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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국, 베트남

2024년 11월27~12월2일 베트남 자유여행의 첫걸음 호치민 여행-불교 사원 "Thich Ca Phat Dai Pagoda"

by 혼자주저리 2024.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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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따우에서 이튿날이 밝았다. 

호텔 조식을 먹고 조금 더 쉬다가 그랩을 불러서 지도에서 발견한 불교사찰로 이동했다. 

딱히 가야 할 이유는 없었지만 굳이 다른 곳에 갈 곳도 없어서 불교사찰을 가 보기로 한 것이다. 

Thich Ca Phat Dai Pagoda[Chùa Hộ Pháp (Thích Ca Phật Đài)]

주소 : 608 Trần Phú, Phường 5, Vũng Tàu, Bà Rịa - Vũng Tàu

개방 : 오전 5시~10시 / 오후 2시~8시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이 불교 사원에는 화려한 불탑과 앉아있는 대형 불상이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jNAW42UWQMPoiJ8P8

 

Thich Ca Phat Dai Pagoda · 608 Trần Phú, Phường 5, Vũng Tàu, Bà Rịa - Vũng Tàu, 베트남

★★★★☆ · 불교사찰

www.google.com

그랩으로 찾아 온 불교 사원은 입구가 웅장했다. 

돌로 만들어진 입구를 지나면 왼쪽에 이 곳에 대한 설명이 새겨진 비석 같은 것이 있다. 

베트남어와 영어로 되어 있는데 번역기를 돌려보니 두개의 내용이 살짝 달랐다. 

석가모니 불상은 1963년 3월에 완성되었고 면적은 3헥타르에 달한다. 

이 프로젝트는 자연경관과 인간의 기술로 조각작품을 만들어 바리아 지방 붕따우의 유명한 장소가 되었다. 

주목할 만한 사항으로는 16개의 유물이 이곳에서 숭배되고 있으며 부처님의 조상인 석가모니 부처님은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방문 및 순례자의 목적지이며 이 지역의 문화유산이다. 

1989년 12월 14일에 역사적 기념물로 인정됨

번역기 내용을 최대한 말이 되게 옮겨 본 내용이다. 

결론은 이 절이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하는 내용인 듯 싶다. 

입구 계단을 올라가면 건물의 좁은 입구가 나오는데 그 안이 법당인 듯 했다. 

계단 입구에서 군복 같은 옷을 입은 분이 안 쪽을 향해 뭐라고 소리를 쳤고 안에서 승려도 아닌 분이 나와서 들어가도 된다고 했다. 

단위가 작은 베트남돈 한장을 불전함에 넣고 절은 아니라도 삼배를 했는데 아저씨가 향을 피우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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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향도 피우고 이제 돌아 나오려고 하니 다른 쪽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아저씨의 안내에 따라가 안쪽으로 들어가니 그 곳에서 법당이 있어서 또 돈 한장 넣고 향을 피우고 삼배를 했는데 그때는 종인지 징인지를 치면서 울려 줬다. 

아마도 누군가가 기도를 하면 징을 치는 것이 이 곳의 문화인듯 했다. 

안 쪽의 법당까지 참배를 하고 나오니 또 다른 법당을 알려줬다. 

이 곳에는 보살상이 있었는데 누군지도 모르겠고 우리를 따라 같이 들어오지 않아서 그냥 내부만 보고 나왔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우리의 불교사찰과는 많이 달랐다. 

아마도 이 나라의 문화를 반영한 불교 사찰인 듯 한데 목재로 만들어 진 곳이 많은 우리의 사찰과 달리 타일을 사용하고 있었다. 

더운 나라라 차가운 타일의 느낌이 시원해서 그런 듯 싶기도 하다. 

입구에서 세 곳의 법당을 돌고 나서 돌아 나가려는 우리에게 그 곳의 사람들이 뒤쪽 산을 가리켰다. 

뭐라고 이야기 하는데 알아 들을 수는 없었고 산 쪽에 또 다른 뭔가가 있다는 것 같아서 그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뒤로 가서 본 모습은 법당과 다른 느낌의 부처님상이었다. 

가장 먼저 본 모습은 부처님이 하늘을 가리키는 모습이었는데 이 모습은 우리나라의 절에서도 자주 보는 모습이다. 

초파일이면 부처님 관욕을 하는데 그때 저 부처님의 모습이었다. 

반가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 앞으로 가지 않고 다른 쪽 길로 접어들어서 위로 올라갔다. 

위에는 거대한 부처님이 계셨는데 좌불, 와불이 있었고 앞에 코끼리가 참배를 하는 모습의 부처님도 있었다. 

참배하는 모습 맞겠지? 코끼리가 무릎을 꿇고 절을 할 수는 없을 테니까. 

거대한 부처님 상 사이에 작은 건물이 있어서 들여다 보니 이 곳은 아마도 큰 스님을 기리는 법당 같아보였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큰 스님인 듯한 분의 상이 있었다. 

이 곳도 잠시 둘러보고 다시 주변을 돌아보기 위해서 걸음을 옮겼다. 

산 쪽에 거대한 정자가 있었고 그 앞에 큰 나무도 있었다.

가이드를 대동한 현지인 대여섯명의 그룹이 그 나무 아래에서 사진도 찍고 설명도 듣고 하던데 우리는 전혀 못 알아 들으니 이 정자만 보게 되었다. 

정자 중앙에 기둥이 있었고 그 기둥 안에 부처님이 계셨다. 

아마도 이 정자 내부의 기둥을 따라 돌면서 기도를 하는 곳인 듯 싶었다. 

정자 뒤쪽으로 또 작은 길이 있었는데 그 길은 무시를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그 길 입구에서 길 주변의 풀을 정리하시던 우리나라의 비구니 스님 같으신 분이 위로 올라가라고 하셨다. 

이에 거부 하지 못하고 또 위로 올라갔더니 작은 암자가 나타났다. 

이 곳은 비구니 스님이 관리하는 암자인듯 했는데 비구니 스님이 법당 문도 열어주고 참배 하라고 하니 또 가진 돈 한장 넣고 참배를 하고 나왔다.

아마도 직접 만드신 과일이나 열매 절임 등도 판매하는 것 같은데 그건 살 수가 없어서 그냥 돌아 나오면서 뒤로 길이 더 있는 곳은 가지 않기로 했다. 

비구니 스님의 암자 옆으로 내려가는 길을 택해서 내려오다보니 뭔가 화려한 곳을 만날 수 있었다. 

담장인듯 한데 화려하게 색칠이 되어 있었고 그 위에 작은 부처님들이 올라가 있었다. 

마치 우리나라 절에 가면 근처 화단에 동자승의 인형들이 앉아 있는듯 한 느낌이었는데 이 곳은 담에 아예 고정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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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담을 따라 조금 내려가는 곳에 황토색의 화려한 건물이 또 보였다. 

이 즈음에는 살짝 지치고 있었다. 

아침 일찍 움직였지만 햇살은 뜨거웠고 나무 그늘이 있다가 없다가 하는 이 곳은 얼마 움직이지 않았는데 땀으로 흠뻑 젖어 버렸다. 

화려한 건물도 법당이었다. 

친구들도 이제는 지쳐서 더 이상 법당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해서 나만 들어가 봤다. 

앞서 봤던 법당보다 뭔가 더 화려하고 체계적이었고 입구에 스님 한분이 테이블앞에 앉아 계셨다.

그 분이 향을 피우라고 해서 또 돈 한장을 넣고 향을 피우고 삼배를 하니 앞에 앉으라고 하시더라. 

그리고는 방명록 같은 걸 주면서 이름을 적으라 해서 영어로 이름을 적어 줬다. 

이름을 영어로 불러 보시기에 발음을 한번 해 드리니 그대로 발음을 하시고는 내 왼쪽 손목에 팔찌를 채워주셨다. 

그리고 돈을 넣으라고 돈통을 가리키시기에 그 돈통안에 들어 있는 돈 금액 정도의 지폐를 한장 넣고 나왔다. 

법당을 나와서 내려가는 길에서 스님의 염불소리가 들리던데 아마도 나를 위해 기도 해 주시는 것이겠지라고 생각했다. 

스님이 계시던 법당 바로 옆에는 화려한 느낌의 달마 같은 분이 계셨다. 

내가 법당에서 향을 피우고 팔찌를 받는 동안에 친구가 이 곳의 달마대사 배를 어루만졌는데 바로 스님이 쫒아 나오셔서 달마대사를 닦았다고 했다. 

이 곳을 마지막으로 절에서 밖으로 나왔다. 

안에 더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은 듯 한데 더웠고 법당마다 시주를 하기에는 작은 규모의 돈도 다 사용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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