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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일본의 관광객들에게 이중가격제를 부과하는 것에 대한 도입 논의 기사를 읽으며

by 혼자주저리 2024.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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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을 자주 하고 좋아하는 편이라는 건 종종 이야기 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일본여행을 좋아하는 건 일본이라는 나라가 좋다기 보다는 우리나라에서 일단 가깝고 비자 발급 필요없고 대중교통 잘 되어 있고 길가다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도 음식이 평타 이상에 밤 늦게 다니지 않는다면 여성들끼리 자유로운 여행을 해도 좋은 치안이 가장 큰 유일 것이다. 

거기다 요즘은 엔화가 많이 떨어져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여행 경비가 많이 들지 않는다는 느낌적 느낌도 같이 있으니까. 

COVID19 전에도 일년에 두세번 이상은 일본으로 여행을 다녔고 COVID 19가 끝난 다음에는 조금 더 자주 여행을 다녀왔었다. 

거의 두달에 한번꼴로 여행을 다닌 듯 하다. 

주변에서는 매번 다녀오는 일본을 왜 또가냐 하지만 대도시 유명 관광지가 아닌 소도시쪽으로 여행을 하면 우리나라가 아닌 특유의 분위기는 있으면서 번잡하지 않으니 가 볼 곳도 많아 갈 때 마다 새롭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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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6월 중순 이후 부터는 여행을 잘 잡지 않는 편이다. 

6월 말이면 장마가 시작되고 그 뒤로는 한 여름 뜨거운 온도가 여행에 힘들고 한여름이 지나면 태풍이 불어오니 6월 중순부터 추석 까지는 여행을 잘 계획하지 않는다. 

그렇게 여행계획 없이 지내는 요즘 갑자기 들려오는 여러가지 기사들. 

요즘 일본이 엔저 현상으로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서 대도시 유명 관광지는 사람들 머리 밖에 보이지 않는 사진들이 SNS에 올라오곤 했다. 

그 영향일까 관광세를 받는 것을 논의중이라고 했다.

이미 일본의 일부 지역은 숙박세를 받고 있고 있다. 

일정 금액 이하의 숙박시설은 1박 1인에 200엔씩 징수하는데 3명이 3박을 하면 1인당 600엔씩 총 1800엔을 지불해야 한다. 

일정 금액 이상의 숙박시설은 숙박세가 500엔이다. 

아직 일본 전역이 다 받는 것은 아니고 일부 지역에서만 받고 있는데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도시는 이미 시행되고 있다. 

그리고 출국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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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다른 나라로 나갈 때 일괄 부과 되는 것으로 외국인 뿐만 아니라 일본인에게도 부과되는 금액이다. 

거기에 더해서 관광세가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그 관광세가 입국시 일괄 부과되는 것인지 후지산 같은 관광명소에만 부과되는 것인지 아직 정확하게 나온 것은 없다. 

그 와중에 이중 가격제 도입이 또 의논 되고 있다는 기사가 떴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곳이 히메지성인데 현재는 현지인, 외국인 구별없이 입장료 1,000엔인데 이걸 현지인은 700엔, 외국인은 30불 정도로 차등을 두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내가 여행을 한다면 1,000엔이라는 입장료를 내면서까지 히메지성을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기분은 좋지 않다. 

동남아의 여러 나라들이 자국민에게는 아주 저렴한 입장료를 받고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비싼 입장료를 책정한 이중 가격제를 도입한 곳들이 있다. 

그 곳들은 일단 경제적으로 관광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다른 산업이 발달 하지 않았고 현지 돈으로 그렇게 많이 책정이 되어도 환전하면 우리나라 또는 다른 나라의 여타 관광지 입장료 수준 정도이기에 크게 불만은 없이 그냥 눈 질끈 감고 넘어 갈 수 있다. 

사실 그런 나라들은 관광객 전용 식당이나 고급 식당이 아닌 로컬 식당에 가면 1끼에 2,500원 전후로 식사를 할 수 있는 나라이니까. 

그런데 일본의 경우 그런 나라로 분류 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일본의 경제가 요즘 내려 앉았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전 세계적으로 경제 대국 인 곳인데 말이다. 

거기다 히메지 성 하나 보는데 30불이라니.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가 우리나라돈으로 5만원이 넘는 입장료를 받는 다고 한다. 

그런데 왕코르와트의 규모와 히메지 성의 규모를 비교해서는 안 되지. 

식당에서도 현지인과 관광객의 이중 가격제 도입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기사들을 들면서 일본 여행에 대한 기대감? 흥분감? 이 피시식 식는 느낌이다. 

사실 이번 여름이 지나고 10월말이나 11월 초에 팬스타를 타고 오사카로 가서 나라에서 2박을 하는 여행을 생각 중이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이야기들 때문에 일본 여행에 대한 흥이 깨지면서 10월초에 패키지로 중국 시안 여행을 생각한다.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좋지 않지만 앞서 다녀온 태항산 패키지가 너무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일본 여행이 아닌 중국 여행을 다시 계획 하는 건 아마도 이런 저런 기사들에 대한 반동이지 싶다. 

아마 일본 여행을 완전히 접기에는 일본이 여행지로 가진 잇점들이 충분히 많다. 

그러니 아마도 일본 여행을 완전히 접기는 힘들지만 10번 갈 것을 3~4번 정도로 줄일 듯 싶다. 

그리고 일본이 아닌 다른 지역 여행을 알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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