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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부산역사 내 식당 도장깨기 두번째 "양산국밥"

by 혼자주저리 2025.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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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병원에서 택시를 타고 부산역으로 오면 하차 지점이 항상 같았다.

그 곳에서 부산 역쪽으로 들어오다보면 가장 처음 보이는 식당이 양산국밥이었다. 

눈에 계속 띄는 곳이나 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양산국밥 KTX부산역점

주소 : 부산시 동구 중앙대로 210 부산역 1층

전화 : 051-715-3544

영업 : 매일 8시~21시

부산역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 역사 오른쪽 끝 부분에 위치하고 있음

메뉴는 국밥집이라는 가게명과는 달리 다양한 편이었다. 

토렴국밥 12,000원  따로국밥 11,000원  수육백반 15,000원  생생육면 11,000원  

모듬수육 40,000원  맛보기수육 20,000원  수제순대 20,000원  맛보기순대 10,000원

기장미역국반상 15,000원  한우육회비빔밥반상 16,000원  풍기인삼갈비탕반상 16,000원

생선구이추가 5,000원  비건잡채 10,000원  미나리롱낙지초회 추가 10,000원

우리는 토렴국밥 1개, 따로 국밥 1개, 맛보기 순대를 주문했다. 

친정엄마가 밥을 국에 말아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따로 국밥으로 선택했고 난 토렴국밥으로 했다.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이 토렴은 국수나 밥을 뜨거운 국물에 두어번 들어갔다 나갔다 하면서 데우는 행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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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렴국밥이라고 하면 밥을 뜨거운 국물에 두어번 담궈서 데운 것을 말하는 것인데 따로 국밥과 차이가 있냐는 것이다. 

내가 토렴국밥을 주문하면서 따로 국밥이랑 다른 부분이 보이는지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에 가격이 천원 차이가 나는 국밥을 주문했다. 

뭔가 달르기를 바래 본다. 

부산역사 내 1층의 다른 식당가에 비해서 매장은 넓은 편이었다. 

식탁과 식탁의 간격도 넓어서 밥을 먹을 때 사람은 많아도 공간적 복잡함은 없었다. 

이 곳은 키오스크 주문이 아니라 테이블 주문인데 직원이 직접 테이블까지 와서 주문을 받는다. 

주문을 받은 후 음식은 로봇이 가져다 주는 시스템인 듯 했다. 

우리 테이블도 음식을 로봇이 가지고 왔는데 우리가 음식을 내리기 전에 직원이 와서 직접 내려줬다. 

맛보기 순대가 국 대접 위에 겹쳐져 있어서 위험해서 직원이 직접 온 듯 했다. 

토렴국밥과 따로 국밥이 같이 나왔다. 

두 국밥의 차이점을 그닥 모르르겠다. 

따로 국밥이 양념이 조금 더 되어 있는 듯 한데 토렴국밥도 양념이 있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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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차이점을 찾아 볼 수 없었던 따로 국밥이랑 토렴 국밥이었다. 

정말 정말 국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또는 토렴의 맛을 잘 알아서 토렴이 아니면 안된다 정도가 아니라면 굳이 토렴국밥을 선택할 필요는 없을 듯 했다. 

내가 토렴의 진정한 맛을 몰라서 그런 것일 수도.

밥은 살짝 퍼진 듯한 식감이었다. 

국밥 안에 고기와 순대가 같이 들어 있었는데 순대는 많지 않았다. 

고기의 양도 살짝 넉넉하게 들어있다고 느낄 정도였지 많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국밥의 가장 중요한 국물은 맑고 깨끗한 맛이었다. 

그런데 딱 그렇게 맑고 깨끗한 국물맛만 있었다. 

진한 진국이라는 느낌은 없는 국물맛이었다. 

친정엄마도 국물이 진한 느낌은 없다고 하셨다. 

같이 나온 맛보기 순대는 일반적인 당면순대는 아니었다. 

돼지 피가 제법 많이 들어간 수제 순대의 느낌이었고 야채도 중간 중간 보였다. 

맛보기는 딱 9조각이 나와서 진짜 맛만 보기 좋았는데 순대 맛은 깔끔하니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넓고 쾌적한 식당이었지만 점심 시간대에는 대기가 있을 수 있고 입구에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 테이블로 갈 수 있다. 

우리는 점심시간보다 조금 일찍 방문해서 그런지 바로 안내 받았고 우리 뒤로 들어오는 팀들은 짧은 대기 시간을 가져야 했다. 

오며가며 또 방문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던 것이 국물이 정말 깔끔한 맛만 있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진하게 잘 우려진 국물은 아니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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