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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국, 베트남

2024년 11월27~12월2일 베트남 자유여행의 첫걸음 호치민여행-충격적이었던 "부이비엔동 워킹스트리트"

by 혼자주저리 202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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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난 다음 부이비엔동 워킹스트리트로 향했다.

여행자의 거리라 불리우는 곳이니 해가 져도 걷기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었다. 

그 생각은 식당이 있던 좁은 골목을 빠져서 거리로 가자 말자 바로 바뀌어 버렸다. 

좁은 골목을 빠져 나오자 말자 나에게 달려 들었던 것은 커다란 소음이었다. 

귀를 때리는 소음은 예전 젊었을때 다녔던 나이트 클럽을 방불케 했다. 

음악이 한군데서만 들리는 것이 아니라 길거리 여기 저기에서 정신없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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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서 있는 친구와 대화도 힘들 정도로 소리가 들렸는데 다행인것은 공간이 밀폐되지 않아서 울림은 조금 적었다는 것 정도였다. 

여기저기에서 커다란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은 음악이 아니라 소음처럼 느껴졌고 나이 많은 아줌마들은 처음부터 부담감 백배로 거리를 걸어 보기로 했다. 

워킹스트리트를 걷는 동안 호객행위를 너무 많이 받았다. 

우리가 처음 좁은 골목에서 나왔을 때는 바지에 티 셔츠를 입은 남여 젊은이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다. 

본인들의 가게에서 맥주 한잔 해라 또는 음식을 먹어라 등등. 

메뉴판을 들고서 호객행위를 하는데 이 곳에 방문 하기 전에는 간단하게 맥주한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온 곳이기도 했다. 

내가 생각한 여행자의 거리는 술집, 펍 등등이 여기 저기 모여 있고 여러 나라에서 모인 여행자들이 둘러 앉아 맥주 한잔에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었다. 

물론 술이 있는 곳이니 음악이 어느정도 소음 정도수준일 거라는 건 예상을 했지만 이 곳은 그 예상을 뛰어 넘는 곳이었다. 

너무 시끄러워서 앉아서 맥주 한잔 하기에는 영혼이 털릴것 같은 분위기였다. 

부이비엔동 거리의 처음이 그나마 건전한 분위기였다면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예전의 나이트 클럽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호객 하는 젊은 여성의 옷차림은 짧고 몸에 딱 붙어서 몸매를 드러내고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게 입구에 작은 무대가 있고 그 무대 위에서 여성들이 선정적인 옷차림으로 춤을 추고 있었다. 

아주 예전 나이트 클럽에 갔을 때 메인 무대가 아닌 좌석쪽의 좁고 작은 무대에서 여성들이 춤을 추고 있는 그 모습이었다. 

조명도 화려해 지고 음악은 더 커지고 가게 안에서 나오는 음식을 하는 연기들이 거리를 자욱하게 매우고 있었다. 

어떤 가게는 입구 무대가 두군데인 곳도 있었고 심지어 마주보는 가게에서 각자 무희들이 서로 춤을 추고 있는 곳도 있었다. 

댄서들의 표정은 무표정했고 너무 시끄러운 음악때문에 대화도 나누기 힘들 지경인 곳이라 도저히 적응 할 수 없는 그런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이비엔동 거리의 초입? 끝? 부분은 내가 생각하는 딱 그정도 분위기의 여행자 거리 같았다. 

적당히 음악은 들리지만 대화는 가능하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가게를 살피고. 

가게의 테이블에는 사람들이 앉아서 맥주병을 앞에 두고 이야기도 나누고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도 구경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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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느낌의 여행자 거리를 생각했던 우리가 굉장히 순진했었던 것 같다.

이 거리에서 뭔가를 마시는 건 힘들다는 판단에 부이비엔동 거리에 위치한 작은 슈퍼마켓에 들어가 구경도 조금 하다가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숙소로 돌아가면서 맛사지 샵도 한군데 예약해 두고 숙소에서 미리 구입해 왔던 과일좀 먹고 쉬다가 맛사지를 받기로 했다. 

우리 호텔이 있는 거리의 모습이다. 

부이비엔동 워킹스트리트에서 한블록 떨어진 곳인데 그 곳의 소음은 들리지 않았고 이 곳의 여행사들에서 티켓을 구입한 여행자들이 심야 슬리핑 버스를 타기위해서 대기하고 있었다. 

사진을 찍었을 때는 사람들이 대부분 버스를 탄 뒤라서 거리가 그나마 조용한 편일 때이고 처음 봤을때는 거리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대기를 하고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이 거리에는 여행사와 짐을 패키징 해 주는 업체들이 굉장히 많았다. 

우리에는 딱 이정도 분위기가 맞는 것 같았다. 

호텔 위치는 잘 잡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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