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포스팅으로 올리기에는 앞서서 한번씩 포스팅을 한 식당들이다.
하지만 처음 포스팅을 했을 때는 대표적인 메뉴 한두가지를 먹고 난 다음에 올렸고 두번, 세번 방문하면서 여러 종류의 음식을 먹었기에 묶어서 포스팅을 올려 보기로 했다.
지난 일상-먹부림으로 적어버리기에는 뭔가 아쉽고 따로 하나의 글을 적기에는 부족한 내용의 그냥 먹은 것의 기록용이다.
쩐빵의 우육면.
우육면을 전문으로 하는 듯한 느낌의 가게이기 때문에 우육면은 언제나 가서 먹어도 실패가 없다.
내가 있는 곳 즉 집이나 직장 주변에서는 아직 쩐빵 만큼 우육면이 괜찮은 곳을 찾지 못했다.
국물이나 고명등은 다 좋은데 면이 나랑은 살짝 맞지 않는 듯 해서 약 2%정도가 아쉬운데 그건 내 입맛의 차이일 뿐이니까.
가끔 우육면이 생각 날 때가 있는데 그때 방문하면 좋다.
육수가 제대로 이니까.
쩐빵에서 마파두부를 새 메뉴로 내 놓았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새 메뉴를 냈다는 소식에 안 가 볼 수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마파두부는 마라와 다른 산초 특유의 매운맛이 강한 것을 좋아하는데 주변에 웨이팅이 제법 길다는 곳에 가서 먹어도 순한 마파두부였다.
다행히 쩐빵의 마파두부는 강한 맛이라 내 입에 맞았는데 이 또한 살작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그때는 가게에 비치되어 있는 중국 산초를 마파두부에 듬뿍 뿌려서 먹으면 어느정도 매운 맛에 대한 욕구가 충족이 되는 듯 했다
마파두부면과 마파두부밥으로 주문이 가능한데 난 계속 마파두부밥으로 먹었다.
마파두부는 아무리 생각해도 면 보다는 밥과 어울리는 것 같다.
쩐빵에서 사이드로 주문했던 음식들이다.
샤오롱바오였나? 이름이 그랬던 것 같다.
딱히 만두와 차별점은 모르겠고 그냥 먹어 본 것으로 만족하는 메뉴이다.
옆의 음식은 토마토계란볶음인데 호기심에 주문을 해 봤다.
토달볶은 집에서도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메뉴라 생각해서 몇 번의 방문에도 주문하지 않다가 처음으로 주문해 봤다.
흔하게 먹는 토달볶과는 달리 간장같은 소스가 있었다.
간장처럼 짜지는 않아서 조금 색다른 맛으로 먹을 수 있었던 메뉴였다.
친정 식구들 총 출동해서 마라자매 마라탕집에 갔다.
낮 시간대에 방문해서 그런지 식당은 여유가 있었다.
기본찬은 예전이나 똑같이 짜사이, 땅콩, 간장소스, 단무지가 나왔다.
땅콩과 간장소스가 꽤 맛이 있어서 땅콩은 추가로 한번 더 리필 해서 먹었고 간장도 양꼬지 외 다른 요리들을 먹으면서 꽤 맛있게 곁들여 먹었었다.
기본적으로 양꼬지를 먼저 주문했다.
소스가 뿌려져 있는 것 보다는 양생삼겹이 더 괜찮은 듯 해서 양생삼겹으로만 주문을 했다.
우리는 양꼬지가 목적이 아니라 다른 요리들을 먹는 것이 목적이라 일단 적당히 꼬지 20개를 주문했다.
숯불위에 올라가서 뒹굴 뒹굴 구르는 꼬지들을 보면 그것또한 꽤 재미있는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쯔란이나 다른 양념류들에 양꼬지 찍어 먹는 맛도 좋았고 특히나 양 특유의 누린내가 없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마파두부를 주문해 봤다.
마파두부는 밥이랑 같이 먹어야 하는데 따로 공기밥을 주문하기에는 식구들이랑 이것 저것 주문한 요리들이 많아서 일단 마파두부만 주문했었다.
부드러운 두부와 소스의 조화가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중국 산초 특유의 매운맛이 더 강했으면 좋을 듯 싶었다.
이집 마파두부는 고추기름의 매운맛이 강한 편이라 나랑은 맞지 않는 듯 싶었다.
다른 식구들은 맛있게 잘 먹는 메뉴였다.
어향가지
한동안 주변에서 어향가지 이야기를 많이 했었었다.
그때 여기저기 들었던 이야기들이 있어서 어향가지도 이곳 저곳에서 먹어 봤지만 딱히 내 입에 맛있다 싶은 곳을 찾지는 못했었다.
이 곳의 어향가지는 가지의 껍질을 벗겨서 만들어 가지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고 소스가 적당히 단짠 느낌이었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만 이게 과연 맛있는 어향가지인가 고민을 하게 되는 맛이었다.
정말 맛있는 어향가지를 한번 먹어봤다면 그 맛을 기준으로 삼을텐데 글쎄 싶은 생각이 드는 맛이었다.
맛은 있었지만 어향가지로는 최선은 아닌 듯한 느낌이랄까.
나에게 최선의 어향가지는 어디에서 만날 수 있는 건지 궁금하다.
조카가 있어서 주문했던 볶음밥이다.
특이하게도 둥그런 접시에 볶음밥은 사각으로 모양이 잡혀서 나왔다.
중국집 볶음밥 특유의 쎈 불에 밥알을 볶아서 고슬거리는 그런 볶음밥이었다.
볶음밥의 양은 많아서 다 같이 나눠 먹어야 했다.
간은 심심하게 되어 있어서 볶음밥에 마파두부를 같이 곁들여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역시나 이번에도 주문해 본 토달볶이다.
이 곳은 쩐빵과 달리 검은 간장 같은 소스는 없지만 뭔가 다른 소스가 첨가 된 듯 했다.
토달볶이 나왔을 때는 배가 너무 불러서 도저히 이 음식을 다 먹지 못할 지경에까지 가 있었다.
배가 부르다 보니 음식의 맛에 대해서 평가가 박하게 되었고 그닥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그러고 보니 이번 포스팅은 지속적으로 뭔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마지막으로 조카가 먹어 보고 싶다고 한 꽃빵튀김이었다.
꽃빵을 높은 온도의 기름에 재빠르게 튀겨내서 연유에 찍어 먹도록 한 메뉴였다.
아마도 조카가 이 곳에서 주문한 음식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면서 먹었던 메뉴이기도 하다.
꽃빵은 높은 기름 때문인지 외부는 뜨겁고 바삭했지만 속은 부드럽고 차가운 상태였다.
겉바속촉의 대표적인 상황이었고 꽃빵 자체가 단맛을 가지고 있어서 난 이대로 먹어도 맛이 괜찮았지만 조카는 연유에 듬뿍 찍어서 맛있게 먹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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