일 가죽으로 만든 두번째는 사이즈가 좋다. 단지 바느질에서 슬플 뿐이지만 일단 사용은 가능할 정도로 완성이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크리스페 가죽을 이용해서 다시 만들 예정이다. 일단 재단은 끝난 상태. 아무런 실수 없이 완벽하게 만들어 볼 수 있기를.


3. 골프공 케이스

처음 아무것도 모른 채 만들었던 골프공 4개가 들어가는 케이스는 조금 사이즈가 커서 헐렁했다. 

그래서 다음에 만든 골프공 2개 들어가는 케이스는 사이즈가 너무 타이트 해서 골프공모양대로 울퉁불퉁 마치 근육맨의 툭 튀어 나온 근육 같다. 

생각과 다른 모양새에 이리저리 사이즈를 조절해 가며 총 5개를 더 만들었는데 결국은 모두들 사이즈가 다르다. 

가죽의 부드러움과 딱딱함에도 차이가 있다. 

아직 완성 사이즈 패턴을 만들지 못한 골프공 케이스.

인터넷에서 보고 흉내를 내어 만들었던 골프공 1개 들어가는 케이스. 이또한 완벽하게 만들지 못했다. 

타원 펀치가 없어서 미니철형(?)에서 대충 사이즈 맞는걸로 뚫었는데 깔끔하게 뚤리지 않았다. 그래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위치는 제대로 잡은 것 같은데 이 패턴까지 모두 폐기했다. 

나중에 캘리 25 사이즈에 맞는 타원 펀치를 구입하고 그 펀치를 이용해서 다시 한번 만들어 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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