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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깔끔하게 맛있는 한정식 한상 "곤드레산나물밥집"

by 혼자주저리 2026.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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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맛있는 한정식이 생각나면 방문하는 곳이 있다. 

이 곳이 주차가 불편해서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한번씩은 주차가 불편해도 가게 되는 곳이다. 

곤드레산나물밥집

주소 : 울산 남구 삼호로7번길 53

전화 : 052-222-3083

영업 : 오전 11시 ~ 오후 20시

휴무 : 매주 일요일

주차장이 별도 없는 곳이다. 

주변 골목 주차를 하거나 궁거랑 끝 쪽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하는데 공영주차장과의 거리가 있는 편이다. 

미즈병원 쪽 주차장을 이용가능 할 지 알 수 없지만 낮 시간대는 그나마 궁거랑을 따라 지정주차제를 하는 곳에 비어 있는 곳에 주차하면 되지만 저녁 시간대에는 주차가 많이 불편하다. 

궁거랑 벚꽃 축제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라 대기 시간이 긴 곳이기도 하다. 

이번 방문은 평일 이른 저녁 시간이라 대기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이른 저녁시간이었지만 식당 안에는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식당 내부사진을 찍기 힘들었다. 

대기 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테이블마다 식사하는 사람들이있었고 테이블이 비고 치워지면 바로 다른 손님이 들어와 식사를 위해 자리를 잡았다. 

우리는 영양곤드레돌솥밥으로 주문을 했는데 사이드 메뉴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다. 

곤드레돌솥밥도 먹어 봤는데 괜찮았지만 동행인이 있으니 영양곤드레돌솥밥으로 주문했다. 

음식을 주문하고 조금 기다려야 한다. 

돌솥밥을 무한정 기다리는 건 아닌데 일반 식사보다는 조금 더 기다리는 시간이 있다. 

돌솥밥이 다 되어 갈 때즈음에 기본찬이 나오는데 기본찬 구성이 꽤 좋은 곳이다. 

종류도 다양한 편이고 재료도 다양해서 이것 저것 맛보기 좋았다. 

반찬들의 어우러짐이 좋아서 뭐 하나 맛이 튀어오르거나 맛이 없거나 하는 불균형은 없는 곳이기도 했다. 

반찬들 중 내 입에 딱 맞은 것은 꽈리고추찜, 멸치마늘쫑볶음, 코다리조림, 열무물김치였다. 

동행인은 미역무침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 했다. 

미역무침은 건미역을 물에 잘 불린 다음 양파와 함께 초고추장으로 무친 것인데 새콤달콤이 아주 잘 맞았고 간도 적당했다. 

한입 먹었을 때 입맛을 확 살려주는 새콤달콤한 무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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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찜은 적당히 아삭하게 익은 꽈리고추를 양념으로 무쳤는데 그 양념이 너무 잘 되어서 간이 쎄지 않으면서도 촉촉하고 아삭했다. 

집에서는 이 식감이 절대로 나오지 않아서 레시피를 물어 보고 싶을 정도였다. 

물김치는 간도 적당한데 아삭하게 잘 익어서 소면을 삶아 국수를 말아 먹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코다리 조림과 멸치마늘쫑볶음은 양념과 간이 적당히 잘 베어서 코다리나 멸치 특유의 비린내가 없었고 살짝 단맛이 강한데 거부감이 들 정도의 강함은 아니었다. 

다른 반찬들도 간이 적당하고 재료 특유의 식감도 잘 살아 있어서 반찬 자체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이 식당에서 또 특별히 맛있다고 추천 받는 건은 들기름두부구이이다. 

기본찬으로 나오기는 하는데 사이즈가 크지는 않다. 

하지만 따뜻하게 나오면 정말 맛있는 두부구이인데 이번에는 살짝 식어서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가 없었다. 

이번에 방문해서 가장 아쉬웠던 건 역시 식은 두부구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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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름두부구이는 워낙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따로 메뉴로 구성을 해 둔 것이기도 했다. 

따뜻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식어서 그냥 그랬던 두부구이였지만 잘 먹기는 했다. 

시락국은 따로 개인별로 나오는데 밥과 함께 적당히 먹기 좋은 정도이다. 

영양곤드레돌솥밥은 곤드레돌솥밥위에 이것저것 올려서 같이 밥을 하는 건데 메뉴에는 마, 버섯, 은행, 대추, 단호박, 호박고구마, 연근, 도라지가 들어가 있다고 되어 있었다. 

예전에 이 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먹었던 영양곤드레 돌솥밥에 올라간 고명들도 풍족하고 넉넉했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어서 방문 할 때마다 영양곤드레돌솥밥을 먹는 편인데 점점 고명의 내용물이 부실해진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다. 

이번에도 고명은 공지되어 있는 것과는 다르게 부실한 고명들이 올라가 있었다. 

도라지와 은행이 들어갔는지 안 들어갔는지 알 수 없었는데 안 들어갔다고 생각되는 상황이었다. 

은행은 들어 갔으면 모를 수 없는데 은행은 확실히 없었고 도라지도 없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도라지 특유의 향이 전혀 나지 않았다. 

잘게 썰어진 표고조각들 사이에 도라지가 들어 있다면 미안한 상황인데 난 도라지의 향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단호박 조각은 눈에 띄지만 호박고구마 조각도 보이지 않았다. 

내 눈에 보이는 건 마 조각 하나와 연근 조각 하나와 그리고 보관을 잘못한 듯한 고구마 조각 하나였다. 

돌솥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을 모두 그릇으로 옮기고 테이블에 비치된 뜨거운 숭늉을 솥에 부어주면 된다. 

밥을 먹는 동안 누룽지와 뜨거운 숭늉이 어우러져 구수한 맛의 물이 되기에 솥밥을 먹는다면 포기하지 못한다. 

이렇게 숭늉을 만들어 두고 밥을 먹으면 되는데 고명이 예전보다 부실해 지기는 했지만 밥도 맛있게 잘 되었고 무엇보다 반찬이 입에 맞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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