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가죽공예/만들어보자

투톤 폴딩 클러치 만들기

by 혼자주저리 2017. 12. 14.
728x90
반응형

뒤집기용 클러치를 한번 만들어보니 투톤으로 된 폴딩 클러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나에게는 부드러운 가죽이 없는 관계로 급하게 가죽을 알아봤다. 

결국 레더모스트에서 가죽을 구매했다. 

원래는 재색의 짙은 가죽과 베이지의 가죽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내 마음에 드는 가죽이 없어서 레더모스트님이 권해주시는 대로 구매했다. 

완성작은 너무 마음에 든다. 가죽 선택이 최고였던것 같다. 

★투톤 폴딩 클러치 완성작★


짙은 그린은 MC 가죽이고 윗 부분의 밝은 가죽은 베지터블 다코타 누드이다. 

부드러운 가죽이라 뒤집기에 너무 잘 맞았다. 뒤집는 순간 어려운 점이 없었다.

일단 가죽을 잘라 패턴에 맞게 재단을 했다. 

아랫부분 패턴은 학원에서 했던 뒤집기 클러치를 그대로 이용했고 윗 부분 패턴은 아랫부분 패턴의 딱 절반 사이즈로 맞췄다. 

위, 아래 모두 시접은 8mm씩 줬다. 

윗 부분은 지퍼를 달아서 접어 넣어야 하고 아랫부분은 재봉으로 박아서 연결 후 뒤집기를 해야 하니까. 

재단한 가죽의 4면을 모두 피할했다. 

다코타 가죽과 MC가죽을 연결해서 가름솔 처리를 해야 하는 부분은 조금더 두껍게 피할을 해야 한다고 강사가 이야기했다. 

그리고 강사가 피할기를 조절 해 줬는데 두께 게이지로 재었을때 그닥 차이는 없었다. 

1T 와 0.8T 였다. 

가름솔 부분이 1T로 아주 약간 두꺼운 정도였다. 

맨 윗 부분 지퍼가 붙을 부분에 보강 테이잎을 붙이고 본딩을 해서 시접을 접었다. 

여기서 발견한 문제는 인터콤 본드가 보강 테이프 위에서는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억지로 잡고 누르고 굴려서 인터콤으로 시접을 접었다. 


시접을 붙인 다음 지퍼를 완성 길이에 맞춰 자른 다음 이빨을 뺐다. 

뒤집는 공간 10mm 그리고 지퍼 스토퍼 역활을 할 공간 10mm 잡았다. 

학원에서는 뒤집는 공간을 15mm로 잡았는데 뒤집었을때 지퍼가 중간에 뜨는게 마음에 들지 않아 최대한 붙여서 잡기로 했다. 

만들어진 클러치의 남은 공간을 재어보고 5mm를 줄인거다. 

지퍼를 본딩할 때는 스타 950 본드를 이용했다. 

가죽에는 인터콤 본드를 사용하고 지퍼의 천 부분에는 스타 950 본드를 붙였다. 

집안에 본드 냄새가 나는게 싫어서 베란다에 나가서 본딩했다. 다행히 이 때는 날씨가 따뜻했다. 

집에 남아 있는 스타950 본드가 얼마 없어서 새로 본드를 사야 하는데 켄다 본드나 B5본드를 사야겠다. 

스타950은 너무 잘 굳어서 본딩을 하는데 많이 불편하다. 켄다나 B5본드가 조금더 묽은 제형이라 바르기 쉽다. 어차피 냄새가 나더라도 천에 사용할 본드는 있어야 하는데 캔으로 사야겠다. 그리고 덜어서 써야지. 아마 평생 사용 할 지도 모른다. 

지퍼 이빨을 빼고 스토퍼를 할 가죽을 붙인 다음 클러치 본판에 붙이고 그 위에 안감까지 붙였다. 

그다음 작업이 목타 작업. 

학원에서보다 목타가 더 잘 쳐지는 것 같다. 망치로 두드리는것보다 핸드프레스가 일정한 압력을 가해서 누르기때문에 목타 구멍이 더 예쁜것 같기는 하다.

창가에 놓여 있는 핸드프레스 덕에 창문을 뚫고 들어오는 햇볕을 받은 모습이 정말 마음에 든다. 

가죽의 색이 노랗게 보이지만 분위기가 정말 좋다.

바느질 타임. 

궈터만 마라를 이용해서 베이지로 바느질을 했다. 

역시나 학원에서 뒤집는 클러치를 만들때 바느질을 한것보다 더 잘 나오는것 같다. 

포니도 내 손에 익고 자세도 편안해서 그런걸까? 안감천은 레더모스트에서 사은품으로 같이 보내주신 방수천이다. 

색도 어쩜 이리 딱인지. 이번 클러치에 최적의 안감이다. 내가 가진 안감천들은 모두 검정색이었는데.

본판 결합 전 어깨끈으르 할 수 있는 D링을 달기로 했다. 

대부분 옆 쪽으로 달던데 난 가름솔을 할 부분에 달기로 했다. 

처음에는 얇게 피할한 가죽의 중심에 늘어나지 않도록 보강 테이프를 붙이고 가죽을 세번 접었다. 그러니 너무 두꺼워서 D링의 역활을 못하는 거다. 

그건 잘라서 버리고 학원에서 급하게 만든 D링 고리. 

D링의 넓이만큼 잘라서 양 옆에는 엣지를 살짝 올려주고 중앙에 보강 테이프를 붙였다. 

그리고 본딩해서 끝. 

너무 두꺼워지면 본판 합체시에 영향을 주니 가볍게 만들었다. 이러니 마음에 든다. 

적당한 위치에 본드로 D링을 붙인 다음 본판 위, 아래를 합체했다. 

미싱으로 박은 다음 가름솔을 하는데 가름솔을 하는 부분에 본드로 본딩을 해 줘야 가름솔이 된다. 

가죽은 뻣뻣한 힘이 있어서 손이나 망치질만으로는 가름솔이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양 옆으로 본딩을 해서 솔기를 붙여주고 난 다음에 전체 둘레를 돌아가며 미싱을 했다. 

그리고 안감 바느질을 하고 뒤집은 다음 안감의 아랫부분을 마무리 바느질 했다. 


해인 Factory 바로가기

http://happy4510.tistory.com/2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