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일본 여행때 마트를 돌아보다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어떤 쿠키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포장의 그림만 보고 구입해 온 쿠키가 있었다.
이 쿠키를 구입해 오고 해를 넘긴 상황에서 또 여행을 두어번 더 다녀왔지만 이제야 올려보는 이야기이다.
올 건포도와 팥이라고 적힌 쿠키였다.
포장지의 그림을 봤을 때는 포도쪽은 보지 못했고 팥 그림만 봤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제대로 살필 겨를이 없어서 눈에 띄는대로 담은거라 건포도는 보지도 못하고 팥이 들어간 쿠키인 줄 알았다.
워낙에 팥이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팥 쿠키 괜찮네 하면서 하지만 맛을 모르니 한봉만 구입해 보자 하는 생각에 딱 한 봉을 카트에 담아서 계산하고 가지고 왔었다.
포장지만 제대로 살펴도 건포도와 팥이라는 생각을 할 텐데 영어로 적힌 제목을 읽어 볼 생각도 하지 않았으니 포장지를 젣로 살핀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단지 팥 그림만 보고 팥으로 만든 쿠키구나 싶었고 팥쿠키는 흔하지 않으니 한번 먹어 봐야지 하는 생각이었다.
일본의 영양표기사항은 당질을 따로 적어 놓지 않은 듯 하고 탄수화물이 적혀 있는 경우가 많았다.
당질이 적혀 있지 않다고 해서 당분이 없는 건 아닐테니 아마도 저 탄수화물을 당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싶기도 하다.
에너지, 단백질, 지질, 탄수화물, 소금 함량인 듯 한데 나라마다 표기사항이 다르니 해석은 개인의 영역으로 두는 것이 나을 듯 싶다.
뒷면에 크게 건포도와 팥을 조리한 과정이 간략하지 않게 적혀 있다.
건포도는 껍질째 잘 말렸고 팥은 이렇게 조리 했다는 내용인데 번역기로 한번 돌려 보고 그대로 넘겼다.
굳이 상세한 설명까지 알 필요는 없을 듯 해서.
건포도와 팥의 설명 오른쪽에는 아침에는 요거트와 함께 먹고 저녁에는 술안주로 먹으면 좋다고 설명이 되어 있었다.
상세한 설명이 포장지 뒷면에 적혀 있는 것은 좋은 마케팅인 것 같았다.
외부 포장지를 뜯으면 낱개 포장이 되어 있었다.
직관적으로 보기 좋게 건포도는 보라색 포장지에 들어 있었고 팥은 붉은색 포장지에 들어 있었다. 포장지 옆면에는 투명창이 있어서 내부가 보였는데 얼핏 볼 때는 샌드 스타일의 쿠키 인가 싶기도 했다.
건포도의 경우 중앙에 포도 잼이 들어 간 것처럼 보였고 팥의 경우 두께가 두껍고 중앙에 홈이 있어서 쿠키 두장을 겹쳐서 중앙에 팥잼을 넣은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개별 포장지를 하나씩 뜯어 봤다.
개별 포장지에도 색 외에도 건포도, 팥이라고 영어가 표기 되어 있었다.
개별 포장지 안에는 두개씩의 쿠키가 들어 있었는데 크기는 에이스 크래커 정도의 사각형이었고 두께는 에이스보다 조금 더 두꺼웟다.
표면은 일정하지 않았고 건포도와 팥이 각각 표면에 박혀 있어서 내용물을 알아 볼 수 있었다.
포장을 뜯었을 때 건포도 향이 강하게 나는 편이었다.
팥은 향이 거의 없었기에 눈으로 보고 향으로는 건포도가 강하게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었다.
각 쿠키를 먹어 봤다.
두가지 맛 모두 비스켓보다 질감이 무른 편이었고 살짝 꾸덕한 느낌이 있었다.
건포도의 경우 건포도 함량이 많은 편이라 단맛이 아주 강했고 팥은 함량이 적어서 담백한 맛이 강했다.
개인적으로 팥의 함량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자로 먹기에도 좋고 출출할 때 허기 떼우기 용으로도 괜찮을 듯 했다.
건포도맛은 너무 달아서 개인적으로는 팥만 있으면 재구매 해 오고 싶은 비스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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