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는 맛집으로 알음알음 소문이 난 곳이었다.
원래 언양 5일장 서는 곳에서 가게를 하다가 작천정으로 가는 길목으로 이사를 했었고 지금은 다시 언양쪽으로 건물을 크게 지어서 이사를 해서 오픈했다.
위치는 언양 5일장에서 서울산보람병원 쪽으로 가다보면 남천교를 지나 바로 위치해 있다.


가마솥뼈다귀해장국
주소 : 울산 울주군 삼남읍 중평로 84 1층
전화 : 052-264-8821
영업 : 10시30분~20시 / 브레이크타임 15시~17시
라스트오더 : 14시15분, 19시 15분
휴무 : 매주 화요일
매우넓은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음



새로 건물을 지어서 오픈했기 때문에 내부는 아주 넓고 깨끗해 보였다.
조명도 환하지만 거슬리지 않게 되어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식당 천장에 주렁 주렁 달린 조명들이 과연 먼지 청소가 얼마나 될까라는 의구심을 가지는 편인데 주렁주렁 달린 것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바닥은 조금 아니 많이 애매한 푸른색 타일이었지만 벽과 천장이 흰색이라 바닥만 흐린눈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 식당 내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과 달리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붙어 있어서 주문은 테이블에서 바로 할 수 있는데 주변의 다른 테이블에는 어르신들끼리 오셨을 때 키오스크 주문을 어려워 하셨다.
4분이 오셔서 전골 大 사이즈 4개로 키오스크 주문을 하셨던 것 같은데 직원이 테이블로 찾아와서 확인 하고 수정을 해 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메뉴는 아주 단촐한 편이다.
전골과 해장국 단 두가지만 하기 때문에 맛을 유지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언양 시장 옆에서 장사를 할 때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집이었고 이전을 해도 사람들이 많아서 주말 오후 늦게 갈 때면 재료 소진으로 식당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할 때도 있었다.
세번째 건물인 이곳으로 이전 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었다.
특히 이 집은 감자탕이 아닌 전골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처럼 돼지등뼈가 들어가는 탕이지만 감자는 없고 시래기는 넉넉히 들어가 있다.
난 이 곳에 방문을 하게 되면 주로 뼈다귀 해장국을 먹는 편이고 가끔 전골 小 사이즈를 포장해 가는 편이다.
뼈다귀해장국이나 전골이나 감자는 없고 등뼈와 시래기가 넉넉한 편이고 전골 小 사이즈는 집에 가져가면 세식구 2끼는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집에 포장 해 가면 매장에서보다 적게 먹기도 하지만 처음에는 절반 정도 데워서 그대로 먹고 그 다음에는 감자를 크게 툭툭 썰어 넣고 끓여서 감자탕처럼 먹을 수 있어서 포장을 좋아한다.


주문한 뼈다귀해장국이 나왔다.
기본찬은 깍두기, 풋고추 및 청량고추, 생양파, 다진 청량, 쌈장 정도 나온다.
여기서 문제는 전체적으로 깔끔해 보이던 식당 내부와 달리 테이블은 깔끔하지가 않았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의 경우 인덕션 위에 양념들이 그대로 굳어 있어서 손을 닦는 물티슈로 여러번 닦아 낸 모습이 위 사진의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다보니 바쁜건 이해를 하는데 테이블이 너무 지저분해서 살짝 실망을 했다.
건물을 아주 깔끔하게 잘 만들어 두고서 이렇게 관리하니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뚝배기 한 가득 들어 있는 해장국의 모습은 테이블 상태와 달리 푸짐해서 좋다.
뚝배기도 데울때 넘친 것같은 흔적이 남아 있지만 뚝배기 음식이 이렇게 넘치는 건 어쩔 수 없는 점이라고 이해를 하기는 한다.
굵은 대파가 몇개 무심하게 올라가 있고 시래기들이 잔뜩 올라가서 뚝배기를 넘칠 듯이 담겨 있었다.



위에 올려 진 시래기를 살짝 걷어 보면 뚝배기 안에 등뼈가 들어 있는 것이 보인다.
등뼈는 잘 익어서 젓가락으로 살을 발라도 쉽게 살이 발라지는 정도이다.
뼈에 살도 많이 붙어 있어서 살을 발라보면 꽤 많이 나온다.
살을 발라 낸 뼈는 테이블에 있는 뼈 통에 담아 주면 된다.
시래기는 부드럽게 잘 삶아져서 젓가락으로 툭툭 잘라도 잘 잘라진다.
뼈나 시래기나 양념을 잘 먹어서 국물과 함께 먹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등뼈에서 살을 발라내고 뚝배기에 다시 넣어서 먹는 것도 좋다.
칼칼한 맛을 좋아해서 다져서 나온 고추도 같이 뚝배기에 넣으면 든든하게 한그릇 먹을 수 있다.
국물은 자극적이지는 않고 간도 잘 되어 있어서 먹기에 부담스럽지도 않다.
조미료를 적당히 잘 써서 끝맛이 미끈 거리지도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가끔 한번씩 사 먹게 되는 집이고 갈 때마다 맛이 일정해서 더 좋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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