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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커진 스케일 그리고 연결되는 세계관 "크라임씬 리턴즈"

by 혼자주저리 2024.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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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 시즌3을 봤다. 

그리고 이어서 얼마전 방영이 끝난 리턴즈를 달아서 봤다. 

리턴즈라고 되어있지만 이건 시즌4라고 불러야 하는게 맞는 것 같다. 

크라임씬(CRIME SCENE) 리턴즈(RETURNS/시즌4)

오픈 : 2024년 02월 09일. TVING

출연 : 장진, 박지윤, 장동민, Key, 주현영, 안유진

경력직 플레이어 장진, 박지윤, 장동민부터 신입 플레이어 키, 주현영, 안유진까지. 더 크고 새롭게 돌아온 '크라임씬'에서 용의자와 탐정이 된 참가자들이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

첫번째 회차를 보면서 처음 든 생각은 뭔가 스케일이 커 졌다는 것이다. 

살인사건의 스테이지가 되는 무대도 커지고 그에 따른 세세한 디티일도 정교해 진 듯 싶다. 

평면적으로 공간을 구분해서 보는 건 앞선 시즌과 비슷하지만 비행기 공간은 입체적으로 만들어서 사건의 의문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첫회차는 분명히 평면적인 구조로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건인건 맞으니까.

스케일이 커진 만큼 봐야 할 것도 많고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도 많아지기에 에피소드 하나당 두회차가 배정되었다. 

총 10회차의 시즌이 에피소드 5개로 앞선 시즌의 1회차당 에피소드 하나씩인 것보다는 조금 많이 길어 진 부분이 있다. 

처음 길어진 내용때문에 적응이 힘든 것도 분명히 있었다. 

일단 출연자들의 설왕설래가 아주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앞서서 본 시즌 3의 경우 처음 사건이 발생하고 용의자 파악을 한 다음 15분간의 현장 검증 다음에 모여서 그들의 추리를 이야기 하고 마지막으로 검증하고 결론을 이야기하는 구조였다. 

그러다보니 각자 개인이 보물찾기 같은 단서들을 찾느라 분주했고 뭔가 시간에 쫒기는 듯한 느낌도 긴장감을 높여주는 장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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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시즌은 출연자들이 각자의 케릭터 연기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했고 출연자들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있었다. 

정신없이 단서를 찾던 모습보다는 다른 출연자가 어떤 단서를 찾았는지 궁금해 하고 내 케릭터에 몰입해서 범인이 아님을 증명해야 하는 시간들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조금 보기 불편한 부분들도 보이고 말이 많고 시끄러워졌다는 단점이 새로 생겼다. 

물론 스케일이 커 졌고 세계관이 연결되다 보니 각 사건을 이해 하는 것에 조금 더 원활하고 작은 디테일들이 정교해 져서 보는 재미도 증가 했다는 건 장점이다. 

장점과 단점이 같이 존재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시즌 3이 조금 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인 듯 싶다. 

이번 회차의 출연자들은 성별에 구애 받지 않고 케릭터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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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본 시즌 3의 경우 나이는 구애를 받지 않았지만 성별은 구분을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성별도 파괴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제작진의 개입 여부를 살짝 의심도 했었다. 

앞 회차에서 범인이었던 사람은 다음 회차에서 탐정이 되는 건가라는 의심도 했고 뭔가 케릭터 선정이 나이나 성별에 너무 잘 맞아 떨어져서 의도적으로 케릭터를 배정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 의심은 뒤로 갈 수록 아니구나 싶기는 했지만 뭔가 개운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두고 이야기 한다면 재미있다라고 단정지을 수 있다. 

앞선 시즌을 보고 바로 연달아 봤기에 두 시즌 사이의 차이가 눈에 바로 보였고 처음 봤을 때는 그 감성이 더 좋다고 느낀 것 때문일 수도 있다. 

규모와 이야기가 커 지면서 생겨난 장단점은 보는 사람들이 감수해야 할 부분이고 출연자들의 모습은 보면 볼 수록 감탄을 자아낸다.

어떻게 저런 이야기와 단서를 조합해서 결론을 이끌어내는 건가 싶은 감탄. 

특히 1회차의 key는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마지막 범인이 밝혀 지는 장면에서 너무도 놀라서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으니까. 

하나의 에피소드가 가지는 시간이 길어 지면서 케릭터들에 대한 후기 내용도 살짝씩 들어가 있었다. 

에피소드 1부터 5까지 연결하면 거대한 하나의 대하서사 드라마를 보는 것이 된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라 다음 시즌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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