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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고등학생들의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살아남기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by 혼자주저리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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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오픈했을 때 볼 까 싶었지만 보지 않았었다. 

고등학교 배경의 좀비 아포칼립스가 그닥 매력적이지 않아서 그 당시 그냥 넘겼는데 이번에 우연히 보게 되었다. 

초반은 그냥 저냥 조금 억지로 보게 되었는데 보다 보니 재미가 있어서 후루룩 본 드라마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1

오픈 : 2022년 01월 28일. 넷플릭스

원작 : 주동근 작 만화 "지금 우리학교는"

출연 : 박지후(남온조) 윤찬영(이청산) 로몬(이수혁) 조이현(최남라) 김보윤(서효령) 임재혁(양대수)

손상연(장우진) 김진영(김지민) 안승균(오준영) 김주아(윤이삭) 이유미(이나연) 함성민(한경수)

하승리(장하리) 이은샘(박미진) 진호은(정민재) 오혜수(민은지) 유인수(윤귀남) 안지호(김철수)

김병철(이병찬/과학) 이상희(박선화/담임) 윤경호(정용남/학생부장) 엄효섭(교장)

전배수(남소주)  이지현(청산 모) 이규형(송재익) 박재철(전호철) 김종태(진선무/계엄사령관)

배해선(박은희 국회의원) 이시훈(귤까는 소리)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학교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등장인물이 엄청 많다. 

그래도 주요 인물들은 체크가 되는 상황이라 정리를 할 수 있었다. 

이 드라마가 우리나라에서는 호불호가 있었던 것 같고 해외에서는 반응이 아주 좋았던 것 같은데 보다보면 그 이유를 알 듯 싶었다. 

고등학생들이 주연이다보니 익숙하지 않은 배우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그들의 연기가 아직은 무르익지 않았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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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중간 중간 들어가 있는 신파성 사연들이 감정의 흐름을 뒤흔들기도 하지만 긴장감을 늦추기도 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어색한 부분들이 조금씩 있지만 해외에서는 그 어색함을 잘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억양등에서 구분이 되지 않을 듯) 이야기 중간에 들어가 있는 사연들은 감성을 자극하니 해외에서는 좋아 했을 듯 싶다. 

많이 보지 못했지만 해외의 좀비물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이야기들이 중간에 배치가 되어 감정을 자극하는데 그게 또 자연스러웠다. 

시작은 학교폭력에서 시작되었다. 

학교 폭력으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는 아들을 잃기 전 아들이 강해지기를 바랬고 그 바램으로 바이러스를 만들었지만 결국 아들은 좀비가 되어 버린다. 

좀비가 된 아들은 아버지가 케어를 하지만 바이러스를 만들면서 실험을 했던 마우스에 우연히 학생이 물리면서 세상은 좀비로 물들어가게 된다. 

처음 물렸던 학생은 병원으로 이송이되지만 학생을 케어하던 보건선생님이 학생에게 물렸고 그 선생님이 좀비로 변하면서 학교는 엄청난 혼란으로 빠져든다. 

이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되었던 학생으로 인해서 학교 밖 상황도 마찬가지로 공포에 물든다. 

감자기 발생한 좀비들에게 학생들은 작은 무리를 이루어 살길을 찿아가는데 그 과정이 험난하다. 

몇명되지 않는 무리지만 그 안에서도 무리를 이끌기 위해서 노력하는 케릭터, 혼자만 생각하는 케릭터 등등 다양한 인간상이 그려진다.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 하는 자들. 

여러가지 위험한 방법을 통해서 결국 학교 옥상까지 가지만 그 곳에서 그들은 결국 구출되지 못한다. 

어른의 이기심이 아닌 어른들은 무지로 아이들은 학교에 남게 되고 그 학교를 빠져나가기 위해서 또 다시 있는 힘껏 생존을 위해 움직인다. 

아이들의 절망이 그 순간 너무도 잘 표현되어서 그 순간만은 감정 이입이 후욱 되는 장면이기도 했다. 

그 당시 계엄 사령부의 결정은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지만 남겨진 아이들의 감정도 이해가 되는. 

이런 부분들이 해외 반응을 좋게 이끈 것 아닐까? 

좀비로 변할 때의 반응도 그렇고 좀비가 된 가족들을 만났을 때 아이들의 반응도 그렇고. 

이런 감정적 서사가 무조건적인 파괴만을 보여주는 것과 달라서 좋은 반응을 받았을 것 같다.

나로서는 이런 서사가 반갑지만은 않았지만 우리나라 드라마들이 자연스럽게 과하지 않게 감정적 서사를 넣는 것은 최고인 것 같기는 하다. 

감정적인 부분 없이 깔끔하게 보여주고 싶은 장면들만 보여주면서 넘어가는 걸 더 선호하는 편인데 이 드라마는 다행히 서사가 길지 않아서 보기에 좋았다. 

아이들의 감정 흐름도 잘 넘어가서 그럴 수 있지 동조하면서 보는 정도라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좀비만 문제가 아니라 인간성의 문제도 보여 주면서 스토리가 진행이 된다. 

그 진행이 드라마의 흐름에 리듬을 주면서 재미를 더 해준다. 

대표적인 좀비물들을 보면 처음에는 인간과 좀비의 대결이다가 조금 시간이 흐르면 인간과 인간의 대결로 변해버린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좀비와의 대결은 일정한 패턴 이상을 그려내기 힘들고 이야기가 길어지면 식상해 질 수 있다. 

그런데 거기에 인간이라는 대결자가 생겨버리면 여러가지 변수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에 포인트를 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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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초반부터 좀비 외에 귀남이라는 인간적으로 생각하지만 단무지인 대결자가 있다. 

무리를 이룬 인간 집단의 대결이 아니다보니 사이즈가 크지는 않고 귀남이라는 케릭터가 단무지여서 복잡하게 스토리를 만들지 않고 있지만 좀비만으로 보여 줄 수 없는 변수를 넣어준다.

이런 부분들이 이 드라마의 흥미 요소로 충분 한 것 같다. 

거기에 남라의 존재는 시즌2로 이어서 진행이 될 것 같다. 

좀비와의 전쟁과 계엄 사령부의 결정 그리고 주변 도시들의 반대 등 깊지 않지만 생각할 거리들이 이 드라마에는 존재한다. 

깊게 파고 들면 드라마가 지루해 질 수 있는데 이 드라마는 요령있게 그 내용들을 슬쩍 건드리면서도 심도있게 다루지 않아서 지루함을 없앴다. 

상황에 대한 이해도는 높이지만 질질 끌지 않는 것이 장점이었다. 

시즌2를 확정지었다고 하는데 시즌2를 보고 싶게 만드는 요인들이었다. 

시즌2도 1처럼 스토리를 잘 구성해서 제작해 주기를 바란다. 

드라마 내내 영웅 같았던 소주와 청산이라는 케릭터가 아쉽지만 또 새로운 영웅이 등장 할 거니까. 

시즌2를 기다려 보기로 했다. 

소주와 청산은 없지만 남라, 온조, 수혁, 재익이 있으니까. 

거기에 승리, 미진, 대수도 기대를 해 본다.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이 되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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