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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안부 인사를 위해 방문했던 안성여행-카페 플로르 보니따

by 혼자주저리 202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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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지낸지 20년이 넘은 지인분이 잠시 안성에 계셨다. 

지금은 다른 곳으로옮겼지만 겨울의 끝자락 갑자기 3월에 눈이 내린 어느 날 안성으로 주변에 있는 다른 지인들과 안부인사차 방문을 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밖에서 뵈었지만 오랜만에 뵐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고 있던 찰나 뒤늦은 눈이 내린 날이었다. 

일본 여행 포스팅에 밀려 한쪽 구석으로 밀려난 안성 여행을 떠 올렸었지만 눈이 남은 풍경에 올려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했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눈도 오지 않았지만 윗 지방은 눈이 많이 내렸던 다음날 방문한 안성이라 미뤄지고 미뤄진 포스팅을 어째야 하나 싶다가 결국 늦었지만 적어 보기로 했다. 

더위지면서 에어컨이 생각나는 이 시점까지 못 적어 두고 있다보면 안성에 대한 추억은 영원히 기록되지 않을 듯 해서 적어 본다. 

플로르 보니따

주소 :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가협길 26(오흥리 923-2)

전화 : 010-4264-9259

금광호수가에 위치해 있어서 호수 뷰이며 야외 테라스, 루프탑과 실내 공간이 있다. 

주차장은 가게 좌우쪽에 길게 조성이 되어 있었다.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해서 안성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지인과 만나 갈 곳을 찾으려니 지인도 안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상황이라 시장쪽을 돌아보다가 주차를 못해서(주차장을 못 찾아서) 결국 차를 돌렸었다. 

그리고 무작정 금광호수 쪽으로 차를 돌려 지나가다가 문을 연 곳이 있으면 들어가자고 하고 온 곳이 이곳 카페 프롤르 보니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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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도 특이할 것 없는 사각형 건물이 뭔가 분위기 있어 보였고 결정적으로 오픈했다고 불이 들어와 있었고 주차장이 바로 옆이라 편했다. 

아주 무거웠던 문을 열고 안으로 한발을 들여 놓는 순간 저절로 감탄이 나오는 실내 분위기였다. 

파란색 무늬의 타일과 중앙의 배가 너무 잘 어울렸고 화분이 정말 많아서 분위기가 너무도 좋았다. 

일행들 모두 들어오자 말자 감탄을 먼저 뱉고 나서 자리에 앉을 정도의 분위기였다. 

메뉴는 적당하게 종류들이 있었다. 

커피를 못 마시는 일행들은 수제 대추차를 주문했고 난 아침이라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일행 중 컨디션이 좋지 안았던 한 분은 생토마토주스를 얼음빼고 시럽도 빼고 미지근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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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운영하는 분에게는 귀찮은 주문이었을텐데 싫은 내색 하나 없이 우리의 주문을 그대로 들어 주셔서 감사했다. 

음료 외에 쿠키도 두개 주문해서 같이 나눠 먹기도 했다. 

참고로 점심 먹을 곳을 찾으면서 카페 사장님에게 살짝 추천 없체 알려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사장님도 인터넷을 검색해서 알려주실 정도로 친절했었다.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수제대추차는 진한 맛은 아니었고 조금 맛이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이 없는 건 아니고 워낙에 진한 대추차를 마셨던 경험들이 있어서 이 곳은 조금 싱겁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일반적으로 대추차를 자주 먹지 않은 분들이라면 맛있는 대추차일 듯 싶었다. 

우리는 하필 일행 중 한명이 직접 대추를 달여서 진한 대추차를 만드는 분이 있어서 너무도 진한 대추차에 입맛이 길들여 있기 때문에 평이 박할 뿐이다. 

라떼는 정말 좋았다. 

커피를 다 마실 때까지 우유의 휘핑이 쫀쫀하게 남아 있어서 커피를 다 마시고 나서도 티스푼으로 휘핑을 긁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주변의 눈도 있고 해서 그런 볼품없는 짓은 하지 안았지마나 그 정도로 커피와 우유 휘핑의 조화도 좋았고 휘핑의 쫀쫀함도 좋았다. 

안성에 다시 갈 일은 없을 테지만 생각보다 라떼와 카페 분위기가 너무 좋고 사장님의 친절함이 좋아서 기억에 남는 곳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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