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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또 다시 찾은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쌀국수집 "영미국수"

by 혼자주저리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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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를 너무도 좋아하는 딸이 또 다시 쌀국수를 먹고 싶다고 했다.

딸이 먹고 싶다고 하는데 당연히 또 새로운 맛집을 찾아서 가 봐야지. 

베트남 영미국수

전화 : 010-4004-8622

주소 : 울산 울주군 언양읍 헌양길 19(남부리 137-41)

언양의 옛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에 있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강변 공영 주차장 이용시 2시간 무료 이용 가능하다. 

가게 내부는 조금 정신사나운 편이었다. 

식탁은 일렬로 쭈욱 붙여 둔 형태라 부담 스러웠고 식탁 위에는 이것 저것 물건들이 많이 놓여 있었다. 

식당의 한쪽 벽면에는 판매하는 물건들이 진열이 되어 있었는데 냉장고에는 비닐 비닐 묶인 제품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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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흰 비닐은 양반이고 검정 비닐로 묶인 것들도 많은데 설마 하는 마음도 있었다. 

식탁위에는 반미용 바게트도 잔뜩 올라가 있었고 우리가 앉은 테이블은 음식을 먹은 후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아 테이블이 지저분했다. 

테이블을 닦아 달라고 요청하니 물티슈로 닦아 주더라. 

메뉴는 종류가 다양한 편이었다. 

우리야 쇠고기 쌀국수를 주문할 예정이지만 다른 메뉴들도 많은 편이었다. 

베트남 여행을 좋아하고 현지 음식을 잘 먹는다면 괜찮을 듯 했지만 우리는 오로지 쌀국수가 목적이니까. 

쌀국수를 주문하면서 반미도 하나 같이 주문했다. 

세상에서 맛없을 수 없는 샌드위치 중 하나가 반미라고 어디서 들었는데 아직까지 그렇게 맛있는 반미를 찾지 못했으니 이 곳에서도 주문을 해 봐야지. 

반미가 먼저 나왔다. 

고수를 먹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나였지만 딸은 아직 고수를 먹지 못했기에 반미에 고수를 넣지 말고 따로 달라고 요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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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는 싱싱하고 잎 부분이 많아서 좋았다. 

반미의 바게트는 쌀 바게트인건가 싶을 정도로 윗 부분이 광택이 흘렀다. 

내가 베트남에서 본 바게트들은 위에 광택은 없었는데 이곳은 있구나. 

딸과 반미를 반쪽씩 나눠서 먹었다. 

바게트는 바싹한 맛과 쫄깃한 맛은 살짝 떨어지지만 앞서 먹었던 베트남 쌀국수 집의 반미 보다는 나았다. 

안에 들어가 있는 토핑들도 맛이 괜찮아서 딸은 이 곳의 반미가 더 괜찮다고 평을 했다. 

개인적으로 난 이 곳의 반미는 안에 들어 간 고기의 잡내가 살짝 느껴져서 나에게는 별로인 반미였다. 

야채들도 풍부하게 들어가는 것이 반미라고 알고 있는데 내용물이 내 생각보다는 조금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에게는 쏘쏘했던 반미였다. 

쇠고기 쌀국수가 나왔다. 

쇠고기는 역시나 불고기감을 사용한 듯 하고 야채가 가득 올라가 있는 쌀국수였다. 

역시나 고수는 따로 달라고 요청을 했고 라임이라기에는 너무 색이 레몬 같은 레몬인지 라임인지 모를 한 조각과 붉은 베트남 고추가 같이 나왔다. 

고수를 얹지 않고 쌀국수를 먼저 한입 먹어봤다. 

앞서 먹어봤던 베트남 쌀국수는 육수가 우리나라 갈비탕 같았다면 이 곳은 그래도 육수가 쌀국수 육수 같은 맛이 났다. 

면도 적당히 삶겨져서 괜찮았다. 

고수를 얹어서 먹어보니 역시 훨씬 맛이 더 좋아지는 쌀국수였지만 딸의 입맛에는 맞지 않는 쌀국수라고 했다. 

앞서 먹은 베트남 쌀국수집보다는 훨씬 맛있지만 입맛에는 별로라고 했다. 

딸은 베트남식 쌀국수 보다는 태국식 쌀국수가 더 입맛에 맞는 듯 했다. 

이곳은 먹을만 했지만 두번 방문 할 의사는 없다. 

일단 너무 정신 없는 가게에 정리가 되지 않았고 카드로 결재 한다고 하니 현금을 요구하더라. 

계좌이체 해 주니 천원을 내 주는 센스까지 있지만 전체적으로 먹을만 한 정도의 식당이라 두번 방문 예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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