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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5년 3월 21~23일 짧아서 아쉬웠던 마쓰야마 여행-마쓰야마성과 그 앞의 간이 음식들

by 혼자주저리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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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를 타고 올라와서 리프트에서 내려 경사로를 올라오면 너르고 평탄한 공터가 나오고 그 공터를 보고 정면에는 매점이 왼쪽으로는 마쓰야마 성이 보인다. 

매점들이 눈길을 끌기는 하지만 일단은 마쓰야마성으로 먼저 향했다. 

목적지를 먼저 가 보는 것이 맞는 듯 했고 난 천수각은 올라가지 않을 생각이라 성을 먼저 보는것이 맞을 듯 했다. 

천수각 입장권은 무료 쿠폰으로 교환이 가능하지만 일본의 각 성들 천수각에 대한 큰 기대는 없는 편이기도 했다. 

천수각을 오르는 계단은 좁고 가파르고 내부에 전시된 전시물들은 내가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내용들이라 외관만 보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이번에도 일행들이 올라간다고 하면 난 뒤로 빠질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마쓰야마 성 앞의 공터에 많은 나무들이 심어져 있었는데 아직 꽃이 피지 않은 상태였다. 

꽃 봉오리들이 터질 것 같이 빵빵하게 되어 있었지만 사진 상으로는 앙상한 가지만 보이는 중이었다. 

사람들은 꽤 많은 편이었고 아마 이번 여행에서 상점가를 빼고는 가장 많은 사람들을 본 곳이기도 했다. 

사실 상점가에서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만나지 못 한 것 같기도 하다. 

마쓰야마성(松山城)

주소 : 1 Marunouchi, Matsuyama, Ehime 790-0008 

전화 : +81899214873

영업 : 09시~16:30

케이블카 또는 의자형 리프트를 타고 올라 올 수 있으며 한국에서 오는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 관광안내소에서 나눠주는 쿠폰을 받으면 무료로 케이블카나 리프트 왕복 이용이 가능하고 천수각도 무료 입장 가능하다. 

케이블카와 리프트가 아닌 도보로 올라오는 길도 있는 것 같았다. 

마쓰야마성 마스코트가 이쁘게 서 있었다 .

마스코트와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잠시 기다린 다음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마쓰야마성의 마스코트와 사진을 찍은 다음에 일행 중 두명은 천수각을 보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고 나를 포함한 세명은 마쓰야마성을 뒤로 했다. 

 

천수각을 보러 들어간 두명 중 한명은 초등학생이었고 한명은 그 초등학생의 엄마가 아닌 정말 우리 일행이었다. 

초등학생의 엄마는 나와 같이 뒤에 남는 팀에 합류했다. 

안으로 간 일행들의 전언에 따르면 성 내부에 이것 저것 전시물들이 재미있는 것들이 많고 체험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서 내부가 꽤 재미 있었다고 한다. 

밖에 남은 우리는 그 재미는 뒤로 한 채 우리만의 소소한 간신 타임을 가졌다. 

매점쪽으로 향했는데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당고였다. 

모형이기는 했지만 재가 가득 담긴 화로에 당고가 꽂힌 모습을 보니 이건 먹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모형대로 화로에서 구운 당고라면 맛이 없을 수 없으니까. 

마쓰야마성 경단이라는 이름이었다. 

종류는 된장, 팥, 미타리시가 있었는데 각각 하나의 맛만을 선택하면 500엔이었다. 

가게 추천제품은 경단 하나하나에 각각의 맛을 올린 것으로 600엔이었다. 

각각 하나씩 먹는 것은 부담스러우니 하나에 3가지 맛이 다 올라간 것으로 선택했다. 

화로에 꽂힌 경단을 생각하고 주문을 했는데 막상 주문한 경단은 화로에서 구운 것이 아니었다. 

보온 되는 곳에서 꺼낸 경단에 주인은 토치로 경단을 구웠다. 

아마도 화로에서 천천히 굽는 것 보다는 편한 방법일 것 같기는 한데 난 화로에서 또는 숯불에서 구운 경단을 기대했었다. 

사진을 찍으니 몸을 돌려서 더 잘보이게 해 주시는 센스는 있으셨다. 

토치에 오래 굽지도 않고 잠시 구운 경단 위에 세가지 맛의 소스가 올려져서 나왔다. 

토치로 오래 구워 불맛을 입혀야 그나마 숯불에 아니 화로에 구운 경단의 맛이 날 것 같은데 토치로 잠시 구운 거라 그닥 불맛은 나지않았다. 

경단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이 아닌 저렴한 맛의 경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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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녹말가루가 섞인 경단 같은 딱딱한 식감이었다. 

미타라시 소스는 짜고 달았는데 맛있는 단짠의 맛은 아니었고 미소는 굉장히 짰다. 

그나마 팥이 가장 괜찮은데 당고 자체가 맛이 없다보니 그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은 아니었다. 

마쓰야마성 당고는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았다. 

당고 판매 부스 바로 옆에는 귤 주스를 구입할 수 있는 수도꼭지가 있었다. 

그 수도 꼭지에 귤 주스는 한잔에 1,000엔이었는데 맥주잔에 주스를 따를 수 있었다. 

마쓰야마가 귤 산지로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관광지에서 맛 볼 수 있는 주스의 금액이 꽤 쎈 편이었다. 

주스의 맛은 평타 정도로 아주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고 마트에 저렴히 파는 주스처럼 싱거운 맛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맥주잔 한 잔에 만원이라는 건 관광지 프리미엄이 붙어도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관광지라서 구입해서 먹는 것이지 주 생활권이었다면 절대로 사 먹지 않을 금액이었다. 

당고와 귤 주스 옆에는 안으로 들어가면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고 기념품 판매점 옆으로 아이스크림 판매점이 있었다. 

일본 아이스크림 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것은 삿포로에서 먹었던 크리미아 소프트 아이스크림이었고 그 다음에는 관광지에서 먹었던 녹차맛의 소프트 아이스림이었다. 

녹차맛은 기본 이상은 하는 듯 해서 녹차맛 아이스크림도 하나 구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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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중 한명이 요거트 스푼을 몇개 가지고 있어서 그 스푼으로 녹차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을 수 있었다. 

결론은 세가지 음식을 구입했지만 그 중에서 녹차 아이스크림이 가장 나았고 그 다음이 주스였고 당고가 가장 별로였다. 

참고로 마쓰야마 성에서 굳이 먹어야 한다는 필요가 없다면 굳이 이 곳에서 먹는 것 보다는 성을 나와서 상점가에서 먹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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