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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만들어보자

펜 케이스 완성 및 가죽칼 옷 입히기

by 혼자주저리 2017.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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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도착하자마자 이런 저런 준비들을 하고 난 뒤 전 시간에 마무리 하지 못했던 케이스의 X스티치를 마무리 했다. 

아무리봐도 송곳 타공이 일정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찌 되었든 스티치까지 마무리하고 강사가 다음 수업 내용을 진행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이 날은 생각을 달리해서 강사에게 패턴지를 물었다. 

그리고 얻어서 골프공이 두개 들어 갈 수 있는 사이즈의 골프공 케이스 패턴을 만들기로 했다. 

일단 수업 중간 중간 시간이 빌 때 마다 패턴을 조금씩 만들면서 수업이 진행되었다. 

이날 수업의 핵심은 아마 스프링도트 달기가 아니었을까? 

스프링 도트는 부속이 4개가 한 세트이고 암놈 2개, 숫놈 2개이다. 

그리고 멀티 종발이 필요하고 망치와 도트를 체결하는데 필요한 도구가 암놈, 숫놈용이 필요하다. 

또한 원형 펀치까지. 

사실 혼자서 가죽공예를 할 때 스프링도트 체결이 쉽지 않았다. 

문화센터에서 강사가 하는 걸 보기는 했지만 직접 해 보지는 않았고 알리에서 이리저리 구매했던 도구들도 암놈이랑 맞지 않는 것들이 오고 숫놈용 도구는 본 기억도 없다. 

한번 살펴 보기는 해야 할 것 같다. 


수업 내용 중에 강사가 설명하는 것 중에 조금 미심쩍은 부분 발견. 

스프링 도트를 달기위해 원형 펀치로 구멍을 뚫어 주는데 사이즈를 제대로 이야기 해 주지 않는다. 

학원에서 사용한 스프링 도트의 사이즈는 우리집에 많은 10mm짜리. 그렇다면 내가 찾아 본 경험으로는 암놈은 4mm, 숫놈은 2.5mm 원형 펀치로 구멍을 뚫어 주면 된다. 그러면 구멍이 딱 맞아서 헐겁거나 하지 않는다. 

그런데 강사는 그런 사이즈를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숫놈은 얇은 걸로, 암놈은 굵은 구멍으로 스프링 도트의 목 사이즈에 맞는걸로 대충 뚫어라 한다. 

그리고 구멍은 딱 맞지 않아도 된단다. 조금 작아도 되고 조금 헐렁해도 된다고 했다. 이건 또 무슨 상황? 아마 초급반이라서 그런건가? 

어쨌든 난 2.5mm와 4mm 원형 펀치를 찾아서 구멍을 뚫었다. 

스프링 도트와 딱 맞아서 좋다. 

쉬는 시간에 강사가 만들라고 한 가죽칼 케이스. 

사실 저번주 부터 만들고 싶었으나 괜히 혼자 오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나대는 것 같기도 해서 망설였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몇몇 사람들은 케이스를 만들고 있었다. 

역시 소심 B형의 극대화.

강사가 대 놓고 케이스를 만들라고 해서 마음 편히 만들었다. 

엣지코트까지 입힐까 생각했지만 어차피 케이스는 칼날에 의해 상하면서 소모품처럼 될 것 같아서 그냥 엣지코트 생략. 사실 패턴도 생략했다. 

대충 가죽 썰기 해 보던 짜투리 가죽으로 대충 접어서 만들기 했다. 

사이즈를 제대로 재어 보지 않아서 살짝 큰 느낌. 하긴 너무 딱 맞으면 칼날에 빨리 상하겠지?

바느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집에서는 핸드프레스로 목타를 치는데 학원에서는 망치로 때린다. 학원의 베르제 블랑샤르의 빨간 망치를 열심히 사용해 준다. 

내가 가진 저렴이 망치보다 무게도 있고 그립감도 좋다. 역시 돈 값을 하는 건가? 

학원에서 몇번 더 사용해 보고 정말 좋으면 하나 사야겠다. 

여튼 망치로 목타를 쳐서인지 목타선이 정확하지 않다. 

가죽도 어두운 색에 무늬까지 있어서 목타를 치기 힘들기는 했지만 역시나 뒷면은 삐뚤 빼뚤이다. 

바느질 연습은 아직 많이 필요하다. 

수업의 중간중간 비는 시간에 만든 패턴을 위한 전개도. 

골프공 두개 들어가는 세로 사이즈 디자인.

디자인이라고 할 것도 없는 그냥 사각 모양. 처음에는 옆 판의 본딩 부분을 사이즈를 조금 더 주려고 했으나 패턴을 만들때는 없애 버렸다. 

공이 둥근 형태라 조금 사이즈가 줄어도 충분히 공간이 확보가 될 것 같아서 그리고 내가 사이즈를 넉넉하게 만들었으니까. 

이리저리 작은 조각들을 이어붙이는게 아니라 단순하게 한장으로 그냥 쭈욱 만드는 느낌이다. 

벨트 고리랑 개고리 부분은 앞에서 했던 것처럼 붙이면 될 것 같다. 

옆 날개 부분은 둥글게 파 볼까 생각중. 전개도에서는 둥글게 팠지만 패턴은 아직 직선이다. 

벨트 고리도 만들지 않았다. 천천히 생각 중. 내부에 바느질 선이 안 보이게 하려면 안감을 붙여야 하나 하는 아직은 이른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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