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 앞을 오가며 봤던 식당이었다.
예전에는 돼지갈비만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었는데 그때 돼지갈비를 한번 먹으러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못 갔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돼지갈비집이 돼지국밥집으로 바뀌어 있었다.


삼백돼지국밥
주소 : 울산 울주군 언양읍 동문길 23
전화 : 052-707-6300
영업 : 오전 7시30분~오후 22시 / 라스트오더 21시30분
가게 앞 주차장이 있고 건물 옆쪽으로 골목 주차 가능
야간 및 주말에는 언양읍행정복지센터 주차장 이용 가능

메뉴는 돼지국밥 집에서 볼 수 있는 딱 그 정도만 있었다.
돼지국밥 10,000원 순대국밥 11,000원 내장국밥 11,000원 섞어국밥 11,000원
수육 大 35,000원 小 30,000원 묵은지수육찜 大 40,000원 小 33,000원 맛보기수육 12,000원
맛보기토종순대 12,000원 보양국밥 16,000원 추어탕 10,000원
알만한 메뉴들인데 보양국밥이라는 것이 따로 있었다.
그건 어떤 것인지 궁금했지만 처음 왔을때는 기본을 먹어 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순대국밥으로 주문을 했다.
돼지국밥 집에서 기본은 돼지국밥이 아니냐 하고 싶지만 개인적으로 돼지국밥보다 순대국밥을 기본처럼 먹기 때문에 나의 기본은 순대국밥이라고 우겨본다.



국밥과 함께 기본찬도 나온다.
깍두기, 배추김치와 쌈장이 아닌 된장과 고추, 양파가 나왔다.
새우젓은 공용 스푼이 꽂힌 용기에 나와서 덜어 먹으면 되도록 되어 있었다.
가장 좋은 것은 수저가 수저통에 한꺼번에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비닐에 세트로 들어가 있는 부분이었다.
개인별로 한벌씩 정리되어 나오니 이 부분은 깔끔해서 좋았지만 포장지에 대한 부분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기는 하다.
개인적으로는 좋지만 공익적으로는 글쎄 인데 솔직히 내가 언제부터 공익을 생각했는가 싶기도 하고.

추가 찬은 셀프바에서 가지고 와서 먹으면 된다.
기본찬에 세팅 안 되어 있던 소면은 셀프바에 있었다.
돼지국밥에 소면을 말아서 먹는 건 기본이니 소면을 챙기기 위해서라도 셀프바에 먼저 가야 한다.
부추도 있어서 부추를 좋아한다면 셀프바에서 더 챙겨 오면 좋다.
난 부추를 좋아하지만 더 챙기지는 않았다.

순대국밥이 나왔다.
부추와 대파가 올라가 있고 다대기양념도 미리 올라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다대기를 넣어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하얗게 먹는 걸 좋아하는데 다대기가 미리 올라가서 나오는 건 아쉬웠다.
뜨거운 뚝배기에 국물이 끓어서 나오니 다대기가 벌써 풀어져서 국물의 색이 뽀얗게 보이지 않고 붉그스름 해 지고 있었다.
다대기 보다는 후추를 많이 넣어서 후추와 청량초의 매콤함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미리 올라간 다대기는 덜어내고 싶은 요소였다.
국물이 풀어지기 전이라면 숟가락으로 다대기를 떠 올려서 덜어내면 되는데 이미 풀리고 있는 중이라 그렇게 덜어내지도 못했다.



순대국밥 안에는 순대도 넉넉히 들어 있는 듯 했고 고기도 넉넉히 들어 있었다.
간을 맞추기 위해서 새우젓을 넣고 후추도 잔뜩 넣었다.
다대기의 매운 맛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매운 맛을 끌어 낼 수 없으니 후추는 필수로 많이 넣어야 한다.
간을 소금으로 맞추는 사람도 있지만 난 새우젓의 건지를 많이 넣는 편이다.
새우젓 국물은 들어가면 많이 짜지기 때문에 새우젓의 건지만 넣는 편이긴 하다.
국밥은 평소 내가 먹는 것보다 간을 조금 더 쎄게 해서 먹는 편이라 새우젓을 넉넉하게 넣었다.



셀프바에서 가져 온 소면을 국물이 뜨거울때 먼저 넣어서 잘 풀어서 먹는다.
뜨거운 국물에 소면이 풀어지면서 국물의 온도도 살짝 내리는 것 같고 국물에 적신 소면을 먹는 맛도 있으니까.
소면을 건져 먹고 나면 순대와 고기를 건져 먹는데 순대가 일반적인 당면과 피가 들어간 순대가 아니라 수제 순대였다.
이런 순대면 대부분 순대 서너개 정도 넣어주고 일반 찹쌀순대 서너개 넣어 주는 집도 있는데 이 곳은 수제 순대인데 순대가 넉넉한 편이었다.
고기도 건져서 먹어보니 잡내도 없고 부드러워서 잘 삶아진 고기였다.
국물도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이라 먹기는 좋았다.
국물이 잡내 없고 깔끔해서 그런지 진한 육수의 맛은 조금 아쉬웠지만 잡내 나는 것보다는 깔끔해서 좋았던 것 같다.
가끔 한끼 해결하기 좋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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