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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국, 베트남

2024년 11월27~12월2일 베트남 자유여행의 첫걸음 호치민여행-Front Beach 그리고 SnOw Cafe의 메론빙수, 팥빙수

by 혼자주저리 2024.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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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난 다음 가게 앞에서 잠시 쉬고 있는 그랩 기사와 가격 흥정을 한 다음 프론트 비치 쪽으로 이동했다. 

식당에서 프론트 비치는 멀지 않았기에 기사는 이 거리도 차를 타느냐의 눈길을 주는 듯 했지만 우리는 너무 더워서 걸을 자신이 없었을 뿐이었다. 

그랩 기사가 프론트 비치라고 알려주면서 내린 곳은 아마도 프론트 비치 공원인듯 했다. 

구글 지도상에 프론트 비치 공원이라고 있었는데 그곳인듯 했는데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바닷가 쪽으로는 그늘이 있을 만한 나무나 구조물이 전혀 없었다. 

도로쪽으로는 거대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고 있었는데 그 곳은 산책삼아 걷기에는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보이는 것이 나무밖에 없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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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산책로로 만들어 진 길이 휘기도 했고 또 한 지점은 공사를 하느라 걸을 수도 없었고. 

그래도 비치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바닷가 쪽으로 걷다가 더우면 나무 그늘 쪽으로 걷다가 그것 조차도 포기하고 어딘가 들어가기로 했다. 

점심 이후의 가장 뜨거운 시간대라 외부 활동은 금지 해야 하는 시간이었다. 

바닷가 쪽으로는 배가 떠 있었다. 

깃발의 색이 화려하고 배에 도색도 강한 색감으로 되어 있어서 멀리서 볼 때는 굉장히 아기자기하면서도 화려해서 눈길을 끌었다. 

배가 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박해 있는 건 아닌 듯 한데 물고기를 잡고 있는 것도 아닌 듯 했다. 

바다에 떠 있는 배들을 구경하면서 걷다가 보게 된 장면은 저 배들이 물고기를 자고 있구나 추측을 할 수 있었다. 

남성 3명이 길거리에 거대한 얼음을 놔 두고 그걸 깨서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었다. 

얼음을 용기에 담은 것도 아니고 바닥에 그대로 두고 작업 하는 걸로 봐서는 생선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얼음인 듯 했었다. 

공원을 지나면서 본 바닷가 저 멀리에 붉은 배가 정박해 있는 모습이 보였었다. 

붕따우에서 호치민까지 페리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이 곳이 페리 선착장인가 싶기도 했다. 

붉은 배가 눈길을 확 끌었는데 저 배가 호치민으로 가는 페리일까? 

생각해 보면 호치민이 바닷가에 위치해 있지는 않은데 페리로 이동한다고? 

바다에서 강으로 이동하는 건가? 

생각은 여기까지 하고 더위를 피해서 프론트 비치 공원에서 검색해서 찾은 커피숍으로 향했다. 

Snow Cafe

주소 : 132 Hạ Long, Phường 2, Vũng Tàu, Bà Rịa - Vũng Tàu

전화 : +84896436828

와이파이 속도 빠름

2층에 넓게 매장이 있어서 앉을 곳 많음

가게 정면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미리 검색을 해서 찾은 곳은 아니었고 공원에서 구글지도를 켜고 주변 카페를 찾아서 알아 낸 곳이다. 

처음에는 이 곳에 오기 전에 있는 하이랜드 커피숍으로 가려고 했는데 건물 두어개만 더 지나면 나오는 이 곳에 빙수가 있어서 이 곳으로 향했다. 

외관 사진은 찍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들어가기 전에는 내부에 불을 꺼 놓고 있다가 우리가 앞에서 기웃 거리니 내부에 불을 켜 주었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시원했다. 

와이파이는 속도가 좋아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이심보다도 빨랐다. 

주문을 마치고 앉아서 쉬는데 남성분이 나와서 통화를 하는 것이 들렸고 그 분은 한국분이었다. 

통화내용을 정확하게 듣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그 분이 이 곳의 사장인듯 했고 직원들을 데리고 운영을 하는 것 같았다. 

덕분에 아주 시원한 내부와 빵빵한 속도의 와이파이와 빙수를 만날 수 있었다. 

베트남에서는 만나기 힘든 조합들이었던 것 같다. 

메뉴는 영어와 베트남어가 혼재가 되어 있었다. 

메뉴판을 찬찬히 읽어 볼 여유는 없어서 구글지도에 있는 빙수 사진을 직원에게 보여줬다. 

우리는 망고 빙수 있것 같았는데 사진을 본 직원이 메론 빙수라고 했다.

그제야 메뉴를 볼 수 있었는데 메론 빙수는 95만동이었다. 

팥빙수도 95만동이었는데 우리나라 같으면 팥빙수가 저렴하고 과일빙수가 비싼데 비해서 이 곳은 팥빙수가 비싸게 책정되어 있었다. 

저렴한 빙수는 오레오 빙수와 아몬드 달고나 빙수가 85만동이었다. 

다른 메뉴는 보지도 않은채 메론 빙수와 팥빙수를 하나씩 주문했다. 

주문한 메론 빙수와 팥빙수가 나왔다. 

메론 빙수는 메론의 과육을 둥근 스쿱으로 떠서 그릇을 따라 둘러 놓은 것이었고 팥빙수도 그릇을 따라 쭈욱 둘러져 있었다. 

위에 올라가 있는 건 생크림이었고 초코시럽과 견과류가 뿌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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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의 사이즈는 생각보다 작아서 1인 1빙수가 가능한 사이즈였다. 

처음 주문할 때 가격대비 비싼지 저렴한지 몰랐고 사이즈도 가늠이 되지 않아서 세명이 왔지만 두개만 주문했었다. 

만약 가게 된다면 1인 1빙수를 해도 충분 할 듯 싶다. 

소식좌라면 부담스러우려나? 

메론 빙수를 먼저 공량했다. 

메론은 우리가 생각하는 초록색의 메론이 아닌 주황빛이 도는 메론이었다. 

일본의 유바리 메론과 비슷한 종류인듯 한데 달고 향이 좋았다. 

메론 특유의 시원한 향과 달콤함이 빙수와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얼음은 우유 얼음이라서 부드러웠고 생크림도 달지 않아서 먹기에 좋았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아주 맛있는 빙수는 아니었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빙수였다. 

팥빙수의 팥은 이 곳에서 직접 삶은 것 같았다. 

팥 알갱이가 살아 있었고 달지 않는 편이었다. 

완전히 달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나라의 통조림 빙수 팥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달지 않아서 팥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맛있는 빙수였다. 

팥의 단맛 때문인지 메론 빙수보다는 팥빙수가 내 입에는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달달한 맛을 좋아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단맛을 자제해야 하고 팥을 이용한 음식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팥빙수가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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