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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국, 베트남

2024년 11월27~12월2일 베트남 자유여행의 첫걸음 호치민여행-에어컨이 없어도 시원했던 "베트남 통일궁"

by 혼자주저리 202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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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트리트에서 나와서 작은 공원을 지나고 우리는 베트남 통일궁을 행해 이동했다. 

멀지 않은 곳이고 공원을 지나다 보니 크게 덥지는 않았던 것 같다. 

베트남 통일궁(Dinh Độc Lập)

주소 : Ben Thanh, District 1, Ho Chi Minh City

전화 : +842838223652

운영 : 오전 8시~오후3시30분

https://maps.app.goo.gl/zTa4VnfFrJsK375V9

 

베트남 통일궁 · Ben Thanh, District 1, Ho Chi Minh City, 베트남

★★★★☆ · 박물관

www.google.com

통일궁의 정문 옆에는 매표소가 따로 있었다. 

좁은 매표소 안에는 에어컨이 있었고 우리는 드디어 시원한 박물관에 가 보는 건가라는 감격에 젖었다. 

에어컨이 있었지만 공간이나 사람들이 들고 나는 것에 비해서 에어컨의 용량은 적었지만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는 것에 감격했다. 

입장료는 종류가 달랐는데 통일궁 방문 티켓은 성인 4만동이었다. 

독립선언서를 포함한 궁궐 관람 및 전시관 소개 티켓은 성인 65만동이었다. 

아마도 통일궁 안의 정원만 둘러 보는 건 4만동인 듯 하고 내부의 전시관을 보는 건 65만동인듯 한데 두 가지의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없었다. 

표를 발권하고 정문을 들어가서 정원을 지나 통일궁 건물로 가도 표를 확인하지 않았던 것같다. 

이 차이는 뭐였을까? 

표를 구입해서 안으로 들어오면 넓은 잔듸광장과 분수대를 만날 수 있다. 

잔디는 굉장히 푹신한것이 아주 풍성했는데 둥글게 조성된 잔디밭은 둘러서 길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앙 잔디를 바로 밟고 지나가고 있었다. 

우리도 그들을 따라서 잔디밭을 가로질렀는데 잔디가 너무 푹신하다보니 걷는것이 더 힘들었다. 

차라리 몇 걸음 더 걸어도 길을 따라 걷는 것이 더 편했을 듯 싶었다. 

분수대와 건물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기념이 되는 공간인 듯 싶었지만 우리에게는 그들만큼의 기념이 아니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피해서 잔디밭을 걸으면서 그냥 도로를 걷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너무 푹신한 잔디는 오히려 걷는 것이 힘들다는 것도 처음 경험해 봤다. 

위 사진의 왼쪽은 광장 입구에 있는 전체적인 안내도이다. 

이 곳에서는 전기차를 타고 투어를 할 수 있는데 1인 만오천동이었다. 

가격은 굉장히 저렴해서 둘러 부담은 없지만 굳이 광장을 다 봐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위의 오른쪽 사진은 건물 내의 전시실 안내도인데 전시실이 다양하게 많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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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군데의 전시실이 있고 어떤 구조인지 정도 보여주는 곳인 듯 싶었다. 

통일궁 정면으로 중앙에 나선형 계단이 있다. 

그 계단은 짙은 나무색으로 이루어 져 있었는데 웨딩촬영을 하는 팀들이 그 곳에 계속 있으면서 사진을 찌었고 웨딩 팀이 아니면 베트남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반사판까지 가지고 와서 사진 촬영을 했다. 

짙은 나무색의 계단이 배경으로 아주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덕분에 우리는 그 곳에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전시실이라고 해도 크고 작은 기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방 그자체가 전시실이었다. 

베트남 통일궁이라고 검색하면 베트남 전쟁때 사용되던 건물로 사령실, 접견실등이 있다고 나온다. 

여러 종류의 방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회의실도 있었고 접견실도 있었다. 

그 중에는 영부인들을 위한 공간도 있는 걸로 봐서는 그 당시 주석이 지내던 건물이 아닐까 추측을 해 봤다. 

고풍스러운 공간인데 다른 나라의 대사를 만나는 장소 또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장소 등 여러가지 분류로 접견실이 나뉘어 있기도 했다. 

굳이 공간을 저렇게 나눠서 사용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그렇게 나눠서 사용을 했다고 하니 그런가 생각했다. 

지하에는 벙커가 있다고 해서 내려가 봤다. 

따로 벙커를 찾아내지는 못했고 지하를 돌아보다가 그 당시 사용한 듯한 차량을 전시해 놓은 것을 확인했다. 

지하는 역시 공간이 시원해서 조금 더 편안하기도 했다. 

벙커가 따로 있는 건지 아니면 이 지하 공간이 벙커로 사용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복도도 넓었고 시원해서 조금 더 머무르고 싶은 공간이기도 했다. 

지하에 기념품 상점도 있었고 기념품의 종류도 많은 편이었다. 

지하 한 쪽에는 주방이 있었다. 

주방의 모습은 현재의 급식소와 크게 다르지 안항ㅆ다. 

대형 조리대와 싱크대의 모습은 지금 급식소도 사용하는 제품과 동일 한 듯했다. 

대형 반죽기와 후드 등 모든 시설이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걸로 봐서는 역시 이 곳에 머물던 사람들이 일반겅니 사람은 아님을 알수 있었다. 

여러 종류의 접견실들 모습이다. 

갑자기 들었던 생각이 이 접견실들에 사람들이 기다리고 이 건물의 주요 인물은 이 방 갔다가 저방 갔다가 왔다 갔다 정신 없었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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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들을 오가는 것만으로도 하루 운동량을 채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그 당시에는 한날 한시에 많은 사람이 접견 신청을 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냥 상상을 해 봤다.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이방 저방 쫒아 다니는 모습을.

건물 뒤편으로 중정같은 공간이 있다. 

이 공간을 둘러싸고 침실이 있고 식당이 있었다. 

아마도 별채 같은 공간인듯 싶은데 중앙에 작은 정원을 넣어 둔 것이 정말 좋은 생각인 듯싶었다. 

정면으로 개방되지 않으면서도 방에서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최고의 배치가 아닐까 싶었다. 

침실은 넓었고 휑했다. 

지금이야 사람이 살지 않으니 큰 가구만 그대로 두고 모든 집기를 빼서 더 휑할 수 있지만 침실이 완전히 운동장 같이 넓었다.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이의 공간에서 덤블링을 해도 몇번을 할 수 있을 듯했다. 

저렇게 넓으면 너무 휑해서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은데 이거야 소시민인 내가 할 수 있는 생각인거고 원래 저렇게 넓은 곳에서 자던 사람이라면 당연히 편안하겠지.

2층의 테라스에서 내다보는 광경이 아주 좋았다. 

분수대와 정면의 대로와의 어울림이 좋아서 눈이 시원해 지는 광경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광경이 보이는 테라스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 광경이 너무 좋아서 제법 한참 바라 보고 싶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계속 밀려 오고 나가는 곳이라 나 혼자 이 곳에서 한가롭게 풍경을 감상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그래서 조금 아쉽기도 했다. 

통일궁의 식당과 오락실의 모습이다.

식당은 규모가 크지 않은 곳이었고 극장도 있었고 오락실이 따로 있었다. 

오락실에는 마작등을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설치 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박물관이라고 하기에는 아쉽고 그냥 베트남 시대의 권력층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싶다. 

매표소에 에어컨이 있어서 살짝 기대 했지만 역시나 이 곳도 에어컨은 없었다. 

하지만 전쟁박물관과는 달리 천장이 높고 사방으로 틔여 있는 구조라 건물 내부는 시원해서 관람이 힘들지 않았다. 

호치민 여행을 한다면 한번쯤은 가 볼 만한 곳인 듯 싶다. 

이유는 덥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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