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지나면 다시 여행을 슬슬 시작하고 싶어진다.
아니 무더운 여름에도 여행은 하고 싶지만 더위에 녹아내리는 듯해서 움직이지 않을 뿐이다.
더운 여름 찬 바람이 불 즈음에 여행을 미리 계획했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 시모노세키로 들어가는 건 이미 한번 경험한 여행이다.
그 당시 COVID19가 종료되자 말자 바로 들어간 첫 여행이라서 시모노세키와 고쿠라만 돌아보고 나왔었다.
그 여행을 하던 당시에 야마구치 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COVID19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일일버스투어는 진행을 하지 않고 있었다.
야마구치는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편이라 렌트를 해서 이동해야지 여행이 가능 할 듯 싶었었다.
그 당시 야마구치 일일버스 투어가 재개된다면 바로 시모노세키로 들어가서 버스 투어를 할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슬슬 여행을 준비 하면서 우연히 보게 된 야마구치 일일버스 투어.
여러 도시에서 근교로 가는 버스 투어가 있었지만 야마구치 일일버스 투어는 가장 비싼 금액이었다.
1인 99,000원.
중식 포함이기는 하지만 중식비가 2,000엔을 안 넘으니 일일투어 금액으로는 아주 비싼 금액이다.
다행히 최소 출발 인원은 4인부터인데 우리 일행이 3인이라 한명 이상만 더 참가 신청을 하면 투어는 출발 할 수 있다.
일정은 고쿠라 신칸센 출구 쪽에서 미팅을 하고 탑승 후에 시모노세키 항에서 탑승 하고 츠노시마 대교를 먼저 본다.
츠노시마 대교에서는 푸딩 맛집이 있다것 같은데 가이드가 이야기 해 주겠지.
다음은 모토노스미이나리신사이다.
사실 야마구치 여행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 중의 한곳이기도 하다.
바닷가 해안선을 따라서 붉은 도리이가 서 있는 모습이 너무도 강렬했었다.
그 풍경이 보고 싶어서 야마구치를 가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점심은 아키요시 동굴 근처에서 투어사에서 예약한 식사를 하는데 아마도 기왓장소바인듯 싶다.
기왓장소바는 예전 시모노세키 여행때 들렸던 모지코에서 먹어 본 기억이 있지만 이 곳의 맛은 또 다를 수 있으니까.
2023.01.06 - [여행/일본] - 2022년 12월 16~19일 훼리를 이용한 일본여행-원조 기와소바 타카세 모지항레트로점
점심을 빨리 먹고 나면 아키요시 동굴과 아키요시 다이를 보면 된다.
아키요시 다이가 카스트 지형? 인가 그렇다고 경치가 너무 좋다고 하던데 기대가 살짝 되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유다 온천에서 온천 또는 자유시간 70분을 하고 나면 일정이 끝난다.
이렇게 일일 버스 투어로 하루를 투자 하고 나머지 들어가는 날, 나오는 날은 예정이 없이 그냥 주변의 다닐 생각이다.
첫날은 아마도 기타큐슈 자연사 박물관에 갔다가 근처 아울렛에 들리고 시라쿠라산 전망대 정도 생각하는 중이기는 하다.
마지막 나오는 날은 고쿠라역주변에서 왔다 갔다 할 것 같은데 아마도 아루아루 시티의 만화박물관을 한번 들리지 않을까 싶다.
아침에 조식을 먹고 난 다음 주변 거리 산책을 하고 난 다음에 아루아루 시티와 아케이드 상점가를 보고 시모노세키로 넘어가면 될 듯 싶다.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가는 일본 여행이 될 것 같다.
베트남은 두어번 다녀왔지만 모두 패키지 여행이었다.
호치민은 패키지로 다녀오지도 않은 곳이고 우연히 지도를 보게 되었는데 시내에 근처 근처 볼 거리들이 모여 있었다.
자유 여행이 가능 할 것 같아서 일단 10월초 야마구치 여행을 다녀 오고 어느 정도의 적당한 텀(보통 2개월정도?)을 두고 항공권을 발권했다.
10월 2일 여행이고 11월 27일 여행이니 달로 치면 매달 가는 건데 날짜로 치면 거의 두달의 텀이 있으니까.
일단 호치민 공항에서 붕따우로 먼저 들어가서 그 곳에서 2박을 한 다음에 호치민에서 2박을 하고 마지막 날은 12시 10분 비행기니까 11월 1일 저녁에 마지막 일정으로 맛사지를 잡아두고 그 곳에서 맛사지 후 샤워를 하고 공항으로 바로 가는 것으로 예정중이다.
문제는 호치민 공항에서 붕따우로 가는 리무진 차량 서비스 호아마이밴이 붕따운 운행을 안 한다는 글을 봤고(최근 글로 24년 7월 발행된 블로그글)가격도 1인 20만동에서 35만동으로 올랐다는 내용이었다.
자유로 처음 가는 베트남 여행이라 여러 곳을 알아 봐야 할 것 같지만 조금 더 알아보다가 안되면 그냥 픽업 서비스를 불러야 할 지도 모르겠다.
뭔가 익숙하지 않은 곳으로의 여행이라 두렵기도 하니까 조금 더 찾아보고 알아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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