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 다녀 왔고 아직 여행 사진 정리를 못 했고.
이래저래 사진첩을 보니 집에서 만들어 먹은 것들의 흔적이 보인다.
주로 샌드위치였지만 그래도 사진첩을 털기위해 적어 보는 일상글
두부면으로 스파게티를 했다.
스파게티 면도 있고 푸실리도 있는데 저녁에 먹으려면 밀가루가 싫다고 하는 딸 때문에 두부면을 사용하게 된다.
다이어트 하는 분들은 두부면이 면 식감이라 맛있다고 하지만 두부면이 양념을 전혀 흡수하지 않고 퍽퍽한 식감은 도저히 맛있다고는 평가하지 못 할 듯 싶다.
일부러 소스를 많이 넣고 진하게 하고 하지만 면 자체 맛은 없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다이어트 음식들 중 제대로 맛있는 건 거의 없더라.
정말 맛있는 다이어트 식품이나 음식이 있으면 좋겠다.
오징어 볶음을 만들어봤다.
밀키트가 아닌 정말 내가 양념 만들고 오징어 손질해서 만든 볶음이었다.
매운맛을 좋아하니 청량고추가루도 넣고 청량초도 넣고 고추장도 넣고.
양념은 대충 생각나는대로 넣어서 만드는 볶음이다.
이게 과연 먹을 만 할 까 고민을 했는데 다 만들고 보니 생각보다 맛있었다.
식구들도 다음에 또 이렇게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기 까지.
내가 안 해서 그렇지 하면 잘 한다 큰소리 쳤지만 두번째 만들어도 이렇게 잘 만들어질까라는 의구심은 생긴다.
처음이라 소가 뒷걸음질 치다가 쥐잡는 격으로 맛있게 되었을 거니까.
빠질 수 없는 샌드위치 도시락.
이때 집에 야채류가 없어서 청상추를 구입해서 샐러드를 만들었다.
뭔가 색 조합이 이쁘게 만들고 싶은데 늘 하던대로 하면 그게 그 모양이라 아쉽다.
빵은 식빵을 두툼하게 썰은건데 내용물 다 넣고 꼭 눌러서 랩으로 감싸니 쑤욱 쪼그라 들었다.
소스는 한 쪽은 칙필에이 소스를 발랐고 한 쪽은 마요네즈와스리랏차를 섞어서 발랐다.
집에 있는 칙필에이 소스가 이제 다 먹어가는데 동생에게 새로 또 보내 달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머스타드 보다 칙필에이 소스가 샌드위치에 더 잘어울리고 간도 잘 맞는것 같다.
돈등뼈 간장찜을 했다.
돈등뼈는 예전에 구입해서 절반은 김치찜으로 해 먹고 나머지 절반을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다가 이번에 꺼냈다.
한번 삶아서 잘 씻어서 냉동 보관을 한 것이라 해동 시켜서 바로 양념을 넣고 압력솥에 팍팍 끓였다.
압력추가 울리고 압력을 뺀 다음 뚜껑을 열고 거기에 불린 당면을 넣고 뚜껑을 닫지 않은 채로 국물이 졸아 들때까지 끓였다.
30분 넘게 끓인 것 같은데 국물이 졸아 들면서 위 쪽은 양념이 잘 베지 않을것 같아서 계속 뒤적여 가면서 졸여 줬다.
맛은 있는데 한번 냉동 했다가 꺼낸거라 그런지 잡내가 조금 났다.
압력솥에서 처음 끓일 때 추가 돌아도 한참을 더 끓였으면 고기도 더 부드러웠을 것 같고.
고기가 질긴 건 아닌데 뼈에서 발라 내기 조금 불편한 정도였다.
다음에는 그냥 한번에 다 양념해서 끓여서 반을 덜어서 냉동실에 넣어 놔야 겠다.
오랜만에 유러피안 샐러드 채소를 구입했을 때 만들었던 샌드위치이다.
빵은 통밀 식빵을 사용했는데 그닥 맛있는 빵은 아닌 듯 싶었다.
오랜만에 샐러드 채소를 구입했으니 샐러드도 먹고 샌드위치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정석이 아닐까 싶다.
내용물이야 언제나 똑같이 계라 2알, 슬라이스햄 4장, 치즈 2장 그리고 야채들이다.
다른 뭔가를 넣을 수 있을 듯 한데 창의력이 부족한 난 매번 같은 것만 사용하게 된다.
토마토를 사 볼까 싶은데 요즘 토마토 가격이 너무 올랐기도 하고 식구들이 잘 안 먹으니 나 혼자 먹어야 하고 해서 샌드위치에 넣기위해 따로 구입할 필요까지는 느끼지 못하는 중이다.
그래도 마트에서 토마토 한번 구입 해 볼까?
토마토의 빨간색이 들어가면 이쁠 것 같은데.
샌드위치에 들어간 토마토는 잘 먹으려나?
밀가루가 아닌 쌀로 만든 펜넬을 한 봉 구입했다.
솔직히 두부면으로 만드는 스파게티는 너무너무 맛이 없으니까.
쌀 스파게티 면은 너무 잘 퍼지고 면이 뚝뚝 끊어져서 별로였는데 펜넬은 그런 단점이 없었다.
다음에도 두부면도 아니고 쌀 파스타면도 아닌 쌀로 만든 펜넬을 구입해서 파스타를 해 먹기로 했다.
크림 파스타도 맛이 있을 것 같은데 다음에는 크림 파스타를 한번 해 먹어 볼까?
드디어 새로운 샌드위치에 도전했다.
에그마요라고 도전을 했는데 정석으로 만드는 에그마요는 아니었고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만드는 에그마요였다.
빵은 호밀빵을 이용했고 버터 바른 팬에서 구워서 사용했다.
빵 속으로 들어간 에그마요는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계란 2알을 잘 풀어서 넣고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한다.
거기에 치즈를 올리고 전자레인지에 2분을 돌린 다음 내용물을 꺼내어 잘 저어 주고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1분을 돌렸다.
꺼내서 다시 저어 보면서 계란이 잘 익었으면 완성 되는데 만약 덜 익었으면 1분 정도 더 돌려 주면 된다.
완성된 계란에 마요네즈를 넣어서 잘 섞어 준 다음 빵 속에 넣고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계란을 삶아서 까서 으깨서 마요네즈를 넣고 하는 과정이 없어서 편하기는 했지만 계란이 살짝 퍽퍽했다.
딸도 샌드위치 중 가장 맛 없었다고 이건 만들지 말라고 했다.
그래도 시간이 조금 더 흐른 다음에 다시 도전 해 볼 예정이다.
계란을 부드럽게 전자레인지로 만들 방법을 찾아 볼 것이다.
편하고 다양하게 할 수 있다면 다시 시도 할 의향 충분하니까.
일본에서 사 가지고 온 곤약이 세봉이었다.
그 세봉의 곤약을 냉장고에 넣어 두고 잊어 버리고 있었다.
어느 순간 아차 싶은 생각에 꺼내 보니 유통기한은 아직 남았지만 빨리 소진을 해야 할 것 같았다.
곤약 3봉을 다 썰고 아주 작은 무 하나도 깍뚝썰기를 하고 건 다시마와 냉동실에 있던 청량초와 표고버섯을 다 한 냄비에 넣었다.
간장, 물, 물엿(난 알룰로스 사용)을 넣고 양념이 잘 베도록 끓여 주기만 하면 되는 거라 음식을 만드는 건 쉬운편이었다.
한번씩 뒤적여서 간이 골고루 잘 베이게 하면 곤약, 무, 다시마, 표고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청량초를 넉넉히 넣어서 매콤하게 조림을 하면 더 맛난 반찬이 된다.
굳이 일본에서 곤약을 사 올 필요는 없고 우리나라 마트에 많은 묵곤약을 사용하면 된다.
또다시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색이라도 조금 선명해 보이게 햄을 빵 위에 한장을 올리고 중앙에 두장을 올렸다.
붉은 햄이 계란 사이에서 선명하게 색감을 보여주리라 생각했었다.
빵 위에는 소스를 바르지만 야채나 다른 재료들의 습기를 빨아들이지 못하도록 햄을 한장씩 올려 줬다.
이번에 사용한 빵은 모양이 이쁘지 않은 우유빵이라고 판매하는 걸 구입해서 내가 잘라 사용했다.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길이가 짧은 가로로 빵을 잘랐지만 너무 커서 가로로 자른 빵을 다시 반으로 잘라 샌드위치로 만들었다.
모양이 일정하지 않다보니 샌드위치로 만들었을 때 형태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빵 자체는 단맛도 없이 담백한 맛이라 샌드위치로 괜찮은데 모양 때문에 이 빵은 더 구입하지 않아야겠다.
그나저나 너무 큰 빵이라 잘라서 냉동실에 넣어 놨는데 이건 샌드위치도 못하고 내가 중간 중간 구워서 먹어야 할 것 같다.
'혼잣말 > 속앳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의 무게 (1) | 2024.12.14 |
---|---|
2024년 12월 12일 지난 일상-먹부림(호치민 여행 제외) (2) | 2024.12.12 |
궁채들깨나물을 시도해 봤다. (0) | 2024.12.01 |
그냥 주저리 주저리 혼잣말 (0) | 2024.11.26 |
정말 수고한 세탁기 (23) | 2024.1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