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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작천정 입구 공영 주차장에 위치한 중화요리 "상하이"

by 혼자주저리 2025.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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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두번째 방문인 듯 싶다. 

예전에 한번 방문했을 때 따로 후기를 적지는 않고 아마 먹부림에 한번 언급을 했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 다시 방문하면서 사진을 몇장 찍어 와서 후기를 적어 본다. 

상  하  이

주소 : 울산 울주군 삼남읍 수남벚꽃길 11-7

전화 : 052-245-4578

영업 : 10시 30분~21시 / 라스트오더 20시30분

작천정 입구 공영주차장과 면해 있어서 주차 편리

실내로 들어가면 내부는 가로로 길쭉한 형태의 식당인데 주말 점심시간에 방문하니 빈 테이블이 없었다. 

입구에서 인원을 이야기하고 잠시 기다린 다음 테이블로 안내 받았는데 입구쪽에는 1인 테이블도 마련 되어 있어서 혼밥 하기에는 좋을 듯 했다. 

실내는 뭔가 깔끔하기는 한데 내 스타일은 아닌 그런 곳인데 중국집 특유의 끈적거림은 없는 곳이었다.

테이블에는 종이컵이 홀더에 담겨 있고 식초와 간장이 비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알프스탕수육 사진도 같이 비치되어 있었다. 

메뉴는 중국집 답게 종류가 많은 편이었다. 

메뉴판의 처음에는 코스 요리가 가장 먼저 나오는데 1인 25,000원에 류산슬, 탕수육, 칠리새우, 고추잡채, 식사가 나온다면 가성비 좋고 구성도 괜찮아 보였다. 

요리들이 얼마나 나올 지 모르지만 구성 자체는 괜찮아 보였고 세트 메뉴도 많았다. 

해물철판쟁반 짜장과 짬뽕도 있었는데 탕수육과의 세트가 코스 요리보다 가격이 더 비쌌다. 

이 점은 코스 요리에 대한 호감이 떨어지는 요인이 되었다. 

단품요리들도 종류가 많은 편이었는데 짬뽕이 이 집의 주력 메뉴인듯 했다. 

예전에 왔을 때 상하이 짬뽕을 먹었는데 매운맛은 강한 편인데 육수가 깊은 맛이 없고 매운맛만 있어서 그닥 맛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중국집 짬뽕 특유의 그 감칠맛은 없고 매운맛만 강해서 별로였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잡탕밥으로 주문했다. 

같이 간 친정 엄마는 날이 더워서 그런지 여름 계절 메뉴인 콩국수를 주문했다. 

밀면을 먹고 싶다고 했었는데 밀면은 2인 이상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해서 포기를 했다. 

밀면이 2인이상 주문을 해야 하는 이유는 면을 뽑는 기계를 돌리려면 1인은 안 된다고 했다. 

밀면의 면을 직접 뽑으니 콩국수도 괜찮을 듯 해서 엄마는 시원한 콩국수로 주문했다. 

그리고 중국집에서 빠질 수 없는 탕수육 小 하나도 같이 주문했다. 

기본찬이 세팅되었다. 

배추김치, 양파, 단무지가 나왔고 양파를 찍어 먹을 춘장과 탕수육을 찍어 먹을 간장이 같이 나왔다. 

단무지는 큰 통에 들어가 있고 집게가 같이 나와서 부족함 없이 필요한 만큼 덜어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았다. 

특히 친정 엄마는 배추김치가 같이 나온 것이 좋다고 하셨다. 

단무지나 양파만으로는 뭔가 부족한데 김치가 있으니 좋다고 하셨다. 

내가 주문한 잡탕밥이 나왔다. 

밥은 아래에 깔려 있고 해산물과 야채를 볶은 소스가 밥 위에 잔뜩 올라가 있었다. 

야채등이 많아서 좋았고 소스가 묽지 않아서 좋았다. 

간은 슴슴하니 좋았는데 역시나 이 잡탕밥도 감칠맛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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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이 많이 들어가 있으면 감칠맛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하는데 감칠맛이 부족했다. 

조미료 사용을 덜 해서 감칠맛이 부족한 건가 싶은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맛있는 집은 맛있는데 이 곳은 조미료의 여부와 상관없이 감칠맛이 부족했다.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슴슴을 지나 맹맹하게 음식을 드시는 엄마도 맛을 보더니 뭔가 맛있지는 않다고 평을 하셨다. 

엄마가 주문한 콩국수가 나왔다. 

콩국수는 삶은 콩을 직접 갈은 것 같지는 않고 콩국가루를 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구수하니 맛있는 콩국수는 아니었고 엄마는 시원한 맛에 먹는다는 말씀을 하실 정도였다. 

얼음이 같이 나왔으니 시원하기는 한데 콩국수 특유의 구수한 맛은 없었다. 

면은 짜장면이나 짬뽕에 들어가는 면을 같이 사용 한 것 같았다. 

주문했던 탕수육도 나왔다. 

테이블에 비치된 작은 안내문에는 영남 알프스 탕수육이라고 되어 있으면서 그릇에 소복히 담긴 모습이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 사진과 비슷한 비주얼의 탕수육을 먹었던 기억이 있었고 그 탕수육이 꽤 맛있었던 기억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주문해서 나온 탕수육은 일단 비주얼 자체가 사진과는 너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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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같은 것은 작은 픽이 하나 꽂혀 있는 정도였다. 

가장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가격이 23,000원인데 양은 너무도 작아서 이게 그 금액이라고?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예전 방문때도 분명 이것과 같은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그때는 이렇게 양이 적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었다. 

예전 사진을 찾아 봐야 하는데 지난일상글에 있다보니 묻혀서 찾기가 쉽지 않네. 

사진과 달리 소스는 다른 그릇에 담겨져 나왔다. 

친정엄마랑 이야기를 하면서 언젠가 손님 중 찍먹을 해야 하는 사람이 부먹으로 나오는 탕수육에 클레임을 걸었나보다 하면서 이 부분은 넘겼다. 

난 부먹이나 찍먹이나 괜찮지만 아주 예민한 사람들도 있으니까. 

가격에 비해 양이 적으니 탕수육의 피도 얇고 뭔가 조금 더 이 곳만의 특색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튀겨진 탕수육을 하나 잘라 봤지만 피는 밀가루피에 두꺼웠고 이 양에 이 금액을 지불 할 만한 메리트가 전혀 없었다. 

예전 방문때는 짬뽕은 별로였어도 탕수육은 괜찮았었는데 이번에는 탕수육도 가격대비 너무 별로였다.

이래서는 다음 방문은 전혀 고려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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