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중국 시안 여행 상품이 저렴하게 올라 온 것을 예약했었다.
10월 2일 출발로 3박 5일의 일정이라 금요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되는 상품이라 정말 시간도 좋고 저렴하다고 좋다고 했다.
우리가 예약하면서도 조만간 이 상품은 예약이 다 만료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상하게도 예약이 되지 않는 상황이기도 했다.
모두투어 상품코드 BCN401BX50 [노옵션/노팁] 서안/화산 5일(준5성/발마사지/특식3회/병마용) 10월 2일
지금도 열심히 적고 있는 중국 태항산 여행. 그 여행도 모두투어를 이용해서 다녀 온 패키지 여행이었지만 특가로 저렴하게 가다 보니 쇼핑이 3번이었고 중간에 이틀 이용한 숙소도 그닥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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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예약한 다음 주인 10월 9일 상품은 가격도 조금 더 비싼데도 출발확정난 상품도 있는데 왜 날짜가 더 좋은 10월 2일 상품이 가격도 저렴한데 예약이 되지 않는 걸까라는 의구심도 가졌었다.
그래도 시간적 여유가 많으니 예약하는 사람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기다리는데 여행사에서 전화가 왔다.
우리가 예약한 상품을 취소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취소를 하려는 이유를 보니 일단 예약자가 나와 친구들 3명으로 적고 그 날이 중국의 연휴기간이라 여행을 가더라도 대기 시간이나 많은 사람들에 치여서 고생을 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자 말자 바로 중국 연휴를 검색해 봤다.
중국의 연휴는 길게는 춘절, 노동절, 국경절이 있는데 이 때는 연휴가 길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간다고 한다.
물론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우리가 가는 서안에 몰리는 건 아니지만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관광을 나서는 건 맞을 듯 싶다.
예전에 말레이시아, 싱가폴에 갔을 때 그때가 말레이시아 국경일이었고 싱가폴은 무슨 연휴였기에 길도 엄청 막히고 관광지 입장 대기줄이 말도 못하게 길었던 기억이 있다.
싱가폴에서 대기 줄이 엄청 길었을 때 우리 가이드는 아기 유모차가 있는 현지인 부부를 우리 일행인양 해서 유모차를 앞서보내주는 그 뒤를 우리가 따라가게 해서 새치기로 들어 갈 수 있도록 했었다.
하지만 다른 관광팀들은 두시간 넘게 줄을 서다가 결국 못 보고 돌아서 간 경우들을 이야기 들었다.
싱가폴의 경우 너무 좁아서 한식당에 가면 다른 관광팀 한두팀은 꼭 만나는데 그 팀들이 줄을 서다가 결국 포기하고 되돌아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었다.
여행사에서는 우리가 가입한 상품은 취소를 하고 같은 날 출발 확정된 상품으로 옮기는 것이 어떠냐고 연락이 왔다.
그 상품은 가격대가 우리가 예약한 것보다는 30만원 정도가 저렴한 상품으로 선택옵션이 있고 호텔도 한등급 떨어지는데다가 쇼핑이 3곳이었다.
처음 우리가 선택한 상품은 노팁, 노옵션에 쇼핑은 한 군데였다.
선택옵션이야 저렴해지는 가격차이로 메꾼다지만 역시나 쇼핑 3번이 컸다.
그 쇼핑 3번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치여서 관광을 해야 하는 것이 너무 스트레스가 될 것 같아서 시안 여행을 포기했다.
중국 시안은 11월 이후에 다시 계획 해 보는 것으로 하고 그 시기에 대한으로 다시 만만한 일본을 알아봤다.
일단 공휴일이 낀 주말이다보니 항공권 가격은 비싼 편이었고 처음부터 팬스타를 타고 오사카로 들어가서 오사카 시내가 아닌 나라에서 2박 정도 하는 여행을 꿈꿔왔었기에 팬스타를 알아봤다.
팬스타 운항 스케쥴을 보는 순간 꿈꿔왔던 여행은 포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4박 5일의 일정을 잡기도 어렵고 우리가 생각한 주말을 끼우면 5박 6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잡아야 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부산에 출발 하는 것도 시간이 오후 3시라 회사에 연차를 내야 하고(오후 반가는 1시까지 회사에 있어야 하는데 1시 30분에 탑승 수속을 해야 한다) 도착하는 화요일도 10시 도착이라 오전 반가를 내야 하는 상황.
직장을 다니는 나로서는 이 스케쥴은 정말 최악의 스케쥴이 아닐 수 없었다.
결국 오사카 여행도 포기를 하고 항공을 이용해서 가까운 일본이나 대만을 다녀 올까 싶었다.
그런데 그것도 결국 포기 하기로 했다.
항공권 가격이 공휴일과 주말 효과로 엄청 올라 있는데다가 어차피 중국 국경절이면 중국인들도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엄청나게 올 테니 공항이랑 관광지가 정말 많이 붐빌 듯 했다.
그러다가 찾게 되었다.
야마구치 버스 일일투어를.
야마구치는 예전부터 한번 가 보고 싶었다.
하지만 대중교통이 너무 극악해 보여서 렌트가 아니면 쉽게 도전을 하지 못할 듯 했고 렌트해서 여행을 다니기에는 너무 피곤해서 부담스럽고.
COVID19전에는 야마구치 일일버스 투어가 고쿠라랑 시모노세키에서 있었는데 다시 부활이 되지 않아서 못 가고 있었던 곳이었다.
그런데 이 상품이 다시 부활을 했네.
10월이라 아직 예약은 되지 않지만 시모노세키로 배를 타고 들어가서 야마구치 일일버스 투어를 하고 고쿠라에서 1박을 한 다음 다시 시모노세키에서 부산으로 버스를 타고 나오는 것으로 잠정 계획중이다.
이 여행은 제대로 실행이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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