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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5년 3월 21~23일 짧아서 아쉬웠던 마쓰야마 여행-포장마차 타코야키 & 마쓰야마 트램 요금 내는 법 & 세븐일레븐 편의점 붕어빵

by 혼자주저리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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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기에는 늦은 시간이었지만 식당은 30분 정도 대기를 해야 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건 아니라 일행이 식당의 마당에 있기로 하고 난 일행의 자녀를 데리고 식당 앞으로 나왔다. 

우리가 도고 온천역에서 나왔을때 봇짱 열차 앞에 포장마차들이 있었는데 그 곳으로 향했다. 

포장마차가 대여섯종류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종류를 모두 확인하지는 않았다. 

눈에 띄는 건 감자튀김과 타코야키였다. 

다른 음식을 판매하는 포장마차도 있었지만 이때는 포장마차들이 철수를 준비하는 과정이라 음식들이 제대로 없었다. 

저녁이 늦어져서 배가 엄청 고플 때라 지금 간단하게 먹을 수있는 것을 찾았고 이곳까지 와서 감자튀김을 먹을 수는 없었다. 

얼마 남지 않은 타코야키 집에 가서 가장 기본맛 타코야키를 주문했다. 

조금 더 주문을 하고 싶었는데 30분 아니 그때는 25분이나 20분 뒤에 밥을 먹어야 하니 하나만 주문했다. 

타코야키가 많이 남아 있지는 않았다. 

타코야키에 넣는 재료들도 많이 남아 있지는 않았다.

영업 종료시간이 다 되어서 그런지 포장마차 맡은편 즉 봇짱시계의 뒤편으로 테이블들과 천막이 쳐져서 포장마차에서 음식을 구매한 사람들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그 공간을 정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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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는 일회용 비닐이 여러겹 씌워져 있어서(횟집에 까는 얇은 흰비닐) 지저분해 지면 한겹씩 벗겨내는 듯 했다. 

야외 테이블이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깔끔하게 유지가 되고 있는데 천막을 치우고 테이블도 치우는 중이라 우리도 마음이 급했다. 

식당에서 기다리는 일행들 모두 불러서 철거 중인 테이블에서는 차마 먹지 못하고 그 옆에 서서 타코야끼를 한알씩 나눠 먹었다. 

타코야키는 표면이 그닥 뜨겁지 않아도 속은 굉장히 뜨거운 경우가 있다. 

이 타코야키도 표면은 적당히 먹기 좋았는데 깨무는 순간 안 쪽은 살짝 뜨거웠다. 

젓가락 하나로 하나씩 집어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 젓가락에 입술이 닿지 않도록 타코야키를 한입에 쏙쏙 털어 트려서 입 안에서 베어 물어야 해서 살짝 먹기 힘들었다. 

만약 혼자서 다 먹는다면 호호 불어서 반입씩 베어 물면 딱 좋은데 그럴 여건은 되지 않았다 

타코야키는 기본 이상의 맛은 했다. 

역시 현지(비록 오사카는 아니지만)에서 먹는 맛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마쓰야마의 주요 교통수단은 트렘이다. 

시내 곳곳에 트렘 레일이 깔려 있고 트렘이 운행되고 있었다. 

지하철보다 이용이 편리한 편인데 가격은 모두 동일해서 탑승때 정리권을 뽑거나 IC카드를 터치 할 필요가 없다. 

하차 할 때 현금을 내거나 IC카드를 터치하면 된다.

트렘의 문에는 입구, 출구가 정확하게 적혀 있는데 트렘 내부에 사람이 많고 승차하려는 사람도 많을 경우 차장이 출구 문으로 탑승도 하게 해 주고 입구 문으로 내리고 승강장을 걸어서 출구 문에 와서 차비를 정산하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트렘 정거장에 트렘이 정차 할 때마다 차장이 운행하던 자리에서 일어나 요금통이 있는 곳으로 나와 확인도 했다. 

트렘의 요금은 현금으로 지불 할 경우 대인 230엔, 소인 120엔이었다. 

IC카드로 결재를 하면 대인 210엔, 소인 110엔이다. 

난 파스모 카드가 있어서 편의점에서 충전해서 이용했는데 편리했다. 

IC카드를 터치하는 곳은 요금통 위의 패드가 아니라 요금통 옆의 아래쪽 노란색 IC카드 패널에 터치를 해야 한다. 

현금은 상부 큰 모니터(위 사진의 검은색 모니터) 아래 투입구에 현금을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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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IC카드에 현금이 부족 할 경우 차장에게 이야기 하고 바로 충전이 가능하다. 

IC카드를 충전할 때는 상부의 패널에 터치를 하고 충전을 하게 된다. 

현금은 동전이 없는 경우 기계에서 바꿀 수 있는데 500엔, 100엔, 10엔이 섞여서 나온다. 

그렇게 나온 돈들 중에서 필요한 만큼 동전을 골라내서 지불하면 된다. 

동전교환기는 위 사진에서 왼쪽으로 보면 노란색 테투리가 된 사각형이 보인다. 

그 사각형 쪽에 천엔짜리 지폐를 넣으면 아래 접시로 교환된 동전이 나온다. 

차장이 매번 입구에 나와서 확인을 하기 때문에 IC 카드 하나로 두명이나 세명 결재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 부분은 여행을 오기 전 알아보니 안 된다고 되어 있었다. 

아마도 카드 결재 금액과 현금 결재 금액이 다른 부분때문에 여러명 결재가 안되는 것이 아닐까 추측을 해 봤다. 

요금을 정산 할 수 있는 기계는 앞문, 뒷문 양쪽에 있어서 이동 중 동전이 부족하다 싶으면 조용할 때 미리 가까운 통에서 현금을 바꿔놔도 된다. 

도고 온천에서 밥을 먹고 온천의 야경을 보고 난 다음 오카이도로 와서 돈키호테 구경을 갔다. 

일단 이 날은 돈키에서 아무것도 사지 않은 채 어떤 물건들이 있나 대충 둘러보고 숙소로 향했다. 

일본 여행을 가면 첫날 반드시 숙소에 사 가지고 가는 물건이 있는데 하나는 우유이고 또다른 하나는 보리차이다. 

다른 야식은 챙기지 않더라도 우유와 보리차는 꼭 챙기는데 보통 대용량 큰 통을 구입한다. 

우유는 저녁마다 물 대신 꽤 많이 마시는 편인데 일본 음식이 내 입에는 짠 편이라 숙소에서 쉬려고 하면 계속 물이 먹고 싶어진다. 

이때 우유를 먹어 주면 조금 덜 한 듯한 느낌적 느낌인데 문제는 우유도 많이 마시면 배가 부르다. 

그럼에도 우유를 포기 못하는 건 다음날 짠 음식으로 퉁퉁 붓는 나를 아주 조금이나마 예방하기 위한 심리적 방패이기 때문이다.

보리차는 생수가 먹기 싫어서 처음에는 녹차, 오룡차 등등을 마셨는데 요즘은 보리차로 정착을 했다. 

시판 보리차라서 색도 검고 맛도 집에서 끓이는 보리차와는 다르지만 그럼에도 카페인은 없으니 조금 더 나을거라는 기대를 하면서 마시게 된다. 

요즘 생수는 그렇게 마시기 싫더라. 

이번에는 오랜만에 간식도 하나 구입을 해 왔다. 

붕어빵 모양의 빵이 있길래 겨울의 길거리 음식 붕어빵을 생각하고 하나 구입했다. 

맛이라도 보자 싶은 생각이었는데 밀가루 빵이 아닌 쌀가루나 전분으로 만든 빵처럼 아주 새하얀 색에 부들부들 휘청거리는 붕어빵이었다. 

그래도 내부에 팥은 많이 들어가 있는것 같아서 좋아하면서 한입 깨물었는데 내부는 팥이 아닌 초코 필링이었다. 

초코가 꽤 진하고 진득해서 초코를 좋아한다면 맛있었을테지만 나에게는 너무 달아서 실패한 간식으로 저장을 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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