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이번달 초 친구네 행사가 있어 방문 했다가 같이 점심을 두부집에서 먹었다.
잘 차려진 두부를 맛나게 먹고 결재 할 때 카운터 옆 냉장고에 비지가 가득 들어 있었다.
자유롭게 가져 가도 된다는 말에 한봉 들고 왔는데 솔직히
잘 해 먹을 자신은 없었다.
일단 쉽게 쉴 수 있으니 반으로 나눠서 냉동실에 보관 하다 오늘 한 봉을 꺼냈다.

비지가 해동 되는 동안 잘 익은 김치를 썰고 냄비에 돼지고기를 넣고 볶았다.
고기의 표면이 살짝 익었을때 썰어 둔 김치를 넣고 같이 볶다가 김치의 국물과 물을 부어서 팔팔 끓였다.
양념으로는 마늘과 후추만 넣었고 마늘은 조금 넉넉히 넉었다.
돼지고기에서 잡내가 나는 듯 해서 많다 싶을 정도로 마늘을 넣고 팔팔 끓였다.
간은 액젓으로 맞추고 마지막으로 비지를 넣고 끓였다.
비지의 양은 생각보다 많아서 아주 빡빡한 비지찌개가 되었다.

비지찌개의 사진은 찍지 않았다.
급하게 끓이느라 여유도 없었고 비주얼도 그닥 좋아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찌개는 맛있었다.
역시나 돼지고기에서 잡내는 있었기에 다음에는 멸치 다시물을 진하게 빼서 남은 비지를 넣고 끓여 봐야 할 것 같다.
728x90
반응형
'혼잣말 > 속앳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냥 주저리 주저리 혼잣말 (0) | 2024.11.26 |
---|---|
정말 수고한 세탁기 (23) | 2024.11.25 |
2024년 11월 22일 지난 일상-먹부림 제외 (3) | 2024.11.22 |
겨울이 되어 가기는 하나 보다. (10) | 2024.11.19 |
고사리 나물을 집에서 직접 볶다 (1) | 2024.1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