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따우일정을 대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숙소와 과일 이야기가 남아 있지만 그건 호치민까지 다 돌고 난 다음 마무리로 적을 예정이다.
붕따우에서 2박을 하고 아침 일찍 호치민으로 가는 리무진 차량을 호텔에 부탁해서 예약을 해 놨었다.
예약 10분전에 리셉션에서 방으로 콜이 와서 미리 내려가 대기 했고 리무진 버스가 호텔 앞에 정차해서 우리는 탑승 할 수 있었다.
호텔 앞에서는 차량에 타느라 차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이 차량도 앞서 이용했던 호아마이밴처럼 중간에 휴게소에 들리는데 그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차량은 toan thang 회사인듯 했는데 우리가 첫 탑승이라 그런지 앞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구글로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데 구글에서 Toan Thang Car을 치면 홈페이지가 바로 뜬다.
그 홈페이지를 가볍게 캡쳐 했는데 구글의 언어 번역기를 이용해서 언어 번역을 했다.
금액은 호아마이밴보다 조금 저렴한 듯 한데 직접 예약을 해 본 건 아니라 결과적으로 더 저렴한지는 모르겠다.
차량의 내부는 호아마이밴보다는 조금 더 새것 같은 상태였다.
호아마이밴은 오래 사용한 차량 특유의 낡음이 조금 느껴지는 내부였다면 이 차량은 새차 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내부였다.
차량 내 조명도 휘황찬란 한 편이었고 이동 하는 동안 모니터에 연결해서 노래도 틀어 줬다.
그 노래가 베트남 노래이고 배경 화면이 트렉터 같은 농기계가 쌀을 베는 장면이 지속적으로 나왔다는 것만 빼면 괜찮은 서비스였다.
이 차량도 승객 한명당 물 한병과 물티슈가 하나씩 제공되었다.
금액은 1인당 20만동이라고 호텔에서 전해 들었었다.
호치민 여행을 준비하면서 본 내용에는 호텔에 차량 예약을 부탁했는데 1인 23만동이었다는 내용이 있었다.
대신 차량의 상태는 훨씬 좋았다고 했는데 이 차량은 호아마이밴 보다는 좋았으니 다른 호텔에서는 23만동을 부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차량도 중간 중간 승객을 태우고 문서 택배도 받고 전달하고 하면서 운행을 하다가 휴게소에 들렸다.
휴게소 규모는 호아마이밴과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규모의 휴게소였다.
편의점인지 마트인지 모를 상점도 크고 넓게 있었고 식당도 자리를 크게 잡고 있었다.
쓰윽 돌아보기에는 호아마이밴이 운영하는 휴게소보다 더 깔끔하고 규모도 있어 보였다.
물건의 종류도 많았는데 넓고 쾌적한(에어컨은 없었다) 공간에 정리가 잘 되어 있으니 한눈에 쏙쏙 들어오는 장점은 있었다.
단지 우리가 호텔에서 아침을 넉넉히 먹었고 차 안에서 먹을 과일도 챙겨서 탔기 때문에 구입할 물품이 없었을 뿐이었다.
역시나 휴게소에서 기사가 운임을 받았는데 호텔에서 안내 받은대로 1인 20만동씩 지급했다.
화장실의 규모는 큰 편이었다.
칸 수도 많아서 사용에 불편함은 없어 보였지만 사진에서 잠시 보이는대로 좌식이었다.
지저분하지는 않았지만 오래 사용한 흔적은 많이 남아 있어서 화장실은 호아마이밴의 휴게소가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렇게 넓게 칸칸이 많이 만들어져 있고 문도 달려 있었지만 여자 용인지 남자용인지 구분이 안 되는지 현지인 남성분이 여자 화장실에서 나오는 것도 봤다.
이 차량을 타고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은 호치민의 호텔 주소를 호텔에 주고 예약을 부탁했었기 때문에 호텔 앞에 내려 주는 줄 알고 있었다.
그런데 호텔이라고는 없어보이는 이상한 공구상가 같은 거리에 우리를 강제로 내리게 했고 우리가 호텔 바우처를 보여주니 택시를 타고 가라고 하고는 가 버리더라.
호치민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졸며 깨며 이동하다가 갑자기 발생한 상황에 어리둥절 짐을 찾아서 내릴 수 밖에 없었다.
호텔에서 예약할 때 주소를 잘못 말 한 것인지 아니면 기사가 우리를 잘못 내려 준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
잠시 어리둥절 하게 있다가 그랩 7인승용 차량을 불러서 호텔로 이동했는데 우리를 내려 준 곳이 호텔과 멀지 않은 곳이었지만 일방통행같은 도로때문에 조금 돌아가야 하는 곳이었다.
주소가 잘못 입력되었으면 모르겠지만 호텔 앞으로 차량이 가기 불편해서 우리를 그 곳에 내려 줬다면 그 차량 기사는 길 가다가 바나나 껍질을 잘못 밟아서 미끄러 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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