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여러번 방문했던 부산역.
점심 시간이면 밥을 먹고 이동하는 것이 좋으니 부산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을 식당을 찾아야 했다.
친정 엄마가 무릎 수술이후로 걸음이 좋은 편은 아니고 날이 너무 더워서 역 맞은 편의 차이나타운은 엄두도 못 내고 역사 내에서 갈 만한 식당을 찾고 있다.

새벽집국밥국수
주소 : 부산 동구 중앙대로 206(부산역 6번 출구에서 205m)
부산역 1층 상가에 위치하고 있음



부산역사 안에 위치해 있어서 식당은 깔끔한 편이었다.
역시나 이 곳도 입구 오른쪽에 키오스크가 있어서 키오스크로 주문을 완료하고 자리에 앉으면 된다.
벽 면에 선반이 있고 도자기 같은 장식품이 올라가 있었고 안쪽으로는 나무팻말에 메뉴들을 적어 두기도 했다.
주방을 가리는 창살이 한국적인 느낌이었고 벽면의 장식도 한국적인 느낌을 풍기고 있었다.
한식 식당 특유의 분위기를 잘 만들어 내고 있었다.
식당의 분위기는 일단 호 쪽에 가까웠다.

한쪽에 셀프바가 있었는데 김치와 단무지만 있었다.
김치와 단무지에 뚜껑은 없었고 각각의 집게만 올려 져 있었다.
김치와 단무지는 필요하면 가지고 오면 되는데 친정엄마나 나나 단무지는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음식이 나왔을 때 기본찬을 보고 김치는 더 가지고 오던지 하기로 했다.
굳이 좋아하지 않거나 먹지 않는 음식을 챙길 필요는 없으니까.

메뉴는 적당히 골라 먹기 좋을 정도로 있었다.
소고기국밥 11,900원 진주뚝배기해장국 9,900원 소고기미역국 11,900원 떡만두따로국밥 9,000원 시래기국밥 9,900원
고기만두 6,000원 국수 7,000원 비빔국수 8,000원 어묵국수 8,000원
종류가 너무 많거나 적으면 선택을 하는데 고민스러워지는데 적당한 종류의 음식이 있어서 좋았다.
엄마는 소고기미역국을 난 소고기국밥을 선택했다.
이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집으로 돌아갈 때 보니 울산역에도 새벽집이 있더라는 것.
울산역에 밥집이 있다는 건 알지만 신경써서 보지는 않으니 어떤 집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이렇게 인지를 했다.


주문했던 소고기미역국과 소고기국밥이 나왔다.
쟁반에 개인식기로 나왔는데 기본찬은 똑 같았다.
배추김치, 미역줄기볶음, 어묵채볶음, 무생채가 기본찬으로 나왔고 계란 후라이 하나도 나왔다.
미역국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소고기 미역국맛이었다.
물론 집에서 끓인 것 보다는 조금 조미료가 들어간 맛이지만 식당 음식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간도 적당해서 엄마가 드시기에 괜찮았다.


소고기국밥은 경상도식 국밥이었다.
무와 콩나물이 들어간 국밥으로 적당히 후추가 올라가서 나온 상태라 괜찮았다.
소고기국밥도 일반적으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조미료가 살짝 들어간 국밥이었는데 아주 특별히 맛있거나 맛이 없거나 하지는 않았고 먹기 좋은 정도였다.
구내 식당에 경상도식 소고기국이 나오면 그 국보다는 조금 더 맛난 소고기국이었다.
이 식당의 소고기미역국과 소고기국 모두 적당히 먹기 좋아서 편하게 밥먹을 곳 없을 때 방문하기 좋을 듯 했다.
아주 맛집은 아니더라도 먹기 괜찮은 식당이었다.
'여행 >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산역사 내 식당 도장깨기 일환으로 푸드코트 내 위치한 "북창동순두부" (0) | 2025.09.14 |
|---|---|
| 부산역사 내 식당 도장깨기 두번째 "양산국밥" (0) | 2025.09.12 |
| 부산역 1층 식당가에 위치한 솥밥전문점 "채선당 행복 가마솥밥" (0) | 2025.09.08 |
| 언양 5일장 근처 백반식당 "제일식당" (0) | 2025.09.06 |
|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김치찌개 전문점 "대독장" (1) | 2025.09.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