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시원하게 에어컨 바람을 맞이하고 망고 빙수까지 먹은 다음 택시를 타고 꼰시장으로 향했다.
한시장에서 상인들과 관광객들에게 밀려 구입하지 못한 질러 팬티와 단추브라를 구입하고(가격은 한시장과 동일한 가격으로 에누리 없었다) 보석 팬티 한장씩 서비스로 받았다.
물건을 구입하는 동안 갑자기 함석으로 된 꼰시장 천장을 두들기는 소리는 빗소리였는데 모든 물건을 다 구입하고 나왔을때는 비가 그쳐있었다.
쇼핑을 다 마치니 점심 시간이라 급하게 검색을 하고 그랩을 호출해서 식당으로 이동했다.

껌냐(Cơm Nhà Restaurant)
주소 : 50 Yên Bái,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전화 : +84862970283
영업 : 오전 10시~오후 10시
그랩에서 내렸을 때 입구의 문이 꼭 닫혀 있는 모습이 너무 만족스러웠다.
문이 닫혔다는 건 에어컨을 틀어 놨다는 것고 같은 이야기이니까.
껌냐 식당의 맞은 편에 졸리 마트가 있다.

베트남 음식이 다양한 식당이었다.
메뉴북의 모든 페이지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많으면 편집 오류 이슈가 또 나올까봐 사진을 올리지 못하겠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서 선택의 여지는 많았다.
쌀국수, 넴, 분짜, 반쎄오 등등 내가 알고 있는 베트남 음식 종류들은 다 있었다.
메뉴북 사진을 못 올리는 것이 아쉽네.
우리는 매운곱창쌀국수와 반쎄우를 하나씩 주문했다.


식당 내부는 꽤 넓었다.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넓어서 음식을 먹는 동안 그 어떤 불편함도 없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였고 음악도 적당히 대화하기 좋을 정도였다.
음식을 주문하면 물티슈를 가져다 주는데 작은 돌 위에 올려진 코인티슈가 귀여웠다.
돌의 위쪽에 코인 티슈가 놓여잇고 앞의 조금 깊은 구멍에 물이 있어서 코인 티슈를 그 구멍으로 옮기면 불어나는 방식이었다.
들고 다니는 직원들은 무겁겠지만 저 돌맹이를 받아보는 손님 입장에서는 이쁜 소품이었다.
저 돌맹이가 꽤 마음에 들었으니까.

곱창쌀국수가 나왔다.
매콤해 보이는 붉은 육수였고 쌀국수와 함께 베트남 고추, 라임, 향신채가 같이 나왔다.
특별할 것이 없는 플레이팅인데 단순한 접시 위에 올려진 내용물들의 색감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음식을 보는 순간 식욕을 돋우고 있었다.
특히 붉은 육수의 곱창쌀국수가 파란색의 볼에 담겨 나와서 육수를 더 눈에 띄게 한 것은 정말 좋은 선택이지 싶다.
향신채가 올라가 접시도 향신채와 색이 잘 어울려서 전체적으로 신경써서 음식을 담아 준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곱창쌀국수에 베트남 고추도 넣고 라임도 짜서 넣고 향신채도 손으로 뜯어 넣었다.
전체적으로 잘 섞어 주니 곱창도 꽤 많이 보였다.
앞접시에 덜어서 먹어보니 곱창의 잡내는 하나도 나지 않았고 질기지 않고 고소했다.
쌀국수는 조금 많이 퍼진듯 했지만 나쁘지 않았고 육수는 그닥 맵지는 않았다.
일반적인 소고기 쌀국수도 괜찮지만 곱창 쌀국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베트남을 와서 반쎄우를 한번도 안 먹고 갈 수는 없었다.
반쎄우 하나를 주문했는데 대나무(?) 채반에 갖은 야채와 함께 반쎄우가 나왔다.
반쎄우는 반으로 잘려져 있었는데 이건 두번 정도 칼질? 가위질을 해 서 4등분으로 내어주면 더 좋았을 듯 싶다.
한 조각이 너무 크다 보니 먹기 불편한 점이 있었다.
야채들은 총 4조각인 반쎄우와 양을 맞춘 듯 했다.
소스는 땅콩소스와 느억맘 소스가 나왔는데 두가지 소스 모두 매장에서 직접 만든 것 같앗다.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 물에 적시지 않는 라이스페이퍼와 위생장갑도 같이 나왔다.
위생장갑도 접시 위에 올려져서 나와서 음식을 받을 때 대접 받는 기분이었다.



반쎄우는 라이스페이퍼 위에 반쎄우와 야채들을 골고루 올려서 쌈으로 잘 싼 다음에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된다.
반쎄우 튀김 안에도 이것저것 야채와 새우살 같은 내용물이 들어 있어서 꽤 든든한 식사이기도 하다.
땅콩소스보다는 느억맘 소스가 더 취향이라 느억맘 소스에 주로 찍어 먹었는데 땅콩소스도 나쁘지 않았다.
느억맘소스는 피쉬소스를 희석하고 거기에 고추와 마늘과 뭔지 모를 조금의 향신료가 들어 있는 소스이다.
젓갈류를 워넉에 좋아하니 느억맘 소스가 잘 맞아서 이번 여행에서 느억맘 소스를 큰 병으로 하나 구입해 왔다는 건 비밀도 아니다.

우리가 음식을 다 먹고 받은 계산서이다.
반쎄우가 99,000동이면 약 5천원이고 곱창쌀국수가 약 6천원정도이다.
두명이 점심으로 약 11,000원 정도를 지불했으니 식당 분위기와 플레이팅등을 생각하면 정말 가성비 있는 맛집인 것이다.
이 곳은 블로그 후기를 본 것은 아니고 구글 지도에서 찾은 곳이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점심을 먹었다고 기억에 남았다.
한 시장 근처라면 추천 하고 싶다.
'여행 > 중국, 베트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년 9월20~25일 베트남 다낭 여행-한시장 근처 식당 "Cô Ba Phở bò" (0) | 2025.12.10 |
|---|---|
| 2025년 9월20~25일 베트남 다낭 여행-"졸리마트" & "95SPA" (0) | 2025.12.07 |
| 2025년 9월20~25일 베트남 다낭 여행-한시장 근처 카페 "KALDI AND MORE" (1) | 2025.12.01 |
| 2025년 9월20~25일 베트남 다낭여행-다낭의 핫스팟 "핑크성당" & "한시장" & "뷰모리샵" & "엘스토어" (0) | 2025.11.28 |
| 2025년 9월20~25일 베트남 다낭여행-생각보다 규묘가 있었던 "참박물관" (0) | 2025.1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