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다리 근처로 숙소를 찾으면서 지도에서 우연히 눈에 띈 박물관이 한 곳 있었다.
용다리 꼬리 쪽에 위치한 참 박물관인데 숙소를 근처로 잡았으니 한번은 들려 봐야지 싶었다.
참박물관 후기에 에어컨이 없다고 해서 마지막날 첫 일정으로 잡았다.

참박물관(Bảo tàng Điêu khắc Chăm Đà Nẵng)
주소 : 02 Đ. 2 Tháng 9, Phường,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전화 : +842363572935
영업 : 오전7시~오후5시
입장료 : 성인 1인 6만동



처음 입구를 찾는 것이 힘들었다.
구글 지도를 보면서 찾은 곳은 철문이 닫혀있고 공사중이라 박물관이 아닌 줄 알았고 지도가 안내하는 곳은 아주 좁은 골목으로 가라고 하면서 도저히 박물관이 있을 것 같은 곳으로 안내를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좁은 골목을 들어갔다 나왔다 여러번 반복하다가 박물관을 찾기는 했는데 용다리의 꼬리를 정면으로 보고 오른쪽으로 강을 따라 있는 큰 길을 조금만 아주 조금만 가면 현재 사용 중인 입구가 보인다.
앞에 아주 좁은 주차장도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건물로 들어가는 높지 않은 계단이 보이는데 그 계단을 올라가기 전 왼쪽에 있을 것 같지 않은 작은 매표소가 있다.
아마 정문 공사로 인해서 임시로 만들어 둔 곳이라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매표소가 있는 것 같았다.
우리도 처음에 매표소를 못 보고 계단으로 오르려다 경비 같은 분에게 제지를 당하고 매표소를 안내 받을 수 있었다.

박물관의 내부에는 돌로 된 조각상 위주로 전시가 되어 있는 듯 했다.
정확하게 설명을 듣거나 번역기로 안내물을 번역 해 본 것은 아니지만 대충 보면서 짐작하기로 이 곳의 유물들은 미선유적의 출토품이 아닐까 싶었다.
미선 유적은 호이안에서 해안선에서 내륙쪽으로 T자 모양으로 쭉 뻗은 위치 즈음에 있었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한번쯤 가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구글 지도에 표시를 해 둔 곳이기도 했다.
후에와 또 다른 분위기의 유적지 같았는데 사진 상으로는 앙코르와트도 연상되는 곳인 듯 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미선유적까지는 가 보지 못했지만 의도치 않게 참 박물관에 오게 되면서 잠시 그 당시의 유물을 보게 되었다.
구글 지도에 있는 미선 유적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빨간 벽돌과 화려한 조각이 인상적인 힌두교 사원 유적으로 4세기와 14세기 사이에 지어진 곳이다 정도였다.



박물관 외부에 공사를 진행해서 그런가 입장 한 건물 내부는 넓지 않았다.
에어컨은 없었고 창문이 열려 있고 선풍기가 돌고 있지만 공사 하는 쪽에는 문이 닫혀 있었다.
아마도 먼지 유입 방지를 위해서 닫아 둔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박물관 내부는 더 더운 것 같았다.
넓지 않은 내부를 돌아보는데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돌로 된 조각상 위주로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 크지 않은 박물관이라는 후기를 먼저 보고 와서 그런지 좁은 내부에 대해서는 크게 불만은 없었다.
게다가 입장료가 3,000원 정도니 불만을 더 가질 필요가 없을 듯 했다.
내부를 돌아보다가 우연히 아래로 내려가는 경사로로 내려갔고 그 곳을 통해서 옆 건물로 갈 수 있었다.



경사로로 내려가서 보니 또 전시물들이 있었는데 입구와는 조금 다른 내용의 전시물들이었다.
그리고 그 전시물 사이에 판넬 같은 것으로 벽이 만들어져 있는 뒤 쪽으로 계단이 있고 그 곳을 따라 올라가면 또 다른 전시물이 있었다.
생각보다 내부가 넓었고 전시물도 많았다.
전시물이 대부분 돌로 된 조각상이 었지만 각 각의 조각상들은 그 나름이 분위기가 달랐고 좁지도 넓지도 않게 적당한 간격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힌두교 위주의 조각상들이 많았지만 영문으로 씌여진 이름은 중간 중간 몇몇 이름은 알아 볼 수 있는 케릭터(케릭터라고 해도 되려나? 신의 이름인데)였다.
아무것도 모르고 보다가 알아보는 이름이 있으면 괜히 으쓱해 지는 그런 기분에 조금 더 열심히 돌아 본 것 같다.

돌로 된 조각상 외에도 다른 조각상도 있었지만 대부분 석상들이었다.
여신을 묘사 한 것도있고 코키리나 뱀 등을 묘사한 것도 있었다.
박물관 내부에 관람객은 조금 있었는데 관광객 보다는 현지인들인듯 했다.
다들 진중한 몸짓으로 전시물들을 관람하고 있었기에 우리도 찬찬히 돌아 보게 되기도 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고 아마 외부 공사이긴 하지만 공사를 하고 나면 외부도 볼 거리들이 많아 질 것 같았다.
이 곳을 보면서 미선 유적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지만 이 날이 여행의 마지막 날이어서 미선 유적지를 가 본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숙소 근처에 있으니 그냥 가 보자 라고 생각했던 박물관이 꽤 볼만 했고 내부가 넓었던 것도 좋았다.
솔직히 말하자만 다낭박물관보다 참 박물관이 더 볼 거리가 많았다.
다낭박물관은 건물은 현대식으로 잘 지어 놨지만 전시물이 너무 빈약해서 볼 것이 없었지만 참박물관이 오히려 전시물이 더 풍부하고 볼 거리가 많았다.

전시물 중 석상이 주를 이루지만 그 당시 살던 사람들의 생활상이나 의복등을 볼 수 있는 코너도 있었다.
지금도 이 부족의 전통 복장을 유지한채 생활하는것 같다는 추측도 할 수 있었다.
석상만 있었어도 그닥 지루하지는 않았는데 이런 생활에 대한 전시물도 있어서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다낭 여행에서 다낭 파인박물관이 가장 좋았고 그 다음은 이곳 참 박물관이 좋았던 것 같다.
아마 모르고 이 곳을 그냥 넘겼으면 그건 그대로 아쉬웠을 듯 싶다.
이렇게 우연히라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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