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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만들어보자

내일배움카드 국비가죽공예 캘리 st 가방만들기-17

by 혼자주저리 2018.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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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제일 정신 없는 날이었다. 

피곤해서였는지 아니면 정말 정신 없었던건지 강사의 말이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아 주변의 수강생들에게 다시 되물어 가면서 수업을 따라간 날이었다. 

전 시간에 핸들 부착까지 마무리 한 상태이다. 

뭔가 가방의 형태가 만들어 지고 있다. 갑가지 급 흥분된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실수가 나와 속 상하다. 

예쁘고 완벽하게 만들고 싶었는데.

앞판에 잠금스트랩 구멍을 내 줬다. 

옆면 패턴을 앞면 패턴의 윗쪽 모서리와 옆선만 맞춰서(다른 곳은 다 무시한다. 딱 모서리와 옆선만 맞추면 된다) 위치를 잡고 그 위치에 타원형 펀치로 타공을 한다. 

그리고 앞면 패턴을 반으로 접어서 반대편에도 같은 구멍 위치에 타공을 한다.

잠금 잠치 부착 위치를 잡아주는 칼금이다. 

위치는 양 옆의 타공 정 중앙을 잡아서 두 점을 잇는 선을 긋는다. 

패턴의 중앙(접힌선)을 중심으로 잠금 장치의 타공 사이즈를 체크하고 패턴을 반으로 접은 다음 잠금 장치의 타공 사이즈의 딱 절반을 일자 펀치로 뚫어준다. 

패턴에 구멍을 뚫은 다음 잠금 장치를 넣어서 제대로 사이즈가 맞는지 확인을 한 다음 패턴을 가죽에 대고 위치를 잡아서 타공한다. 

이때 본딩을 하고 난 뒤에 하는 작업인데 사진이 없어서 미리 올리는 거라 조금 뒤죽박죽이다. 

본딩을 할 때 앞판 윗 부분은 안감 본딩을 하지 않는다. 

열린 안감과 앞판 사이로 펀칭보드를 넣고 타공을 하고 잠금 장치를 끼운 다음 잠금장치를 잡아주는 판을 끼워 손으로 고정 시킨다. 

본딩을 하고 난 다음 잠금장치를 끼우는 이유는 캘리의 잠금장치는 앞으로 꽤 많이 튀어 나와있다. 이 부분이 끼워 있는 상태에서 안감 본딩을 할 때 불편함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다른 부분 본딩 후 잠금장치를 끼우고 윗 부분을 본딩하면 된다. 

인솔 위에 붙일 보강재(살라만다) 위에 패턴을 대고 볼펜으로 사이즈를 그린다. 

볼펜으로 사이즈를 그리는 이유는 본딩을 하지 말아야 할 구역을 잡아주기 위해서이다. 

위의 두 사진처럼 대략적으로 패턴의 사이즈를 체크했으면 거기서 일정부분 본딩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유는 가방으로 완성이 되었을 때 안감이 울지 않고 자연스럽게 곡선을 그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본드를 칠하지 않는 부분이 정확한 사이즈를 측정 할 필요는 없지만 대략적으로 위치를 잡아 주면 된다. 

가죽의 안쪽에도 대략적인 위치를 잡아준다. 

이 또한 본딩의 위치를 잡기 위한 것이다. 

보강재와 마찬가지로 가죽의 안쪽에서 본딩을 하지 않을 위치를 잡아 준다. 

저 부분을 빼고 본딩을 한 다음 보강재를 붙인다. 

조금 많이 정신 없었던 덮개 부분 보강재 붙이기. 

일단 보강재에 패턴을 대고 덮개 부분을 그린다.

덮개 부분 중에서 손잡이가 부착되는 부분은 구역을 정해 그림을 그려 칼금을 넣는다. 즉 칼로 점선처럼 띄엄 띄엄 붙여 놓으면 된다. 

이유는 미리 잘라 내면 본딩시 보강재가 힘이 약해져서 붙일때 조금 많이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저 부분을 대충 붙여 놓은 상태로 잘라내야 할 부분을 빼고 본딩을 한다. 마찬가지로 덮개가 덮히는 부분도 긴 타원형으로 본딩을 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모서리 부분도 원뿔 모양으로 미리 칼로 잘라 놓는다. 이 부분은 본딩 후 떼어 낼 부분이다. 

저 부분을 떼어 내지 않으면 보강재가 저 위치에 두개가 붙어서 너무 두꺼워 진다. 

보강재를 붙인 모습이다. 위에서 말로 설명을 해도 붙인 모양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제일 어렵고 이해가 되지 않던 부분들이었다. 

그런데 덮개와 뒷판이 붙는 부분은 보강재를 원뿔 처럼 잘라 냈다고는 하지만 두겹으로 붙은게 보인다. 

사용시 너무 뻣뻣해지면 가죽이나 엣지코트가 터질 것 같은데 강사는 괜찮다고 했다.

뭔가 이 부분으 조금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것 같다. 

안감에 본딩을 한다. 

전체 본딩을 하는게 아니라 양 옆으로만 본딩을 한다. 

그리고 잠금스트랩이 통과하는 구멍은 패턴을 대고 위치를 잡은 다음 그 부분만 넓게 본딩한다. 아래 윗 부분은 본딩하지 않는다.

가죽의 안쪽에도 본딩을 한다. 

안감과 같은 위치를 잡아서 본딩을 하면된다.

바닥 부분은 전체 본딩이 아니라 8mm정도의 여유를 두고 안 쪽으로 본딩을 한다.

덮개의 끝 부분에 맞춰 양 옆으로 쓸어 내면서 본딩을 천천히 한다. 

각이 굴러야 하는 부분은 미리 동그랗게 잡아서 굴려 본딩을 하는데 둥근 각이 크지 않도록 한다. 

붙여 가는 도중에 안감이 정확하게 떨어 지지 않을 경우 가죽을 살짝 살짝 당기면서 본딩을 한다. 

바닥 부분에 왔을 때 붙이는 작업을 잠시 멈추고 안감의 안쪽에 바닥 부분 본딩 위치를 잡아서 볼펜으로 대략 표시를 한 다음 바닥부분을 본딩한다. 

그 다음 바닥 부분을 붙이고 나머지 부분을 본딩한다. 

대락적인 형태가 잡힌다. 

안감이 마음에 들지 않게 붙여진것 같지만 그래도 바느질하고 옆판을 결합하면 또 다른 모양을 보여 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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