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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제주갈치통구이와 솥밥을 먹을 수 있는 "만희네 가마솥밥"

by 혼자주저리 202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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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희네 가마솥밥이라는 식당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메뉴는 모르는 상태로 가마솥이라는 단어만 간판에 있는 것을 보고 가마솥 전문점이겠거니 했었다. 

우연히 늦은 저녁 밥을 먹어야 할 일이 있어서 딸과 함께 들려 저녁을 먹었다. 

만희네 가마솥밥 언양점

전화 : 052-264-9289

주소 : 울산 울주군 삼남읍 남상평 1길 12(교동리 1594-7)

영업 : 매일 10시~21시(라스트 오더 20시 30분)

휴무 : 매달 2,4주 화요일

가게 앞에 주차장이 있고 주변 길가 주차도 가능

가게 앞에 주차장이 꽤 넓게 있어서 주차는 편하게 할 수 있다. 

주차장이 부족 할 경우 주변 길가에 주차를 해도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우리가 식당에 들어 간 시간은 저녁 7시가 넘었고 8시는 안 된 시간대였다. 

식사를 하는 다른 손님은 없었고 미처 치우지 못한 테이블들이 두어곳 보였을 뿐이었다. 

메뉴는 기본적으로 가마솥밥이 나오고 추가로 붙는 주요 메뉴를 고르면 되는 거였는데 위 메뉴판의 간장불백정식, 두루치기정식, 고등어구이정식, 고등어 조림 정식은 점심 특선이라고 했다. 

저녁에는 가마솥밥정식 아니면 제주갈치조림이나 제주갈치통구이를 선택해야 했다. 

딸과 단둘이 간단히 먹어야 하는데 갈치조림이나 통구이는 부담스러워서 가마솥밥정식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난 뒤에 물과 식전 샐러드가 나왔다. 

식전 샐러드는 식당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채 샐러드가 아닌 양파 슬라이스와 토마토 슬라이스에 소스를 부린 것이었다. 

샐러드가 맛있어서 잘 먹었더니 아주머니가 한 접시 더 줄까 하고 물어보시던데 우리는 사양했다. 

소스에 당류랑 이것 저것 많이 들어 가 있어 저녁에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낮이었으면 더준다고 할 때 사양하지 않고 더 달라고 했을 듯 싶다. 

기본찬이 차려졌다. 

물미역무침, 열무무침, 멸치볶음, 상추쌈, 오징어초무침, 두부김치, 시금치나물, 버섯파프리카볶음이 나왔다. 

배추김치는 겉절이 스타일로 방금 무쳐서 내 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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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찬은 맛이 좋았다. 

물미역무침이랑 오징어초무침은 한번더 리필을 해서 먹었고 배추 겉절이도 리필을 했다. 

배추 겉절이의 경우 손님용으로 낼 적당한 사이즈의 배추잎은 다 나가고 직원들이 집에 가지고 가려고 무쳐둔 작은 잎들로 된 겉절이라고 걱정하면서 내 주시더라. 

솔직히 작은 배추잎을 먹는 걸 더 좋아하는데 손님들에게는 적당히 큰 잎만 제공을 하는가 보다. 

주반찬이 나왔다. 

고등어구이와 돼지고기두루치기 그리고 된장찌개였다. 

두루치기 양은 약 1인분 정도 되는 듯 했는데 딸이 잘 먹었고 난 주로 고등어 구이를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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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실하고 도톰해서 먹기 좋은 고등어였다. 

간도 살짝 짭짤해서 밥이랑 먹기 좋았다. 

된장찌개는 그냥저냥 평범했다. 

밥은 일인당 가마솥밥 하나씩 제공이되었다. 

밥을 그릇으로 옮기고 주전자에 나온 물을 부어서 숭늉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솥밥은 생각보다 맛있게 된 집은 아니었다. 

솥밥 특유의 윤기와 찰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냥 평범한 맛의 밥이었다. 

솥밥 자체는 그냥 그랬지만 반찬이 괜찮아서 나중에 또 외식을 해야 할 때가 있다면 재방문 의사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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